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농축협 운영 시설 등 유기질비료 제조시설도 대기오염물질(암모니아)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대기오염 방지시설(이하 방지시설)을 확보한 사업장은 많지 않은데다 시설을 갖추더라도 큰 폭의 운영비용 상승이 불가피, 가축분뇨 처리에 또 다른 대형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5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암모니아 배출허용 기준(30ppm)적용 대상에 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이 새로이 포함됐다. 다만 축산업계의 반발과 현장의 준비 상황 등을 감안, 소관부처인 환경부는 유기질비료 제조시설에 대해 유예기간을 두되, 그 운영 주체의 성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운영 공공처리시설의 경우 2023년말, 공동자원화시설과 농축협 운영시설은 2024년말, 기타 민간사업자는 2025년말까지 그 적용이 각각 유예됐다. 가축분뇨 처리에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89개 공동자원화시설과 78개 농축협 운영시설(지역축협 29개소, 지역농협 49개소)의 경우 금년중에는 암모니아 배출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방지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삼겹살데이 시즌 한돈자조금 소비촉진 사업이 유의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삼겹살데이 소비 촉진 사업 성과 및 개선 방안 분석을 위해 올해 사업기간(2월13~3월20일) 유통사들의 판매 실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 11개의 유통사의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실적이 1286.5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2년(2022~2023년) 같은기간 평균 판매 실적 818.5톤과 비교해 55.1%, 450톤이 증가했다. 삼겹살의 경우 804톤에 이르렀다. 돼지 80만두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올들어 심각한 소비부진 추세가 이어져 온 현실을 감안할 때 어떤 형태로든 돼지 가격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2월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이 전월대비 6.6%, 전년동월 대비 16.1% 줄어드는 등 한돈자조금의 삼겹살데이 행사기간 감소세를 보인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이 그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재고량 감소분 만큼 육가공업계의 작업 여력이 확대 되면서 결과적으로 돼지 도매시장 출하량 감소와 함께 돼지 가격지지 효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시적이긴 하나 올해는 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선 지자체들의 무차별 가축사육제한거리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합천군까지 그 대열에 합류, 해당지역 축산농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합천군은 최근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 최근 의견 수렴을 마쳤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축사육제한구역의 기준이 되는 ‘주거밀집지역’ 이 크게 확대된다. 지적도 대지경계선(기존 건물의 벽 또는 대지 경계선)에서 가구간 직선거리가 100m(50m) 이내인 가구가 5인 이상 모여있는 지역으로 주거밀집지역의 정의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세가 강한 합천군의 특징을 감안할 때 주거밀집지역 확대는 가구간 거리 이상의 가축사육제한구역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뿐 만 아니다. 개정안은 특히 ‘일부 제한구역에서 면적 증가없이 건축법에 따른 경우’는 제외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가축사육제한구역내에 개축과 재축까지 하지 못하도록 해당 규정을 명확화 했다. 합천군 조례에서는 ‘가축사육 전부제한 구역’ 으로 ▲국토법상 도시지역의 주거 · 상업 · 공업지역 ▲수도법상 상수원보호구역 ▲환경정책기본법상 환경기준 초과지역 및 특별대책지역 ▲낙동강수계 물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돈사화재가 크게 증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돈사화재는 총 5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41건과 비교해 31.7%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재산피해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돈사화재에 따른 재산피해(소방청 추산)은 총 121억3천700여만원으로 전년동기의 75억원이었던 보다 61.8% 늘었다. 특히 대규모 돈사 화재가 잇따르면서 돈사 화재 건당 재산피해액도 2억2천500만원으로 1억8천300만원으로 22.9% 증가했다. 화재전문가들은 ”겨울철을 지나서도 돈사화재가 잇따라 온 만큼 양돈현장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수출도 증가할 듯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1분기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1만3천톤 증가한 3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올 한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약 1천260만톤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의 수요 강세와 EU의 생산량 감소 및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인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지난해 보다 4.6%, 약 2만2천700톤이 늘어난 320만톤으로 예상됐다. 프, 100두 이상 양돈장 ‘반토막’ 프랑스 농업 인구조사에 따르면 모돈 20두 이상 또는 돼지 1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2020년 기준 8천500호로 집계됐다. 20년전인 지난 2000년 1만6천800호에 비해 50.6% 감소한 것이다. 이는 농장주가 은퇴하거나 후계자가 없어 폐업하는 경우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반면 농장 규모는 증가하면서 같은기간 돼지 사육두수 감소폭(19%)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양돈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엔 전통적인 돼지 가격 상승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뒷심부족 현상이 역력한 모습이다. 국산 증가폭 상회 올해 1분기(1~3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4천47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kg당 122원이 하락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속에 극심한 소비 부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내산과 수입 등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 마저 늘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3월) 출하된 돼지는 총 500만5천169두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정육량으로 환산했을 때 30만2천461톤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국내산 생산량의 증가폭 마저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 기간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12만7천1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4.9%가 늘면서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만을 단순 대입할 경우 올해 1분기 자급률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은 수입만 증가 3월 한달만 살펴보면 소비 부진과 돼지고기 수입의 여파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돼지 출하가 159만2천976톤으로 전년동월
조건택 현 위원장·김선동 마니커농가협의회장 입후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AI 발생으로 연기됐던 닭고기자조금의 임원 선거가 마침내 열리며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오는 16일 치러지는 관리위원장 선거에 조건택 현 위원장<왼쪽>과 김선동 마니커농가협의회장<오른쪽>이 각각 입후보했다고 전했다. 조건택 후보는 양계협회 무안육계지부장·광주전남육계분과위원장·감사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자조금관리위원장이다. 김선동 후보는 대구 동경섬유·동부화학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마니커농가협의회 회장과 경북지역 운영위원을맡고 있다. 선거는 오는 16일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치러지며, 이날 대의원회 의장, 감사, 관리의원도 함께 선출‧확정한다. 한편, 의장에는 박준호 후보가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 2명을 뽑는 감사에는 황정운, 권혁길, 김석철, 최승근 씨가 입후보했다. 각도별 관리위원에는 ▲경기·강원(2명) 신근수, 송양호, 안한욱 ▲전북(3명) 임운채, 이광택, 김종훈, 최완욱, 정윤섭 ▲전남(1명) 기광표, 공구상 ▲경북(1명) 임병동, 김웅식 ▲경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3일부터 내달 말까지 관내 8개 지역 센터별로 조합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2024 서울우유 조합원 한마음대회<표1 참조>’를 성황리 개최중이다. 올해 대회에서도 출자달성 5천~3만 구좌 조합원과 유질우수 조합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조합의 지도자 소개가 지역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조합 경영현황, 우유시장동향, ‘A2 우유’에 대한 소개가 이뤄지고, 조합원과 조합장 간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십 수개 사가 협찬한 수 백개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전달하여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저지종 사육기반 조성·우수 유전자원 확대 보급 중점 추진사업 규모, 전년 실적 대비 107.3% 증액 ‘2조3천여억’ 총 40농가 5년 연속 체세포수 1등급·세균수 1A 달성 기염 서울우유협동조합 임직원은 4월 현재 5상무, 23본부, 115개 팀 1천674명이다. 서울우유 낙농조합원(1천454명)은 전국의 낙농가(5천604명)대비 26%를 점유하고 있으며, 젖소사육두수는 12만2천두로 전국(38만7천두) 대비 32%를, 원유생산량은 1일 1858톤으로 전국(5천287톤) 대비 35
적용 사육수수 10여년째 그대로…현장 여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농가들 사이에서 의 비과세대상 적용 사육수수를 늘려야 한다고 원성이 커지고 있다. 산란계농가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비과세대상 적용 수수는 10여년 전과 같아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현재 산란계농가의 비과세 대상범위는 지난 2012년 농가 당 1만5천수로 정해진 이후 변동이 없다. 현재 타 축종의 경우 소는 50두, 돼지는 700두, 양봉은 100군 등이다. 소의 경우 30에서 50두로, 돼지는 500두에서 700두 등 비과세 대상 범위가 조정됐지만 같은 기간 양계농가만 유독 조정이 없었다. 경기도의 한 산란계농가는 “타 축산 농가(소, 돼지 등)들의 비과세대상 사육규모는 내가 알고 있기로 지난 2012년에 상향 됐다”며 “하지만 산란계농가의 경우 배제됐다. 근 10여년동안 (산업이)급격히 커지며 사육규모가 늘어난 산란계농가의 현실에 부적합하다”고 역설했다. 기존에도 산란계농가들은 규모화되고 있는 농가들의 사육환경을 관련 규정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과세대상 사육수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 대한산란계협회
임직원 300여명 나무 심기 동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를 통해 미래를 위한 자연환경활동의 ESG경영을 실천했다. (주)하림(대표 정호석)이 ESG경영 활동을 직접 실천하는 사회적 책임으로 식목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5일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림 본사 및 외부사업장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편백나무, 철쭉, 에메랄드그린, 소나무 등 총 2천933그루의 묘목을 식재하며 아름다운 미래 환경 가꾸기를 실천했다. 아울러 하림의 자회사인 싱그린FS 임직원들도 회사 인근 송산마을(전북 주안) 주민들과 함께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새봄맞이 대청소진행과 함께 마을 진입로에 철쭉 묘목 300그루를 식재하기도 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미래 세대를 위해 친환경적인 자산을 물려주어야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하림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상생하기 위한 ESG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 운영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설비, 제품 포장재 축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람·동물 함께 건강한 국가’ 구현 과학방역 추진…조직·인력 확대 농장동물 질병 관리체계 효율화 수의업, 의료업으로 직군 개정 이 땅을 뜨겁게 달궜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0일 끝났다. 하지만 진짜 일은 이제부터다. 수의계 역시 현안해결, 중·장기적 발전토대 마련 등 국회와 함께 헤쳐나가야할 일이 참 많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이미 총선을 앞두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테마로 공약을 마련해 양당에 제출한 바 있다. 그 공약내용을 들여다본다. -상생·소통방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입식금지 등 봉쇄방역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축산업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방역주체는 피로가중·사기저하 등에 시달린다. 소통과 공개를 통해 과학방역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백신, 동물복지 등 상생방역에 힘써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방역기관 조직·인원을 확대하고, 가축방역관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농장전담수의사·농장거점동물병원 도입 농장동물병원은 대다수 1인 수의사 체제다. 농장동물병원으로 신규 수의사 진입은 너무 적다. 더욱이 고령화가 급진전 중이다. 시·군 또는 시
식약처, 전국 189개 업체 점검 결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지만 알가공품 제조업체가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4~15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189개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원료 검사 미실시(1곳)이다. 관할 지자체는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위반업체를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알가공품 총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7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한편, 식약처는 봄철에 계란으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손되지 않은 계란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