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제도 개혁·예산 확충…국회 ‘낙농특위’ 설치 촉구 소비자 안전 고려 유제품 소비기한표시제 제외 요구도 낙농생산기반을 위협하는 대내외적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낙농가들이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결의안에서 2026년 유제품관세 완전철폐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우유급식 중단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유감산정책 시행은 국내 우유시장이 외산 유제품으로 채워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농가수 5천호 붕괴 속에 축사 거리제한 강화, 양분총량제 도입 추진 등 무분별한 환경규제 강화로 낙농가 폐업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해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원유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면 전국가적인 식량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대책은 커녕 현 낙농상황의 원인을 낙농가의 책임으로만 몰아가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안전과 국내 낙농산업을 위협하는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프리 우유 도입 시범 운영…반응에 따라 확대 예정 올해 군급식에 두유가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되면서, 군장병들에게 공급되는 흰우유 물량이 감축된다. 국방부는 최근 전군 급식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군 급식방침을 확정했다, 이 방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405회(200ml) 공급되던 흰우유는 올해부터 공급량이 12회 줄어든 393회로 결정됐다. 줄어든 감축분은 두유를 다수 공급자 제도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국방부는 두유를 연간 24회 공급하면서 해당 횟수만큼 두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낙농업계의 반대로 계획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방부의 흰우유 급식 감축을 위한 행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군장병들에게 1인당 연간 365회(250ml) 제공됐던 흰우유는 2014년 용량이 200ml로 465회(연간급식총량 유지)로 조정한 이래, 매년 급식횟수가 축소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쥬스와 같은 타음료 등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군장병의 건강과 군납조합(낙농가)의 피해를 고려해 흰우유 연간급식총량을 유지키로 한 약속을 국방부 스스로가 뒤엎은 것이다. 이에 낙농업계는 군급식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6일 신축년 젖소 개량을 이끌어 나갈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이번에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는 ‘싼타페(H-601)’와 ‘싸이몬(H-617)’이다.보증씨수소 ‘싼타페’와 ‘싸이몬’은 우유 생산 유전능력(유지방량, 유단백량, 우유 안 체세포 수)과 체형을 점수로 매겨 추정한 유전능력을 종합해 산출한 ‘종합유전능력(KTPI)’이 우수했다.특히 ‘싼타페’는 지제(발굽)의 유전능력이 우수했고, ‘싸이몬’은 유지방 생산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와 ‘싸이몬’은 2020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로또(H-607)’, ‘히어로(H-623)’, ‘선샤인(H-624)’과 함께 우리나라 젖소의 능력을 개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편된 ‘똑똑한 농장 축사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며 “‘축사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여주시가 올해 전국최초로 젖소 유전체분석을 통해 우량개체를 관리하는 ‘젖소 유전정보 기반 사양기술 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젖소 유전정보 기반 사양기술 향상 시범사업’은 여주시 기술보급과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지역활력화 작목기반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해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지역의 농가소득과 직결되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품목을 중심으로 시험·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해 단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기술보급과 김범종 연구사는 “여주시는 전국 최초로 젖소의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개체별 평가를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육유자조금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육우자조금 예산은 19억8천만원으로 소비홍보사업 8억9천450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2억6천520만원, 수급안정 5억4천500만원, 운영비 1억5천840만원 등이다. 이를 통해 육우자조금은 육우의 우수성과 장점을 전달하는 홍보사업을 실시,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레시피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육우요리를 선보여 소비자 인식전환을 통한 구매욕구 향상을 노린 계획이다. 이밖에도 육우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육우를 알리기 위한 육우 시식을 진행하거나, 육우 인증 식당을 발굴하여 할인행사와 판촉사업을 지원하는 등 육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생산자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주고 생산기반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48년 전 송아지 5두 밑천으로 출발…서울우유 납유 심혈 축산학 전공 현 길교성 대표 이어받아 목장 경영 체계화 유질 향상·납유량 4배 증가…부자간 합심, 3세 수업 한창 부모로부터 목장을 물려받은 부부가 최근 아들에게 대물림중이어서 3대의 맥을 잇는 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청백리로 286번길 87(지번주소 도지리 506-28) 길풍목장(대표 길교성·58세)이 바로 그곳이다. 길교성 대표의 부친<길덕수(87세)>은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서 1973년 젖소송아지 5두로 낙농을 시작했다. 길덕수 옹은 목장이름을 성씨의 吉(길할길)에 豊(풍년풍)을 넣고, 서울우유조합에 가입(조합원번호 2128)했다. 젖소는 점점 늘어났다. 그런데 신내동의 도시화가 점점 가속화되어 목장을 이천시 백사면 도지리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1994년 하루 평균 750kg 이었던 납유량은 건국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아들(길교성)에게 대물림하면서 과학낙농이 접목된 길풍목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했다. 길교성 대표는 대물림을 받으면서 서울우유 조합원 번호도 변경(조합원번호 11016)했다. 지난해는 kg당 85만원을 주고 쿼터 100kg을 구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7년 노력…능력·체형 우수 젖소 명가로 10년째 목장형유가공 체험의 장 제공도 해외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장녀 합류 ‘카페 목장’ 운영 맡아 목장 매출 추월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사육하던 노부부가 37년 동안 일궈온 목장을 최근 큰딸에게 대물림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금당5길 139 (주)농업회사법인 은아목장<대표 조옥향(69세)>은 1983년 낙농을 하던 조 대표의 부친(조봉석)으로부터 젖소 2두를 물려받아 현재 기르는 젖소는 착유우(35두) 포함 70두다. 한 때 200두까지 사육했었으나 10년 전부터 목장유가공체험을 포함한 6차 산업에 적극 나서면서 일이 바쁘게 되는 반면 나이는 반비례하면서 힘이 달려 점점 줄였다. 다행히 첫째 딸(김지은)이 프랑스 르끄르동블루에서 제과제빵 자격증을 취득하여 목장우유를 원료로 한 각종의 우유제품을 선보이고, 낙농체험교실도 확장했는데 인기다. 2018년 3월 오픈하여 ‘카페목장 은아’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인스타와 네이버 등을 통해 찾아오는 주 고객들은 우유아이스크림과 목장치즈피자, 우유라떼, 연유라떼, 쿠키, 스콘 등의 반응은 아주 좋다 한다.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 감산으로 수급문제 대응, 우리 정책과 대조적 전문가 “재정 지원 통한 장·단기적 대책 마련 시급” 코로나19로 기인한 낙농상황에 한·일 양국 정부가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내면서 정책 방향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구랍 15일 제3차 보정예산에 버터 등 과잉재고 해소대책으로 ’국산유제품 수요확대 긴급대책사업‘ 예산 16억9천만엔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른 관광객감소와 외출자제에 의한 외식부문의 유제품 수요감소로, 버터, 탈지분유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중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까지 겹쳐, 재고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린 조치다. 이에 일본은 유업체의 버터 등 국산유제품의 수요를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수요감소시기에도 원유의 증산을 유지하면서 수급조절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보면, 유업체가 수입버터 조정품과 수입버터를 국산버터로 대체할 경우, 가격차의 50%를 보전해주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한, 일본 농림수산성은 그 외의 보정예산으로 국산치즈를 증산한 낙농가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규모·위생검사 성적·기준 원유량 대비 생산비율 평가 낙농가 장기 원유품질 베스트팜 선발에서 당진 성효목장(대표 이은돈)이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금차 원유 품질 베스트팜에는 당진 춘우목장(대표 이종호)이 뽑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낙농진흥회가 주관하는 ‘낙농가 장기 원유 품질 베스트팜 선발’은 전국에 분포된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를 대상으로 원유위생검사 성적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목장을 선정, 농가들의 유질 향상 의욕을 증대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장기 원유품질 베스트팜(최근 10년(2010~2019년) 납유 농가)과 금차 원유품질 베스트팜(2019년 납유농가)의 선정기준은 원유위생검사 성적 50%, 농가별 원유생산규모 30%, 기준원유량 대비 생산량 비율 20%를 반영해 총 합계 성적이 가장 우수한 농가를 선발했다. 그 결과, 장기 원유품질 베스트팜 목장에는 80.9점을 받은 당진 성효목장(대표 이은돈) 선정됐으며, 금차 원유 품질 베스트팜 목장은 당진 춘우목장(대표 이종호)가 91.7점으로 최종 선발됐다. 성효목장은 최근 10년간 체세포수 성적이 1㎖당 14만5천개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0년 깨끗한목장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선발에서 충남 예산의 참샘목장(대표 김주호)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깨끗한목장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선정위원회(위원장 성경일)를 개최, 대상(농식품부장관상)에 충남 예산의 참샘목장을 비롯해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2개소,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1점, 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9점) 10개소, 장려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을 각각 1개소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차원에서 실시하지 않았다. 올해로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깨끗한목장가꾸기 운동은 연초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활발한 우수목장 추천안내 활동을 벌인 덕분에 역대 가장 많은 수의 목장이 추천되어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사례들이 접수됐다는 평가다. 성경일 우수목장선정위원장(강원대학교 교수) 역시 “여느 해보다 많은 추천조서가 접수돼 모두 심사하면서 모범사례들도 많이 발굴하게 되었다”며 “좋은 목장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 우수목장 심사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 회장은 이처럼 고조된 분위기에 반해 시상식 행사를 거행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우인증점과 육우전문유통매장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매출 하락을 비롯해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등 고정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육우인증점과 육우전문유통매장의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육우자조금은 육우 할인행사 및 홍보활동에 대한 지원을 50%에서 70%~100%로 높였으며, 지난 연말까지 4천만원 상당의 지원금과 허브솔트 등 매장운영에 필요한 물품 등을 함께 지원했다. 육우자조금은 육우 유통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전체 예산의 30%인 약 7억원을 사용했으며, 지난 3월 대구광역시의사회 방호복 및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9월에는 군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육우지원, 11월에는 수해를 입은 육우농장의 복구 후원까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모유 수유 중 우유를 섭취한 경우 유아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칼머대학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유부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유아의 알레르기 발생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유부 우유와 유제품 섭취가 자녀들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모유 수유 중 유제품 섭취가 유아들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4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추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