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 챔피언을 수상한 정선옥 농가(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참석한 주요 내빈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고 있다. 울산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한우농가의 화합과 경쟁력 제고를 다지는 ‘울산한우경진대회’가 지난 9월 30일 울산축협 가축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울산한우경진대회는 농협경제지주 울산본부(본부장 이종삼)가 주최하고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주관하였으며, 송아지, 미경산우, 번식1·2·3부 등 총 5개 부문에 53두가 본선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윤주보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른 제1회 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대회는 더욱 발전된 개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유전 능력은 후대로 이어져 울산 한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결과, 올해 울산한우경진대회에서는 정선옥 농가가 출품한 경산우가 종합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각 부문에서는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 엄은정 / 우수상 김상웅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이도학 / 우수상 박규철 ▲번식암소1부 최우수상 김용복 / 우수상 정선옥 ▲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은 최근 지역 신설 의료기관인 최선정형외과와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나주축협 조합원과 가족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나상필 나주축협 조합장과 최익선 최선정형외과 대표 원장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상필 조합장은 “조합원의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선뜻 엽무협약을 맺어 주신 최선정형외과 최익선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산인과 조합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나주축협 조합원은 의료서비스 할인 혜택을 별도로 받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퇴직 후 영월서 포도농사 도전…품종 시험 끝에 ‘흑아롱’ 주력 포도공선출하회 회장 취임…공동 출하·전국 유통망 구축 박차 서울우유에서 35년이 넘도록 근무하고 노후대책으로 몸담은 포도농사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머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화제의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번지. 별빛포도농원<대표 이기정(67세)>. 이기정 대표는 1984년 9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하여 2019년 12월 퇴직할 때까지 35년 3개월 동안 영업부서와 홍보라인에서 주로 근무했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겪었듯이 이기정 대표도 서울우유조합에 근무할 때 퇴직 후의 노후대책에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물론 퇴직연금이 수령될 예정이지만 생활비는 물론 자녀 뒷바라지에 빠듯할 듯싶었다. 그런 상념에 빠졌던 이기정 대표는 2015년 설날 처갓집(영월)을 방문했을 때 매물로 금마리 야산 1천200평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평생반려자인 동갑내기 김진아씨(67세)와 논의 끝에 구입했다. 공휴일과 휴가를 받는 날은 고양시 일산에서 강원도 영월까지 350리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옻나무 등 우거진 잡목을 걷어내었다. 이 대표는 적합한 작목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9월24일 대한한돈협회 화성시지부에서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돈 나눔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2025년 서울농협 공동협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500만원 상당의 허브한돈이 보배로운 요양원, 소망의 집, 향남성당 수녀원, 한솔너싱홈 등 4개 기관에 전달됐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매년 명절마다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돼지고기를 통한 지역사회 환원과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정성과 마음을 담아 준비한 한돈이 지역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돈농가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80~90년대, 양적 성장 넘어 품질·안전성 중심으로 IMF·코로나·가축질병 파고 속에 다져진 산업 경쟁력 반려동물·바이오·수출 확장, 미래 100년 향한 도약 80년대 ‘양적성장 탈피, 질적성장 토대 구축’ 축산신문이 탄생한 1985년. 이 80년대 동물약품 산업 성장은 ‘비약’이라는 표현으로는 한참 모자라다. ‘폭발’이 훨씬 더 적정하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30%에 달한다. 특히 60~70년대 양적 성장에서 탈피, 80년대에서는 질적 성장을 향해 내달렸다.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강화, 시설현대화 등이 경쟁력으로 본격 대두됐다. 제도적으로는 1988년 ‘동물약품 품질관리 우수업체 지정 및 관리요령’을 제정, 우수업체에 대해 국가검정을 면제해주는 등 고품질 동물약품 생산을 이끌어갔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1971년 창립 후 동물약품 업계를 대변해 왔다. 하지만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설립 과정에서 1985년 해산을 결의했다. 당시 기존 협회를 해산해야만 조합 설립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1992년 4월 재창립됐다. 90년대 ‘안전성 우선…항생제 사용규제 고개’ 우리나라 전체를 뒤흔들었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남상국)은 지난 9월 22일 전주김제완주축협 고산가축시장에서 개최된 ‘2025년 전북한우 경진대회’에서 총 15개 부분 중 대상 3개, 우수상 3개 등 총 6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기록을 세워 경진대회 사상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전북한우경진대회는 관내에서 사육되는 한우를 대상으로 엄선된 한우 중 5개 부문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순정축협은 이날 ▲미경산우 대상(최경표 조합원·정읍시) ▲번식암소 1부 대상(전선미 조합원·정읍시) ▲번식암소 2부 대상(김영호 조합원·순창군)을 각각 수상한데 이어, ▲암송아지 우수상(박정원 조합원·순창군) ▲미경산우 우수상(최병진 조합원·순창군) ▲번식암소 3부 우수상(한기숙 조합원·정읍시)을 수상하는 등 한우경진대회 최다 부문 입상을 차지했다. 순정축협 남상국 조합장은 “이번 한우경진대회 최다 부문 입상을 통해 순창과 정읍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경쟁력 있는 한우 육성을 위해 개량사업과 사양관리에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사양기술 보급...유통체계 확립 통해 축산 성장기 이끌어 협동조합 근간은 교육…운동가 마인드로 미래를 밝히자"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직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축산신문이 첫 호를 내던 시절 축산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조직은 ‘축협중앙회’였다. 농협중앙회에서 축산분야를 분리해 축산진흥회와 합쳐 설립된 축협중앙회는 우리나라 축산 기술의 현대화와 축산농가의 전업화 과정을 선도하며 축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지금은 축협중앙회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을 거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로 남았지만 아직도 ‘축협’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 바로 ‘축협동우회’이다. 축협중앙회와 농협 축산경제에서 우리 축산업과 함께 호흡하던 협동조합 운동가들이 축협동우회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축협동우회는 1986년 9월 13일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설립돼 1990년 12월 27일 농림수산부에서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40년 역사와 거의 같은 세월을 함께해 온 조직이다. 축협동우회(회장 용부광) 임원들이 회고하는 협동조합 40년의 발자취, 그리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목소리를 모아 소개한다. 사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축산업은 이제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질적 성장 시대를 맞이했다. 이전까지 한국 축 산업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뒷받침 해왔던 축산학계의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는 이유일 것 이다. 국내 축산학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축산학회 이준헌 회장(충남대 교수)으로부터 한국축산업의 어제 와 오늘을 조명해 보고, 내일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Q, 한국축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과 이 과정에서 학계의 역할은. “한국 축산업이 급속한 성장을 해 온 이유는 경제 발전과 더불어 고단백의 고기 및 우유 소비가 증가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산 축산물의 공급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우리 소비자들은 수입 축산물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한국 축산업계가 양질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지속해 온 결실이다. 이 과정에서 축산학계는 세계적 수준에 맞게 한국형 가축과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을 통해 축산업계의 노력을 뒷받침 해왔다. 실제로 한국 축산업의 기술 수준은 축산 선진국에 근접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다만, 현장의 요구가 바로 연구
[축산신문] Q. 암, 수송아지를 몇 개월까지 한 우방에 키우다가 분리하는게 좋을까요? 이유 시작할 때부터 무조건 암수를 분리해야 좋은지 아니면 이유 단계는 한 우방에서 키우다가 어느 정도 시기에 분리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요? 발정 동기화하는 호르몬제를 분만 후 매번 사용해도 큰 문제는 안 되나요? 가능하면 비슷한 시기에 분만이 되어야 키우기가 좀 수월할 것 같네요. 호르몬제라 자주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송아지의 성성숙과 체성숙의 개념에서 본다면 어린송아지 즉, 6개월 전후까지는 암수 합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섭취 영양소의 체내 이용 특성이 체성숙 보다 성성숙으로 빠르게 변화될 경우 특히 암송아지의 경우 초발정이 빠를 수 있고 이후 체성장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개월령 이후부터는 암수 분리 사양을 권장합니다. 두 번째 질문의 경우 번식 전문가의 답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한우의 평균 도태 산차와 호르몬제의 반감기 등 특성을 고려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Q. 원활한 번식 및 수정을 위해 079 프로그램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고나돈과 루텔라이스를 사용하려는
튼튼한 생산기반 구축 축종별 특화사업 추진 일관시스템으로 축산물 도매유통 경쟁력 강화 스마트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미래 성장 저탄소 친환경축산 실천으로 국민 신뢰 확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현장 경제사업의 중심에서 축산농가 조합원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인 전국 139개 일선축협의 구심체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농협중앙회 조직 안에서 축산분야 경제사업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이 최근 40년 동안 빠르게 부업 축산에서 벗어나 전업화와 규모화되어 온 과정에서, 특히 ICT 스마트 축산으로 기술과 자본 영역이 급변하는 요즘까지 협동조합의 역할은 때마다 변화해왔지만 ‘양축’을 지원하는 가장 근본적인 경제사업 체제와 정신은 아직도 축산현장에서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협동조합 경제사업 사령탑인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만나 주요 사업전략과 현안 대응 방안 등을 들어봤다. “축산인이 행복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희망축산 구현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조직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 안정, 유통사업 역량 제고, 축산 인프라 강화,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 등 네 가지 주제로 주요 사업전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오는 10월 22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무침피내접종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선 국내 이상육 발생 현황과 무침피내접종 필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히프라의 무침피내접종 기기인 ‘히프라더믹’ 특징, 장점,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한다. ‘유니스트레인 ID’를 적용한 PRRS 예방 세션과 새로운 PCV2/마이코플라즈마 백신 ‘마이써코 ID’ 세션에서는 한국히프라의 대표 백신 제품들을 히프라더믹으로 무침피내접종하고 질병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를 공유한다. 노상현 한국사업부문장은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Q.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십니다. 이유 후 4~6개월 송아지 그룹(평균 130일) 사료 급여와 관련해 질문합니다. 두당 1일 급여량 <어린송아지 4.5kg + 건TMR 1kg + 라이그라스 무제한>으로 급여했는데 배합사료를 잘 먹지 않고 라이그라스를 많이 찾습니다. 건TMR 조농비율은 5:5, 어린송아지 TDN 78%입니다. 때문에 변경해 <어린송아지 3kg + 건TMR 2.5kg + 라이 제외>하고 급여 중입니다. 사양 목표는 일당증체량 향상과 TMR 급여 이점을 살리고 싶습니다. 우선 걱정되는 사항으로 이유 직후의 애들에서 아랫배가 불룩하게 처지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데 조섬유량을 줄여 TMR을 제외하고 <배합사료 + 건초> 조합으로 급여해야 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우선 4~6개월령을 보면 약간 아랫배가 처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이는 소화 속도가 늦은 조사료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표주박형 배 형성은 체장이 짧아지고 도체율 저하와 등심단면적을 작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생후 6개월령 이전까지 지나친 조사료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의 사양을 권장하며, 7개월 이후에도 지나친 조사료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