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동물약품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세계 시장에 확산하고 수출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농진청 해외사업에 동물약품 기업 참여 확대, 한국형 가축 수의기술 국제적 확산, 수출 애로 해결 사업 기획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농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수 한계에 직면한 동물약품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수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키로 했다. 동물약품협회는 농진청 사업에 동물약품 업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판촉(마케팅), 현장 교육, 토론회 등 수출 확대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세계 여러 나라와 쌓아온 신뢰가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장벽을 낮춰 줄 발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은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수출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매년 심해지고 장기화되는 폭염은 한우농가에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각종 방서(防暑) 장비를 가동하지만, 이는 곧 전기요금 부담으로 이어져 농가의 고민을 키운다. 사진은 강원도 화천의 한 한우농가에서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우사 천정에 설치된 휀을 비롯해 안개분무 장치를 연신 가동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8일 말복을 앞두고 전라남도 목포시의 ‘하나노인복지관’에서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300인분의 닭고기를 기부했으며, 축산환경관리원과 전라남도청, 하림, 하나노인복지관 임직원들이 함께 배식과 나눔에 동참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축산환경관리원이 광주광역시에 개소한 ‘호남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라남도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이날 제공된 닭고기는 '깨끗한 축산농장'과 '동물복지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가치 있는 먹거리를 전달하는 의미를 더했다. 축산환경관리원 안종락 총괄본부장은 “이번 활동이 동물복지와 환경친화적 축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호남지역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라남도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혹서기 양돈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사료 첨가제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와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양돈농가의 생산성 관리와 돼지 스트레스 예방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총 5천만원 규모, 11톤이 넘는 사료 첨가제를 조합원 농가에 공급했다. 이번 지원에는 사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아미노산, 복합효소는 물론, 성장촉진용 천연식물성 지방, 사료 기호성 증대를 위한 향미제와 효모 등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돼, 폭염기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양돈농가가 겪는 고충이 매우 크다”며 “이번 첨가제 지원 사업이 조합원들의 농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김해시지부(지부장 김봉성)는 최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 농산물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름철에 어울리는 시원한 벌꿀에이드 무료 시식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70여 양봉농가와 읍·면·동 대표 40여 명이 참여해 우리 벌꿀의 우수성을 알리고, 2029년 시행 예정인 베트남산 꿀 수입관세 철폐에 대비해 저가 수입꿀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김봉성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양봉농가들이 힘을 모아 시민들께 안전하고 건강한 국산 벌꿀의 맛과 가치를 직접 전해드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넓히고, 값싼 수입꿀과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으로 우리 농산물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봄부터 시작된 이상기온과 꿀벌 폐사 사태 극복을 위해 경상남도는 100억 원의 지원금을 즉시 투입해 도내 3천500여 양봉농가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옥산농협(조합장 곽병갑)은 지난 5일 옥산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축산과장,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조백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등 관련 기관 인사 및 양 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지난 2023년 10월 동청주농협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옥산농협과의 두 번째 MOU를 체결하며, 지역 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옥산면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범 조합장은 “퇴비는 방치하면 폐기물이지만, 농업에 환원하면 귀한 자원이 된다”며 “청주축협이 앞장서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병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완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 목표…교육·연구장 활용 전북특별자치도가 AI·로봇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구축에 나선다.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동물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AI·로봇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총면적 3천368㎡ 규모에 사업비 15억원으로 연구소 내 기존 한우 축사 리모델링을 통해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기술과 동물복지를 융합한 저지종 젖소 목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용역 업체가 선정돼 이달 초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1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에는 동물의 생리적·행동적 복지를 고려해 젖소의 행동 자유와 휴식을 보장하는 프리스톨 형태의 우사와 착유실, 액비저장조, 고액분리기, 실습교육장, 운동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AI·로봇 기반 ICT 장비 7종 10대가 젖소의 생애주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내년에는 농후사료 급이기와 송아지 자동포유기 등 기본 사양관리 장비가 설치되고, 본격적인 착유가 시작되는 2028년에는 로봇착유기, 분변청소기, 풀사료 정리로봇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란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일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의 생육을 억제하기 위한 올바른 계란 보관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고농도의 살모넬라균을 계란 표면에 접종한 뒤, 다양한 온도(4℃, 10℃, 15℃, 20℃, 30℃)에서 35일간 보관하며 균의 생육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 등 상온에서 보관한 계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고농도로 유지되거나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4℃(냉장 온도)에서 보관한 계란은 보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했으며, 35일이 지난 후에도 99.9% 이상 생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계란을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때 살모넬라균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 국내 유통되는 계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검사를 거쳐 ‘불검출’ 판정을 받은 제품만 유통되지만, 가정 내 보관 환경에 따라 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계란 구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구토나 설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일선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수정란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량 암소의 유전능력과 개량성과를 더 많은 한우농가들이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8일 본격적인 한우 우량 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조합장 한경석)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 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농협은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개량 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23년부터 추진해온 뿌리농가 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천757두의 초우량 암소를 선발한 농협 축산경제는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공동 주최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대전 영시 축제’ 행사장에 양봉산업 홍보관<사진>을 설치 운영했다. 이번 양봉산업 홍보관 운영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건강식품 100% 천연벌꿀’을 모토로, 국내 양봉산물 전시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경기침체로 둔화하고 있는 벌꿀 소비 진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홍보관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준비한 스틱형 벌꿀과 시원한 벌꿀차를 무료로 나눠주고 또한 게임을 통해 양봉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물로 제공하는 등국산 벌꿀의 품질과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엄용철 양봉협회 대전시지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홍보관을 방문해 주었다”며“이번 계기로 우리 국산 벌꿀이 소비자에게 늘 사랑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8일 수출국 몽골의 GS 육가공공장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제주도니’ 공급과 K-푸드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MOU를 체결<사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과 LS TRADING 이윤세 대표, 몽골 GS25 한용희 부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돼지고기 홍보 확대와 몽골을 비롯한 수출 가능국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 고권진 조합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몽골에서 대중적인 유통채널로 자리 잡은 GS25로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형 메뉴를 널리 알려 K-푸드와 제주산 돼지고기 인지도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몽골 내 양돈산업이 아직 미약하여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파악하고 지난해 6월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제주산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수출하여 한국식 바비큐, 김치찌개 등 K-푸드 인기 확산에 노력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몽골 내 GS25 편의점 도시락 원료로 월 5톤 정도를 정기적으로 수출 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으로 ‘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추진을 선포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13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신정훈(전남 나주·화순)·강준현(세종을)·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문대림(제주갑) 국회의원,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강명구(경북 구미을)·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농민단체에선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그리고 원철희·정대근·최원병·김병원 전 농협회장과 농축협 조합장, 수상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은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64년간 농업, 농촌과 농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다. 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빈번한 자연재해, 농업 경영비 부담 증가, 도시 대비 취약한 농촌 인프라 등 농업,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