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암모니아 배출기준이 크게 완화되고, 정부의 암모니아 저감시설 지원 금액은 대폭 상향 조정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농협, 비료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액비 제조시설 민관 협의체’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함께 정부 지원 현실화를 요구, 환경부가 적극 수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한돈협회와 농협 등 관련업계와 협의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암모니아 허용기준을 악취방지법에서 허용하는 최대치(90ppm)로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허용기준은 30ppm으로 제한돼 왔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현장의 반발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유예된 바 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대기 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 현재 개소당 5억원인 한도액을 12.5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저감시설 외에 퇴비화 시설 밀폐 등 시설보완도 허용키로 했다. 해당사업은 보조 90%(국고 50, 지방비 40, 자담 10) 지원사업이다. 환경부는 운영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시설들이 지자체 지원에 전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11월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관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한 단체를 선정해 인정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ESG 혁신체계 구축과 함께 환경경영·사회적 책임경영·투명경영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기관의 특성을 살린 공헌 활동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한 계란 약 2만5천 개를 지역 사회복지시설 80개소에 전달했으며, 복날에는 닭고기 320인분을 지원하고 배식 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기관장은 정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사회공헌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수해복구 지원,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 지원, 환경정화 활동, 폐자원 기부 등 지역사회 연계 공헌 활동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 충남권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월 27일 전국한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는 ‘2025년 한우개량 발전 방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남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한우 개량 기술발전을 위해 시군 업무 담당자, 지역축협, 한우농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김영준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 동부사무소장이 충남 한우의 출하 성적을 분석하고 등급제도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진 강의에서는 임요순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남대전세종지역본부장이 ‘충남 가축 개량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지역 한우의 출하 성적과 소 도체 등급 판정 과정, 한우암소 월령별 성숙도, 한우 우량암소 보유 현황, 유전체 분석 사업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했다”면서 “한우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각종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에서 한우농가가 살길은 개량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한우고기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27개 고위험 시·군을 대상으로 방역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위험 시·군 부단체장과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정부의 현장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2025~2026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 6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새 서식조사에서 11월 도래 개체수가 133만 수에 달해 전월 대비 111.4% 증가한 데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H5N1·H5N6·H5N9 등 세 혈청형이 동시에 확인되는 등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과거 통계를 보더라도 전체 발생의 47.6%가 12~1월에 집중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 밀도, 과거 발생 이력 등을 고려해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27개 시·군을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기존 시·도 중심 관리에서 나아가 실제 현장을 관할하는 기초 지방정부(시·군)가 방역에 총력 대응하도록 체계를 전환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한 대한한돈협회가 본격적인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돈산업 현안에 공동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11월2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중소기업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협동조합(ICTC)과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무 제도 정착 및 한돈 농가 대상 법률·노무 자문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속 제도 개선 ▲농가 대상 법률·노무·세무·관세·무역 전문 자문 체계 구축 ▲현장 애로 및 정책 개선 과제 공동 발굴, ▲지속 가능한 한돈 농가 고용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노동·법률 분야 전문성을 갖춘 단체와의 협력체계가 구축, 열악한 노동 여건과 제도 미비로 인해 외국인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속에서 양돈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기홍 한돈협회장은 “농가에서 돼지를 키우다 보면 전문 자문이 필요한 상황이 빈번하지만 대형 로펌이나 사설 기관 이용을 위한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이번 협약으로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축협사료(대표 장주익·수원화성오산축협장)는 지난 11월 25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제11회 운영협의회’를 열고 올해 사료사업 실적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원축협사료 2026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수원축협사료는 2026년 경영목표를 ▲판매 확대 ▲운영 효율화 ▲수익성 강화로 설정하고, 신규시장 개척과 맞춤형 판매전략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설비 개선과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제품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 전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33만6천톤 생산·판매와 당기순이익 1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25년 수원축협사료의 연간 목표 생산·판매량 36만톤 가운데 10월 말 기준 실적은 25만2천464톤으로, 목표 대비 70.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품 순 매출액은 1천296억3천500만원으로 연간 목표 대비 69.6%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19억4천700만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축종별 판매 실적을 보면 비육사료가 11만9천233톤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해 가장 높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올해 1월부터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 온라인 사이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결과 자체 모니터링 4회 121건, 민원 제보 관련 모니터링 51회 676건 등 중국·태국 등 수입금지국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사이트 총 797건을 적발했다. 2022년에는 492건, 2023년에는 913건, 2024년에는 1천548건 적발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검역대상물품 불법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온라인을 이용한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를 모니터링하며, 해외 가축전염병 국내유입 방지에 힘쓰고 있다. 적발된 불법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축산물의 국내 반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판매업체를 현장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영상 게재,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 대상 주의사항 안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반입금지 축산물과 주요 적발 품목의 정보를 국민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 수
농가 직접 지원‧가격 안정 장치 마련 법적 근거 확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제 공급망 불안 발생 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가격 안정 대응체계가 마련됐다. 사료·비료·전기·유류 등 필수 농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11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금융 불안 등 국제 정세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정지원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자재 가격이 이미 상승한 뒤에야 지원이 이뤄지며 사후 대응에 그쳤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법에는 공급망 위험이 발생할 경우 사료·비료·전기·유류 등 필수 농자개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원료 수급 및 가격 동향 점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및 할당관세 적용 검토 ▲한전·농협 등과의 가격 인상 완화 협의 및 비축물량 공급 등 단계별 대응 절차가 담겼다. 특히 축산업 생산비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 가격 급등 상황에 대한 선제 조치가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안정조치에도 불구하고 필수 농자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박래혁)는 지난 11월 18일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 50명을 초청해 현장 견학 프로그램<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미래 축산·사료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은 ▲사료 제조 공정 ▲공장 생산시설 투어 ▲사료 품질관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현장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농협사료의 역할과 사료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래혁 지사장은 “사료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농협사료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고품질 TMR 생산·공급으로 알려진 충남 부여 소재 ㈜삼원농업회사법인(대표 임봉수)은 지난 11월 20일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제1회 사비명품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사비명품TMR을 이용하는 농가에서 30두의 한우가 출품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 포크빌사무소 김영준 소장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가 진행됐다. 출품 개체들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출품우 평균 등심단면적은 122.6으로 전국 평균 100.1보다 22.5 높았으며, 도체중량은 526.5kg으로 전국 평균 477.4kg보다 49.1kg 높았다. 근내지방도 역시 평균 8.4로 전국 평균 6.3을 크게 웃돌았고, 육질등급 B등급 이상 비율은 86.7%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용관(낙원목장) 대표, 최우수상에 정진만(증산성농장) 대표, 우수상에 강민규(학바위농장) 대표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은 “이번 대회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농가의 관심과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비명품TMR의 성과는 이미 수차례 입증된 바
[축산신문 김김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11월 20일 고양축협 축산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사진>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축협을 비롯해 고양축협부녀회(회장 안형자), 실버봉사단(단장 김연희),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회(지회장 이덕우·남양주축협장) 등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고양축협은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별 부녀회원과 실버봉사단과 함께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양축협 임직원, 부녀회, 실버봉사단 등이 직접 김장을 담그며 6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유완식 조합장은 “고양축협은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살펴보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매년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 등 공익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 여성봉사단체인 축산사랑모임(이하 ‘축사모’)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사진>으로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나주축협 ‘축사모’는 지역아동복지시설인 이화영아원을 방문해 영아 보육 봉사활동으로 연말 훈훈하고 세심한 손길을 보탰다. 축사모는 이번 활동 외에도 지역노인복지센터, 양로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이웃사랑과 나눔실천’이라는 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축협 나상필 조합장은 “나주축협은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축산사랑모임과 함께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봉사와 상생 의지를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