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이상기후 여파로 인해 벌꿀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수매가격은 1+등급 기준, 지난해보다 30만원을 인상한 드럼당(288kg 기준) 360만원으로 결정했다. 반면에 1등급과 2등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300만원, 290만원 등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6월 26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수매한 아까시꿀 수매가격을 장시간 논의 끝에 이같이 확정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야생화꿀, 밤꿀, 특수밀원에서 생산된 천연꿀 수매가격은 전체 생산량과 수매량에 따라 오는 7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 구성, 착수 회의 개최 ‘농식품 수급 안정,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 목표 정부가 농식품의 수급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은 물론 유통단계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를 구성하고, 지난 24일 농협은행 세종본부서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는 농산물, 축산물, 식품·외식 분과를 둔다. 각 분과 내에 수급안정소분과와 유통구조개선 소분과를 두어 농식품의 수급 및 가격 안정과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을 동시에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품목별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사전 점검, 월별 수급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유통구조에 경쟁 제한적 요소 등 불합리한 사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합리적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공식품 유통과 관련해서도 시장을 왜곡하거나 불합리한 관행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7월 1일부터 ‘2025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약사(藥事)감시’에 들어간다. 검역본부는 동물약품감시요령에 따라 매년 약사감시를 실시, 동물약품 품질 향상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약사감시에서는 총 77개소(정기 약사감시 67개소, 수시 약사감시 10개소)를 점검, 40개소에서 총 57건(제조관리의무 미준수 39건, 표시사항 위반 12건 등) 위반사항이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올해 2025년 정기 약사감시에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위반사항, 개선이 미진한 업체, 백신품질관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약사감시 등 점검을 통해 우수 동물약품이 축산농가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당 평균 부채 5억5천만원…금리·물가 부담 실질 유대소득 감소…생산기반 안정화 대책 절실 하고 농가현장에선 경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두당 총수입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169만2천원, 사육비는 954만1천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면서 젖소 두당 순수익은 42만1천원(24.3%) 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순수익 증가에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비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젖소 두당 순수익은 2021년 기준 평년(270만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호당 평균부채액은 5억5천746만원으로 전국 농업인 평균부채(4천200만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매년 오르는 물가를 고려하면 순수익이 개선됐다하더라도 목장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계걱정이 앞선다는 것. 설상가상 2023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 후 동결된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2026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가축재해보험 대상에 PRRS를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PRRS의 발생 현황 파악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민 · 관 · 학 합동 양돈방역대책위원회’의 PRRS대책반 제1차 회의를 통해 PED와 PRRS 등 국내 양돈현장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소모성질병에 대한 방역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 및 현황 파악을 토대로 한 소모성 질환 대응과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정부-민간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국형 돼지 소모성질병 자율 보고 플랫폼’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PRRS와 PED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양돈산업계의 ‘민간주도 자율 질병 감시 및 정보 공유 시스템’ (MSHMP, Morrison Swine Health Monitoring Project)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홍금용 사무관은 “PED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이 가능, 발생농가들의 신고를 기대할 수 있지만 PRRS의 경우 그나마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가 신고 독려를 위해 PRRS를 가축재해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전국 10개 대학과 함께 한 ‘제5기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10개 대학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신선도 유지 ▲짧은 유통기한 설정 ▲고품질의 원유 등 총 네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지난 6월 21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각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동국대학교 ‘쉬어가유’ 팀(지도교수 안홍민)에게 돌아갔다. ‘쉬어가유’ 팀은 소비자들이 우유를 ‘언제든 마실 수 있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순간은 없는’ 음료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 최근 2030세대의 트렌드인 ‘활동적인 휴식(Active-rest)’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가공으로 신선하고 빠른 회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낙농 현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미라클(H-1043)’과 ‘트러스트(H-917)’ 두 마리가 2025년 상반기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들 씨수소가 뛰어난 유량, 유지방, 유단백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젖소 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기반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생산능력, 체형, 건강 형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선발된 이번 씨수소들은 오는 9월부터 정액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미라클(H-1043)’은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 Korean Type Production Index)에서 3천73.41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달성했다. 특히 유량 1천226.72kg, 유지방량 67.92kg, 유단백량 50.23kg 등 뛰어난 생산 형질을 자랑하며, 전체 약 88만 마리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유량 유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형 종합 점수 1.25, 유방지수(UDC) 1.08로 체형 균형 또한 우수하다. ‘트러스트(H-917)’는 생산‧체형 종합지수 2천910.93으로, 후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소비자 편의 고려 섭취 방법 개선하고 패키지 소재, 디자인 변경 혈당상승 억제, 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 원활, 혈중콜레스테롤 개선 매일유업 자회사인 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브랜드 ‘셀렉스’가 혈당과 장 건강․배변활동․콜레스테롤까지 4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지닌 건강기능식품 ‘Sunfiber(썬화이버 구아검 프리바이오틱스)’를 새롭게 리뉴얼 하여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된 제품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 하루 3스푼을 섭취해야 했던 권장량을 하루 1스푼(6.25g)으로 줄이면서 기능성은 100% 유지한 것이 돋보인다. 원료인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세계적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후 지난 10년 이상 해외에서 효능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었다. 현재까지 축적된 문헌만 총 200여 편 이상에 달한다. 또 최근 연구에서 보다 낮은 섭취량에서도 유의미한 기능성 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하면서 개인에 따라 하루 1∼2스푼 섭취만으로도 권장량이 충족하게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상적인 건강관리의 가격부담을 낮췄다는 점이다.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그동안 돼지고기 소비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지방이 최근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 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어들면서 ‘건강한 지방’으로 재조명되고 있고, 이는 나아가 한돈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드유’를 통해 돼지고기 지방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판단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지방 리스크’ 부담 해소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은 지난 18일 열린 한돈자조금 제2차 회의에서 “최근 1~2년간 삼겹살 지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이어졌으나 한돈자조금의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 사업을 계기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부경양돈농협에서 육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실질적인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사업의 홍보가 진행되면서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자발적인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 콘텐츠가 확산, 소비 단계에서 지방의 영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돼지 지방 리포지셔닝’이 목표 실제로 한돈자조금은 지난 2020년 세계적인 신뢰의 영국 공영방송 BB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김수형 기자] 정부가 축산물을 포함한 농식품 전반에 걸쳐 수급 유통 체계의 대대적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토록 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축산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과 유통 모두 물가와 연계성이 크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서도 생산 기반보다는 물가에 축산정책의 방점이 찍히는 것은 아닌지 경계의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 첫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T/F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착수 회의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농식품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중점 추진 대책이 일부 공개됐다. ◆ 한우 농식품부는 한우산업의 경우 도소매 가격의 연동성이 낮은 현실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판단, 농협의 가격 선도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주체간 경쟁 촉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협의 유통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하되, 온라인 경매 확대와 부분육 경매의 실질적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는 지난 6월 25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관내 농·축협 구매·지도계 직원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사료 경남지사와 농·축협 간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농협사료 R&D센터 안준상 박사(한우)와 정다진솔 박사(낙농) 등이 강사로 참여해 농가 실익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 전망 등 한우산업 현황과 미래 공유 ▲프리미엄 어린송아지 사료 특장점 및 제품 소개 ▲명품안심 시리즈의 우수성과 급여관리 노하우 ▲원유 생산 및 시세 동향 등 낙농산업 전망 ▲하절기 스트레스 회복을 위한 개체 관리법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사양관리 및 제품 이해도를 높였다. 농협사료 경남지사 관계자는 “농협사료는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농가 실익 증진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축협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양축농가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농·축협과 현장을 함께 호흡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물류비 절감·품질개선 등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내달 시범사업 추진 후 내년부터 전국단위 확대 계획 낙농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집유효율화를 추진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23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집유효율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1개 낙농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낙농진흥회, 농협 축산경제,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비락, 연세유업, 푸르밀, 경북대구낙협, 당진낙협, 전남낙협, 전북지리산낙협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집유지역(낙농가)과 사용지역(공장)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용 등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 푸르밀에 납유하는 낙농가는 20곳으로 전북 임실지역 중심으로 몰려있지만 전주공장 폐업으로 대구공장에 납유를 하면서 운송비가 늘어났으며, 충북지역의 경우 10여 곳의 집유주체의 집유차량이 오가면서 노선이 중복되고 있다. 시범사업 대상은 푸르밀, 비락, 연세유업으로 농가는 39호 집유량은 일평균 43톤이며, 낙농진흥회가 원유대금을 정산 후 참여 유업체로 지급하면 참여 유업체가 소속 낙농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