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영유아의 연령에 맞는 올바른 우유 섭취가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기의 첫 우유 섭취 시점과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했다. 미국낙농협회(U.S. Dairy)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기의 첫 흰우유 섭취는 생후 12개월, 즉 첫돌이 지난 시점부터가 바람직하다. 12개월 이전의 영아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 주된 영양을 공급받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 우유는 유아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D를 풍부하게 함유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양질의 단백질은 신체 발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만1~2세 유아에게는 두뇌 발달에 중요한 지방을 공급하기 위해 전유(일반 우유)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연령에 따라 하루 섭취 권장량은 다르게 제시되는데, 만1~2세는 약 1.5~2컵(400~500ml), 만2~3세는 2~2.5컵(500~600ml), 만4~8세는 약2.5컵(600ml)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첫 우유는 천연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국산 신선우유가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우유자조금관 관계자는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올바른 시기에 우유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우 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5년 한우 자가 섬유질 배합사료(TMR) 기술 전수 거점 농장’ 5곳을 신규 지정하고,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 가나안농장(대표 임은택)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우 자가 TMR 제조 기술은 쌀겨, 맥주박 등 지역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한우의 영양 요구량에 맞춰 직접 배합·급여하는 방식으로, 원료비 절감과 노동 효율화를 통해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4곳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 5곳을 추가 지정해 총 9개 거점 농장을 운영, 현장 중심의 기술 전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거점 농장은 ▲경기도 광주 가나안농장(대표 임은택) ▲이천 새봄농장(대표 김성진) ▲강릉 여물농장(대표 황성준) ▲홍천 덕현농장(대표 박시덕) ▲영주 원천농장(대표 이승준) 등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거점 농장의 평균 사료비는 마리당 336만 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3% 절감 중이며, 1++ 등급 출현율은 71%로 전국 평균 39%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가나안 농장은 지난 2021년 기술 도입 이후 사료비를 13% 절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우즈베키스탄에서 ‘K-낙농기술 국제 콘퍼런스’를 성료했다. 지난 6~7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시르다리야 지역에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의 우수 낙농기술을 홍보하고,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은 2023년 기준 축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13%, 농업GDP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목축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지만, 단위 젖소의 산유량은 한국의 1/4수준에 그쳐 기술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한국의 낙농기술은 우즈베키스탄 축산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주요 협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진청과 농진원은 우수 낙농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올해 현지에서‘K-낙농 기자재 패키지 실증사업’을 착수한 바 있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실증사업 참여 제품에 대한 설명회, 젖소 수정란 이식 시연회, 수출상담회 등이 열려 현지 정부 관계자와 농가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한국 낙농기술의 우수성과 상업적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강대경)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 생명자원과학관에서 ‘2025년 추계 심포지엄’을 열고, 축산식품 산업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하는 R&D 전략 방안을 알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설찬구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안전정책과 사무관은 “1단계 기반연구(2025년 9~12월), 2단계 이물검사(2026년), 3단계 병변검사(2027~2028년), 4단계 위생검사(2029~2030년) 로드맵으로 AI를 활용한 식육검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이물검출기의 경우(2026년) 이물검출률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90% 이상 화농을 판별한다. 이를 통해 정상제품 폐기를 줄이고, 축산물 안전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효준 강원대 AI 융합학과 교수는 “한우 마블링 등급판정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등심영역을 분할한 후 마블링 스코어를 매기는 형태다.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간단히 예측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돼지 등지방 두께 등으로 AI 영토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오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친환경 포장, 세포배양, 3D 포장, 등급분류,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제9회 ‘2025 전북 한돈인 한마음대회(대회장 방대섭)’<사진>가 지난 4일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N타워 컨벤션 4층 연회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회장,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전북도 축산과장·동물방역과장, 이종환 전북수의사회 회장, 각 시·군 회장단과 회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순서에서는 한돈 자조금 운영성과 발표와 정정현 수의사의 ‘겨울철 유행성 질병과 대응방안’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진 개회식에서 방대섭 전북도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름다운 가을날, 전북 한돈인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특히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에 취임한 이기홍 회장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현장 중심의 리더십으로 한돈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한돈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기홍 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성대한 행사를 축하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데 감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2025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총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돈 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회장 방대섭)가 지난 4일 개최한 ‘제9회 전북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이어 오는 21일 예정된 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회장 오재곤)의 ‘제8회 전남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각 1천만원씩 후원금을 전달<사진>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뜻을 모아 마련한 기금이 한돈 산업의 발전과 한돈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PVS 2025, 송대섭 교수 '백신접종, 살처분, 이동제한' 민·관 협력 방역 소개 ASF 수평전파 방지·구제역 지역 외 확산 막아...나라간 공동대응 필요성 공감 우리나라 민·관 협력 방역 성공 사례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부터 가축질병 방역 롤모델이 될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1회 APVS(아시아양돈수의사회) 콩그레스 2025’에서는 아시아 지역 각 국가별 양돈 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10일 열린 컨트리리포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강연자로 나선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양돈장은 급격히 규모화, 집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ED, PRRS 등 바이러스 질병 전파 위험성도 커졌다. 백신접종, 진단, 차단방역 등을 통해 질병관리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에 대해서는 민·관 협력 방역체계가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울타리 설치, GPS 감시,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구제역 의무백신 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예산을 투입해 즉각 살처분, 이동제한
[축산신문 기자] 경기 평택시민과 축산농가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인 ‘2025 평택 팜팜 페스티벌’<사진>이 지난 10월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평택시 농업생태원 잔디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택축협이(조합장 방희력) 주관, 평택시가 후원했다. 평택 팜팜 페스티벌은 평택축협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전자바이올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축사, 축산유공 표창, 조합 홍보영상 상영과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트로트 가수 전유진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져 시민과 축산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시의회의장, 맹훈재 평택경찰서장, 도·시의원,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이은경 동물방역위생과장, 이연숙 동물복지과장, 이양수 축산진흥센터소장,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박철진 농협목우촌대표, 강현석 경기농협 부본부장, 이덕우 전국축협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와 관내 농축협 조합장, 평택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받은 ‘평택 미한우’와 평택시의 고품질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도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재해 위험이 높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2025년 11월 15일~2026년 3월 15일)에 앞서 축산시설의 안전상태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대설·강풍 등 기상재해에 취약한 축사시설 보유 농가가 주요 대상이다. 11개 시·군 점검반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축사 구조물과 전기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축사 관리요령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특히 겨울철 재해 예방을 위해 ▲축사 지붕의 눈을 수시로 제거하고 ▲내부 버팀목을 보강해 붕괴 위험을 낮추며 ▲전기설비의 먼지 제거와 누전차단기 설치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엄주광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한파와 폭설은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 시설물과 난방장비를 점검하고 재해보험에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방철)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원광연)은 지난 10일 제주지원청사 회의실에서 관내 ‘벌꿀등급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사진>를 열고, 침체 위기에 놓여있는 벌꿀 소비 촉진을 위한 활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방철 양봉협회 제주도지회장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제주도청·제주시청 관계자, 제주지역 벌꿀등급판정 참여업체 2개소가 참석해 현 벌꿀등급제 운영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축평원 제주지원은 제주 지역 양봉농가의 ‘벌꿀등급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소개하는 한편, 제주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벌꿀 품질평가 기준과 절차 안내 ▲제주산 등급 벌꿀 차별화 전략 ▲등급제 신청 확대 및 유통 활성화 방안 등 등급 꿀의 신뢰도 제고와 판로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양봉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양봉업계가 큰 어려움에 놓여있다. 이러한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벌꿀 소비 촉진 홍보가 필요하나, 이를 뒷받침할 자조금 재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축산신문 기자] 한상미 과장(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국양봉학회장) 1. 인류와 꿀벌의 공존을 논의하는 지구적 협력의 장 2.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세계적 연구·정책의 흐름 3. Apimondia 2025, 꿀의 진정성을 말하다. 4. 유럽의(덴마크) 벌통 앞에서 본 우리 양봉의 현재와 나아갈 길 세계양봉대회(APIMONDIA의 올해 대회의 핵심 화두는 “The Mind of the Honeybee(꿀벌의 마음)”이었다. 이는 소·돼지 등 가축 분야에서 진행돼 온 동물복지 개념을 꿀벌로 확장하여, 양봉을 생태·윤리·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월동꿀벌 대량 피해, 기후변화에 따른 벌꿀 생산성 변동, 꿀벌응애 약제저항성, 등검은말벌 확산, 농가 고령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 정밀양봉, 경험에서 데이터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하게 부각된 흐름은 정밀양봉의 본격적 도입이다. 지금까지 꿀벌 사양관리는 농가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벌통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술적 기반이 부족해 연구도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세종시지부가 지회로서의 조직적 지휘를 갖추고 지회로 승격되어, 공식 출범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양봉협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청수)는 지난 13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제1회 양봉협회 세종시지회 승격 기념식<사진>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안병철 세종시 동물정책과장을 비롯해 세종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전현직 임원,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지역 양봉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지회 승격을 기념해, 세종시 양봉인의 조직 기반을 강화하고, 양봉산업의 위상 제고 및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종시지회의 승격 및 공식 출범을 축하한 뒤, 지역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목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공유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양봉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세종시지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청수 세종시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 지역 양봉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세종시지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조직의 출범을 넘어 세종 지역 양봉산업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