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한 방송인이 4번 계란(케이지사육란)을 고가에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4번란 전반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언론이 사육환경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면서 “좁은 공간, 낮은 품질, 위생문제”라는 보도가 반복되자 현장농가에서는 “근거 없는 매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현재 4번란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 상당수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우리나라는 케이지 면적을 마리당 0.05㎡ 이상으로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일본·미국·캐나다·중국 등 주요 산란계 생산국은 이런 기준 자체가 없다. 실제로 이들 국가는 0.042~0.049㎡ 수준에서 생산하며, 세계 계란 생산량의 80% 이상이 케이지 사육란”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시행으로 항생제·농약 사용이 금지돼 있고, 자동화 시설 보급률이 높아 위생·신선도 역시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란의 품질이 사육방식에 따라 좌우된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트레스 지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케이지는 공간 제약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그러나 평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최근 산란계 사육기준과 관련한 의견서를 관기관에 제출했다. 협회는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을 자발적으로 반납했던 일부 농가가 제도 변경으로 인해 재인증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해당 농가들은 당시 인증 기준에 맞춰 운영해 왔으나, 이후 사육면적 기준이 0.05㎡에서 0.075㎡로 상향되면서 재취득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게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미 기준에 맞춰 시설 개선을 진행한 농가들도 있어 개별농가에 대한 예외 적용은 형평성 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정부가 사육면적 기준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하면서 농가 간 입장 차이와 제도 혼선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정책변경 시기, 시설 투자 규모, 적용 대상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란계 산업은 식품 안전 관리와 공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육기준 변화에 따른 조정 과정에서 정부와 농가 간 충분한 협의가 요구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는 지난 1일 창녕군 유어면에 위치한 창녕한우단지에서 창녕한우단지·창녕축협과 배합사료 공급 재약정을 체결<사진>하고 지역 한우산업의 선순환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두찬 창녕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성덕경 창녕한우단지 회장, 농협사료 경남지사 손영삼 영업부장 등이 참석해 배합사료 공급 재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3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원활한 사료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한우 사양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협의했다. 농협사료 경남지사는 생균제 지원과 컨설팅 확대 등 현장 중심 서비스를 추진하고, 창녕축협과 한우단지는 농가 경영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사료 경남지사 측은 "이번 3자 간 재약정이 ▲배합사료 공급 관리 체계 강화 ▲농가–지역축협–농협사료의 동반 성장 기반 마련 ▲창녕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지난 11월 25일 국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의 축산 복합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 개소식<사진>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에코팜랜드는 총 119ha(118만9천275㎡) 부지와 건물 연면적 4만6천670㎡ 규모로 조성됐으며, 축산 연구, 말 체험, 반려동물 입양과 교육 등 축산업 전반을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형 축산 시설이다. 주요 시설은 ▲가축 실험 및 종축 관리를 위한 축산 R&D단지 ▲승마 체험과 조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정서 치유 기능을 수행하는 승마단지 ▲입양센터와 교육시설을 갖춘 반려동물단지 등으로 구성됐다. 축산 R&D단지(2만9천359㎡)에서는 경기 한우 특성화, 젖소 신품종 산업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등을 연구하며, 승마단지(8천474㎡)에는 실내외 마장, 승용마사, 워킹머신, 장제소 등이 마련됐다. 반려동물단지(1천406㎡)에는 반려동물 교육관, 놀이터, 운동장, 고양이 입양센터 등이 포함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은 2008년 화성시 마도·서신면 일대 화옹지구 4공구 간척지 활용 방안 논의에서 시작됐다. 당시 간척지는 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임직원 대상 자선바자회 열고 어메이징 오트, 셀렉스, 폴 바셋 제품 등 판매 매일유업(공동대표 김선희․이인기․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은 연말을 맞아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직원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에 기부한다. 최근 열린 자선바자회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회사 임직원과 매일유업처럼 건물에 입주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참여했다. 특히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 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다. 또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와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정란과 블루베리 식혜,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 로션, 레뱅의 와인 등 총 40개 이상 제품들을 함께 판매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고령군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저메탄사료 전문 교육이 열리며 지역 저탄소 한우 생산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다.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는 지난 11월 25일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저메탄사료 세미나’<사진>를 개최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저탄소 사료 기술과 시장 동향을 심층적으로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령성주축협 관계자와 지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협사료 R&D센터 송재용 박사가 강연자로 참여해 메탄저감 사료의 연구 성과와 현장 적용 전략을 설명했다. 최근 축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요구 강화와 함께 메탄저감 사료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자체 보조사업 확대도 메탄저감 사료의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협사료 경남지사와 고령성주축협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농협사료-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며 저탄소 사양관리 기반 확장을 추진해 왔다. 세미나에서는 저메탄사료의 원리와 제품별 특장점, 사양 프로그램 관리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다루며, 실제 농가의 실증 결과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과정, 타지역 활용 사례 등도 함께 공유됐다. 농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CJ피드앤케어(대표이사 김대현)가 조직의 구성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를 갖고, 미래 비전 등을 공유했다. CJ피드앤케어는 최근 충남 서산 다울관광농원에서 전직원이 함께하는 Annual Townhall(연례적 타운홀) 미팅<아래 사진>에서 ▲2025년 실적 리뷰 ▲2026년도 전략 방향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미팅은 직원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하는 열린 대화 시간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한 해 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CJ F&C 어워즈도 진행<위 사진>, 서로 격려하는 따뜻하 시간도 가졌다. ▲경영성과부문 최우수상에는 베트남사료, 캄보디아사료, 한국사업담당이 ▲밸류업부문 최우수상에는 TQM센터, 인니사료 ▲시너지부문 최우수상에는 경영지원담당·베트남사업본부 ▲특별상부문 최우수상에는 한국 군산공장이 최우수 제조역량 사업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오후에는 각 지역별, 팀별로 나눠서 액티비티 활동을 통해 단합을 다지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현 대표는 “이렇게 오랜만에 전 직원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1월 26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사진>를 갖고, 업계의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협회가 새롭게 마련하는 정관 개정(안) 심의를 놓고 세부 쟁점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장시간 열띤 격론을 벌였다. 이날 주요 토의 안건으로는 ▲정관 개정(안) 심의 ▲전국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일정 논의 ▲세종시 지회 설립 ▲대의원 인준(안) 심의 ▲진상조사위원회 결과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로 “그동안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행정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큰 홍역을 치르는 물의를 빚었다”며 “오늘 회의는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하는 자리인 만큼 한목소리를 내는 회의가 진행되었으면 한다. 따라서 오늘 의결된 사항은 내 뜻과 다소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주요 업무 보고에서는 식약처가 2026년 상반기 전면 시행 예정인 ‘잔류물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회 산업안전보건 체계 구축 완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한우 곰거리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쌀쌀한 날씨에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국물 요리를 소개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따뜻한 국물 요리가 식탁에 자주 올라온다. 체온을지켜주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국물 한 그릇이 필요한 계절이 되면서, 깊은 맛을 내는 사골·우족·꼬리반골·잡뼈 등 ‘곰거리’<사진> 재료의 활용도 함께 늘어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러한 겨울철 수요에 맞춰 한우 부산물의 가치를 소개하고, 전국한우협회가 진행하는 ‘한우 곰거리 할인판매’ 정보를 함께 안내한다. 깊은 맛을 완성하는 한우 부산물 한우 부산물은 오래 끓일수록 고유의 풍미가 살아나 국물 요리에 깊이를 더한다. 사골은 양질의 칼슘을 함유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일반 국물보다 깊은 맛을 내 겨울철 가장 많이 찾는 기본 재료다. 우족은 젤라틴이 풍부해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콜라겐 합성에도 도움을 줘 건조해진 겨울철 피부 탄력 유지에 좋다. 한우 꼬리는 국물이 잘 우러나 꼬리곰탕 등 탕요리에 주로 이용되며, 국물에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잡뼈는 사골부터 설렁탕, 갈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자조금·충북대, ‘한우고기와 심혈관계 영향’ 규명 24주 인체 실험 결과, 체지방·LDL 콜레스테롤 감소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 높아 심혈관 건강 지표 개선 한우 위주의 식단이 건강에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동물성 지방과 심혈관계 질환 간의 상관관계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한우의 지방이 실제 인체의 심혈관계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한 인체 적용 연구가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지방 섭취의 ‘양’보다 지방의 ‘질’과 ‘지방산 구성’이 인체 대사와 혈중 지질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됐다. 해당 연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최성호 교수)이 공동으로 수행한 ‘한우고기 기반 고지방식의 건강개선 효과 규명 연구’로, 비만 고위험군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통해 한우고기 섭취와 심혈관계 건강 지표 간의 실제 상관성이 검증됐다. 한우 지방의 ‘구성’이 만든 차이 연구팀은 인체 실험에 앞서 한우 지방의 지방산 구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우 지방은 심혈관 건강개선, 항산화·항염 기능이 알려진 올레인산(단일불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이 오는 2026년도 조합사업 규모를 4조961억원의 목표를 수립하고, 당기순이익으로는 2025년 30억원 대비 100%로 증가한 60억원을 시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조합사업 규모는 2025년도 3조6천664억원(예상)보다 4천297억원(11.72%)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양봉농협은 1961년 조합설립 이후 조합사업 규모 4조원 시대 개막을 알렸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1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임직원과 전국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제3회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 현황 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1호 안건으로 정관변경개정(안)과 2호 안건은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상정하고, 사업 부문별 사업 설명과 함께 기타 토의 안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국양봉농협은 2026년도 경영 목표로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한국양봉농협 구현’이란 경영방침을 내세우고, 이를 위해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조직·사업역량 확충 ▲교육지원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도농 상생’ 을 실천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최근 충남 홍성 서부농협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고춧가루<사진>를 구입해 전 조합원 및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고춧가루 생산농가 및 산지농협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조합원 등에 전달된 고춧가루는 서부농협 조합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협청결고추 ‘고추랑 가루랑’ 300g 제품, 3개입(900g)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농가와 농협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 판로 확대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