[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 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길이 열린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이기홍 신임 회장 취임 후 첫번째 성명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구나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됐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한돈협회는 한돈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한돈농가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 성과를 게기로 한돈의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한돈농가도 자조금을 적극 활용, 국내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케이(K)-푸드’ 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품질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한 행사를 잇따라 펼쳤다. 지난 1일에는 월랑마을 경로당을 방문<사진>해 노형동 일대 어르신들에게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달하며 정성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활기찬 여가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이런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3일에는 귀덕1리 경로당을 방문해 돼지고기를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고권진 조합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우리 조합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른다.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와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쇠고기·돼지고기 수출 합의가 공식 발표된 것에 대해 “제주 축산농가의 땀과 민관 협력이 빚은 역사적 결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위생과 검역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로, 축산물 수입을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은 필수 조건. 제주도는 지난 5월 29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당 인증을 획득했으며,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싱가포르 수출 승인을 최종 얻어냈다.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도축협운영협의회는 이번 수출 성과를 두고 “청정한 사육환경과 과학적 방역시스템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제주 축산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농협 제주본부와 도내 축협들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제주 축산물의 세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해당 농장은 1만9천수의 닭을 사육 중에 있었으며, 이번 확진은 2025~2026년 동절기 시즌 세 번째 발생 사례다. 앞서 발생한 경기도 파주 토종닭 농장과 광주 남구 기타 가금 농장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바 있다. 중수본은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47개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과 계열사 7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동일 계열사 관련 시설 8개소(농장 7, 부화장 1)에 대한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전국 300개 육용종계 농장에 대한 특별점검과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해 조기 감염 탐지를 강화한다.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육용종계 농장에서의 발생은 종란 이동을 통한 확산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는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2025 경북 한돈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함께하는 한돈, 도약하는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 지역 한돈인들의 단합과 도약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홍 한돈협회 회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주낙영 경주시장, 경북도 내 축산단체장 등 양돈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김상식 경북 청년분과위원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사랑받는 한돈 ▲신뢰받는 한돈 ▲존중하는 한돈 ▲상생하는 한돈 ▲나눔과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실현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나눔 전달식에서는 박종우 경북도협의회장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3천만 원 상당의 한돈을 전달했다. 또한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과 최재철 경북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각각 1천만 원씩의 발전기금을 박종우 회장에게 기탁했다. 박종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주에서 APEC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뜻깊은 곳에서 한마음대회를 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한돈산업이 기술혁신과 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주관한 ‘제2회 양봉산업 체험·전시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로 꿀벌의 생태와 벌꿀의 종류, 양봉산업의 가치 및 ‘벌꿀등급제’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봉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관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벌꿀과 밀랍, 로열젤리 등 지역 양봉 제품은 물론, 최신 양봉 장비가 함께 전시돼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갖춘 전시로 호평받았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벌꿀 채밀체험 ▲밀랍초 만들기 ▲투명 벌통 속 여왕벌찾기<사진> 등 체험행사가 진행돼, 아이들이 직접 꿀벌의 생태를 이해하고 익히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한 ‘월동 피해 예방 및 꿀벌 강군육성 교육’이 함께 열려, 농가의 기술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행사 기간 1천여 명의 시민이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한 시민은 “양봉산업을 직접 보고 배우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현장에서 꿀벌 제품을 직거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몇 년간 염소사육 농가 수 증가 및 염소 고기의 건강식 수요 증가로 염소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어, 염소 고기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광)는 품목별 맞춤교육으로 염소사육 기술 전문교육<사진>을 지난 4일∼6일까지 3일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2025년도 품목별 맞춤교육의 일환으로 염소, 한우, 양봉, 포도, 치유농업 등 12개 과정을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품목 전문기술 교육으로,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인의 역량 개발에 역점을 두고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염소사육 기술 교육은 ▲염소 고급육생산 사양관리 ▲사료급여 프로그램 준수 ▲종축 등록 및 개량방안 ▲안전육 생산을 위한 위생 및 질병·방역관리 등을 통해 고급육생산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에 역점을 두고 실시됐다. 육석남 한국염소협회 당진시지부장은“염소 고기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일부 식당에서 국산 염소 고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 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은 국산으로 오인해 결국 불만의 화살은 국산 염소로 날아올 것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보령축협(조합장 최윤근)은 보령시 중심부에 위치한 축산자재유통센터를 준공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과 미래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 보령축협은 지난 5일 보령시 대천동 현지에서 준공식<사진>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 편상범 도의원,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관내 조합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축산자재유통센터는 총사업비 65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2천985평, 건축면적 360평 규모로 지어졌다. 사무동과 조사료 창고 3동을 갖춘 센터는 배합사료와 수입조사료를 비롯한 다양한 사료를 대량으로 보관·공급할 수 있는 전천후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윤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잦은 비로 볏짚 수거가 어렵고 수입 조사료 공급도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축산자재유통센터가 농가의 안정적인 사료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가 양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함안축협(조합장 조정현)과 함안군축산인연합회(회장 서정탁)는 지난 3일 함안군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 80포(10kg 70포, 4kg 10포)를 기탁했다. 조정현 조합장은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탁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 농축산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된 백미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된 것으로, 함안군은 이를 통해 이웃사랑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경기청년 우뚝서기(밀키트 개발) 컨설팅’ 사업이 성과를 내며 지난 10월 30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 먹거리광장에서 열린 품평회 및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했으며,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해 축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에서 축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품평회와 수료식에는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밀키트 전문평가단과 사업 참여 청년팀 등이 참석해, 청년들이 직접 개발한 시제품을 시식·평가하고 향후 상품화 및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1인 가구 비중이 36%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고기 함량 60% 이상 식육 밀키트 개발을 통해 축산농가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985~2005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첫 모집부터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유명 셰프의 1:1 밀착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맛과 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국회를 통한 축산물유통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찾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 · 양평)과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 · 성주 · 칠곡)을 잇따라 면담,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함께 국회 차원의 저지를 호소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정부는 도매시장 경매 비율이 3.02%에 불과하다며 대표성을 부정하지만, 제주 지역 및 지육 거래를 포함하면 4.7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며, “등급이 낮은 돼지가 주로 거래되는 도매시장의 가격을 생산자와 구매업체 모두가 공정한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이야말로 시장 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가 인정하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양돈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기홍 회장은 따라서 돼지고기 수급 및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이 아닌, 생산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정과 경험이 소비를 주도하는 ‘필코노미(Feel+Economy)’ 트렌드가 확산하고, 디저트 소비를 ‘작은 사치’나 ‘힐링’으로 여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국내외 디저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는 내년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필코노미’를 꼽았다. 소비 결정에 있어서 기능과 가격 보다 차별화된 경험, 자기표현, 감성적 만족 등을 더 중시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디저트 시장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요즘은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푸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일본의 유명 푸딩을 독점 판매하거나 독자적으로 푸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필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새롭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은 서울우유 저지 전용 목장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