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형목장들 폐업농장 흡수로 더욱 규모화 신규 수혈 등 생산기반 유지 특단책 절실 국내 낙농가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5천호가 붕괴됐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낙농가수는 4천944호로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면서 목장 당 평균 사육두수는 83두로 3년 사이 5두가 늘어났다. 이는 낙농업은 초기투자비용 등의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유입이 쉽지 않은 가운데, 낙농가들의 고령화, 후계농의 부재 등으로 폐업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환경규제의 강화로 요구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거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목장운영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난 것도 폐업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낙농육우협회가 2019년 실시한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환경문제(38.2%), 건강문제(24.3%), 후계자문제(19.1%)등을 이유로 목장경영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2019년 기준 60~70대 이상 경영주는 2015년(34.2%)에 비해 12.4%p 증가해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양기술과 목장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베트남 수출은 유통망 확대로 꾸준한 성장 이어가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발표한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및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지난해 11월 누적 수출액은 8천5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7.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11월 누적 수출실적이 지난해 5천34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0.7%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중국의 조제분유 시장은 수출이 정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한류 스타를 활용한 광고 등 활발한 홍보에도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연중 가장 큰 쇼핑 이벤트인 광군절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이미 중국 내 조제분유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판단한 일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지 않은 까닭이다. 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베트남 수출실적은 지난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새로운 주요 수출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누적 수출실적은 1천8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42.2%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년 내 상용화 전망…우유 소비시장 위협 우려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우유 성분을 만들어내는 연구가 점차 확대되면서, 낙농업계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9년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퍼펙트데이는 효모를 이용한 발효과정을 거쳐 유장과 카제인을 만들어내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합성우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퍼펙트데이사는 B2B 방식으로 식품제조업체와 손을 잡고 합성우유를 원료로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브랜드들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서 이매진데어리라는 스타트업 기업이 효모로 만든 합성우유를 사용해 치즈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들은 합성우유는 유당 대신 식물성 당을 첨가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나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우유를 먹었을 때와 유사한 영양섭취를 기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환경문제와 미래 식량 안보 위기에 대응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낙농업계에서는 이미 식물성 대체 음료 시장의 급부상으로 과열상태인 우유소비 시장의 경쟁이 합성우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원도 내 소 결핵병 음성목장 인증이 확대된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공중보건 상 위해질병인 소 결핵병 근절을 위해 2014년 전국적인 소 결핵 발생 증가에 발맞춰 소 결핵의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내 낙농가를 대상으로 소 결핵 음성농장 인증제를 도입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소 결핵 음성농장 인증제는 2025년 50호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기준 38호가 인증되어 운영되고 있다. 올해 2월 대상농가 선정 후 8월까지 2회에 걸쳐 소 결핵 검사를 완료해, 그 결과 결핵에 대해 음성 및 소독·위생·사양관리 등이 우수한 농가에 대해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통과된 농가에 대해서는 인증현판이 전달되며 농가에서는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결핵 검사를 향후 2년간 면제받게 되어 검진 스트레스에 따른 착유량 감소 등의 애로사항 개선 및 유방염 치료 물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살찌기 쉬운 겨울철에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계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을 위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 반경이 좁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줄어들어 평소와 비슷한 양의 식사로도 남는 에너지가 발생하게 되고, 그 남은 에너지들이 체내에 저장됨에 따라 자연스레 살이 찌게 된다.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겨울철 급작스런 체중증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하며,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체력 증진은 물론 포만감을 요래 유지 시켜줘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우유의 공액리놀레산(CLA) 함량은 식물성 기름에 비해 10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를 키우는 것이 꿈이었던 이윤재 대표는 꿈목장 이름 그대로 그의 바람을 실현시켰다. 가족들이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우유를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청결한 목장관리에 신경써오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우유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낙농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연구를 거듭해 국내 최초로 A2우유를 생산·판매에 나서 낙농의 고부가가치 창출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으로 우유 생산 심혈 친환경 기반 위생·안전 철저…체험의 장 제공도 저지종 기반 A2우유 국내 첫 생산…뜨거운 반응 낙농의 진정한 의미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 꿈목장은 2010년 경기도 밀크스쿨사업에 선정되면서 낙농체험목장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낙농진흥회로부터 체험목장 인증을 받아 진흥회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체험목장의 질을 더욱 높였다. 특히, 꿈목장의 체험프로그램 중 축분에너지 연료화 시설을 활용한 체험은 목장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는 효자 프로그램이다. 지저분할 것이라고만 생각되는 우분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고, 군고구마도 구워먹으면서 친환경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연말 한정 판매 후 인기 힘입어 상시 시판 유당 걸러내 소화 잘돼…세븐일레븐 납품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얼룩소 무늬의 이색 디저트를 출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유업은 세븐일레븐과 협업을 통해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시즌 한정 ‘소화가 잘되는 우유크림 롤케이크’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끌면서 여기에 힘입어 상시 판매용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신제품 ‘데르뜨 우유크림 롤케이크’와 ‘데르뜨 초코크림 롤케이크’는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연말 홈 파티를 위해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크기였던 ‘소화가 잘되는 우유크림 롤케이크’와 달리 1∼2인이 먹기 좋은 소용량으로 출시되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편디족’에게도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르뜨 우유크림 롤케이크 2종은 쫄깃한 식감의 롤케이크다. 시트 안의우유크림은 유당불내증 완화를 위해 유당을 걸러낸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함유, 우유 본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표면에는 코코아 파우더로 얼룩 무늬를 내, 눈과 입이 모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제도 개혁·예산 확충…국회 ‘낙농특위’ 설치 촉구 소비자 안전 고려 유제품 소비기한표시제 제외 요구도 낙농생산기반을 위협하는 대내외적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낙농가들이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결의안에서 2026년 유제품관세 완전철폐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우유급식 중단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유감산정책 시행은 국내 우유시장이 외산 유제품으로 채워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농가수 5천호 붕괴 속에 축사 거리제한 강화, 양분총량제 도입 추진 등 무분별한 환경규제 강화로 낙농가 폐업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해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원유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면 전국가적인 식량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대책은 커녕 현 낙농상황의 원인을 낙농가의 책임으로만 몰아가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안전과 국내 낙농산업을 위협하는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프리 우유 도입 시범 운영…반응에 따라 확대 예정 올해 군급식에 두유가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되면서, 군장병들에게 공급되는 흰우유 물량이 감축된다. 국방부는 최근 전군 급식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군 급식방침을 확정했다, 이 방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405회(200ml) 공급되던 흰우유는 올해부터 공급량이 12회 줄어든 393회로 결정됐다. 줄어든 감축분은 두유를 다수 공급자 제도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국방부는 두유를 연간 24회 공급하면서 해당 횟수만큼 두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낙농업계의 반대로 계획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방부의 흰우유 급식 감축을 위한 행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군장병들에게 1인당 연간 365회(250ml) 제공됐던 흰우유는 2014년 용량이 200ml로 465회(연간급식총량 유지)로 조정한 이래, 매년 급식횟수가 축소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쥬스와 같은 타음료 등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군장병의 건강과 군납조합(낙농가)의 피해를 고려해 흰우유 연간급식총량을 유지키로 한 약속을 국방부 스스로가 뒤엎은 것이다. 이에 낙농업계는 군급식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6일 신축년 젖소 개량을 이끌어 나갈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이번에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는 ‘싼타페(H-601)’와 ‘싸이몬(H-617)’이다.보증씨수소 ‘싼타페’와 ‘싸이몬’은 우유 생산 유전능력(유지방량, 유단백량, 우유 안 체세포 수)과 체형을 점수로 매겨 추정한 유전능력을 종합해 산출한 ‘종합유전능력(KTPI)’이 우수했다.특히 ‘싼타페’는 지제(발굽)의 유전능력이 우수했고, ‘싸이몬’은 유지방 생산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와 ‘싸이몬’은 2020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로또(H-607)’, ‘히어로(H-623)’, ‘선샤인(H-624)’과 함께 우리나라 젖소의 능력을 개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편된 ‘똑똑한 농장 축사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며 “‘축사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여주시가 올해 전국최초로 젖소 유전체분석을 통해 우량개체를 관리하는 ‘젖소 유전정보 기반 사양기술 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젖소 유전정보 기반 사양기술 향상 시범사업’은 여주시 기술보급과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지역활력화 작목기반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해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지역의 농가소득과 직결되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품목을 중심으로 시험·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해 단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기술보급과 김범종 연구사는 “여주시는 전국 최초로 젖소의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개체별 평가를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육유자조금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육우자조금 예산은 19억8천만원으로 소비홍보사업 8억9천450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2억6천520만원, 수급안정 5억4천500만원, 운영비 1억5천840만원 등이다. 이를 통해 육우자조금은 육우의 우수성과 장점을 전달하는 홍보사업을 실시,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레시피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육우요리를 선보여 소비자 인식전환을 통한 구매욕구 향상을 노린 계획이다. 이밖에도 육우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육우를 알리기 위한 육우 시식을 진행하거나, 육우 인증 식당을 발굴하여 할인행사와 판촉사업을 지원하는 등 육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생산자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주고 생산기반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