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에 위치한 벌꿀사관학교에서 제1기 수료식<사진>이 개최됐다. 이번 1기 수료식에는 10개월간의 과정을 마친 수료생 7명이 참여해 자격증 취득을 축하받았다. 벌꿀사관학교는 서범석 교장의 주도로 지역 양봉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서 교장은 “기존에는 비인가 상태로 80여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쳤지만, 자격증 및 공식 인증의 필요성을 느껴 정식 절차를 거쳐 1기 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1기 과정은 지난 2월 3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벌꿀 생산 및 양봉 기술에 대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벌꿀사관학교는 현재 평생교육원을 통해 제2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2기 과정은 축협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총 3단계(3급 50시간, 2급 60시간, 1급 90시간)로 나눠져, 각 단계를 이수한 수강생들에게는 자격증이 수여된다. 서범석 교장은 “강원의 청정지역을 기반으로 양봉산업을 활성화하고 벌꿀 생산의 주역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연과 밀접하게 연관된 벌 산업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는 지난 13일 신임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을 찾아 그간 축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세희 축단협 회장은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재임 중 보여주신 통찰력 있는 정책 기획과 소통의 리더십이 축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소통을 통한 혁신적인 정책 추진은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축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온 시간들이 매우 뜻깊었다”고 전제, “앞으로도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현장과 소통을 바탕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캔돈 마케팅 캠페인’ 이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 2024)' 마케팅/캠페인-SNS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사진>했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혁신적인 디지털 마케팅 사례가 발굴돼 시상이 이뤄진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캔돈 마케팅 캠페인은 국내 축산업계 최초로 돼지고기를 캔 형태로 출시한 ‘캔돈’의 혁신성과 이를 알리기 위한 전략적인 SNS 마케팅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 유머러스 하면서도 독창적인 콘텐츠로 풀어내 소비자와 소통에 성공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에따라 약 950만회에 달하는 SNS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 도드람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진행된 1차 프로모션은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된 데 이어 지금까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캔돈은 도드람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회의에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 협업과 토론을 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지난 11일 전북 부안에 있는 참프레와 동진강 철새도래지를 방문, 고병원성AI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참프레는 계열농장에 대한 방역 교육, 예찰, 소독, 차단방역 실태점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계열사 자체 방역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부안군은 축산차량과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 방사 사육 금지 등 차단방역 추진 사항을 전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계열사가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 방역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해야 가금산업이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충남대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팀-아비넥스트-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기술에 기반한 ASF 백신 후보주(ASFV-MEC-01) 개발에 성공했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 ‘Emerging Microbes & Infections’ 11월 28일자에 게재됐다. 이에 따라 중앙백신연구소 ASF 백신 개발도 추진력을 얻으며 곧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ASF는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높은 전염율은 물론이고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육박한다.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ASF 백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ASFV-MEC-01 후보주는 4주령, 6주령 돼지에 대한 접종시험 결과, 우수 안전성과 야외주 공격접종 방어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접종 후 체내에서 복제를 거듭하며 부작용 위험을 높여갔던 기존 약독화 생백신들과 달리 접종 후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는 특성을 나타냈다. 이 ASF 백신은 우선 미끼백신 형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백신 후보주는 현재 베트남에서 추가 시험 단계에 있다. 향후 품목허가와 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은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개발했다. 아울러 제이비바이오텍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그 면역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에 대한 집단면역 효능 등을 담고 있다. 제이비바이오텍에 따르면 JBS-BS-001은 제이비바이오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포자항원발현(SDR) 기술이다. 집단면역을 형성해 PRRS로부터 돼지를 보호한다. 특히 비병원성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달시스템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제이비바이오텍은 JBS-BS-001을 핵심원료로 한 면역증강 사료첨가제 '임펄스플러스'를 내놨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소·양계·어류·꿀벌 등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개체들도 세균·바이러스 유전정보만 분석하면 1~2개월 안에 면역체 개발·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현식 대표는“사료첨가제 형태인 만큼, 주사제와 달리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 향후 대량 수요에 맞춰 성능개량에 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 외식소비 부진 '모임 최소 잇따라' 가정소비는 증가...빠른 설명절 고돈가 유지 전망 불경기와 정국불안이 겹치며 축산물 소비 연말특수가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1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송년회 시즌이다. 하지만 불경기 여파에 외식 소비가 부진하다. 특히 탄핵추진 정국불안에 따라 모임 취소 등이 잇따르고 있다. 연말특수가 사라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정 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 전지는 급식시장에서, 후지는 2차 육가공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등심은 계절적 영향 즉 돈가스 소비 감소 등으로 약세전환했다”고 밝혔다. 수입육에 대해서는 “캐나다 항만파업 등으로 냉장 돼지고기 공급이 줄었다. 냉동육은 최근 3~4개월간 수입 감소세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다리의 경우 상반기 과다공급, 하반기 재고적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미 오퍼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최근 환율마저 급등, 수입업체 경영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물약품 ‘바이트릴 맥스’가 첫 중국 수출 길에 올랐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10일 경기 안산에 있는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반월공장에서 ‘바이트릴 맥스’ 첫 중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바이트릴’은 엘랑코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엔로플록사신 성분 동물약품이다. 돼지 소화기와 호흡기 세균성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흉막폐렴균, 파스튜렐라 폐렴균, 대장균 등 많은 피해를 일으키는 세균성 질병을 빠르게 제거한다. ‘바이트릴 맥스’는 더욱 높은 유효혈중농도를 통해 증가된 살균력으로 1회 투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지난 8월 ‘바이트릴 맥스’ 중국 시장 등록을 완료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향후 ‘바이트릴 맥스’ 중국 수출 물량을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중국 수출 동물약품 품목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현진 대표는 “‘바이트릴 맥스’ 중국 시장 등록에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힘든 프로젝트였다. 한국산 동물약품 품질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시장은 전세계 최대 규모 동물약품 시장이다. ‘바이트릴 맥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1천700만 원 상당의 가정간편식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도드람이 지난 10월 ‘2024 도드람 페스타’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에서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으로 이뤄졌다. 약 3,100여 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기부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6월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내 도드람타워 입주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가 더 똑똑해지고, 간편해 졌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팜스 프로그램 고도화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갖고 한 단계 더 진화한 한돈팜스를 선보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 용역을 담당한 ㈜이든데이터(대표 고미애)는 ▲ICT 데이터 연동 API 개발 ▲한돈팜스 모바일 앱 개발, ▲메인 대시보드 개선 ▲성적 분석 및 보고서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의 추가 및 개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발혔다. 달라진 한돈팜스는 우선 새롭게 개발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농장 내 스마트 장비들과 연결성이 확보, 다른 ICT 장치와의 호환성이 강화되고, 생산 관리 데이터의 확장성도 높아졌다. 특히 새로이 적용된 한돈팜스 모바일 앱은 농장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교배, 분만, 이유 등 생산 및 번식 관련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작업 목록 조회는 물론 다국어도 지원된다. 한눈에 들어오는 대시보드는 일반사용자도 성적지표 항목별 수식을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시각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발걸음 재촉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올해 양돈학(단위동물, 영양학 등) 및 축산관련학과가 개설된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을 선정, 상·하반기 각각 학과별 100만원씩, 연간 총 2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들 대학에 대한 순회 특강을 통해 한돈산업과 축산업 현황 및 미래 가치를 알렸다. 한돈협회는 한돈산업에 청년인재 유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내년에는 장학기금을 5천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손세희 “농촌 인구 감소 추세가 심화, 청년인재들의 유입이 절실하다.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앞으로 한돈산업과 축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취업햐 산업에 이바지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도권 지역 중 안성지역은 지난 11월 27~28일 최대 73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폭설로 농축산인들은 재난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과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하며 안성시 축산정책과 직원들과 합동으로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의 한 착유농가는 축사 붕괴로 5마리의 소가 압사했고, 부상을 입은 소는 긴급 도축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안성축협 정광진 조합장은 긴급 출하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해당 착유농가는 “이렇게 큰일을 당해 당황하고 있을 때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직원들이 큰 도움을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안성축협 임원들은 1천만원의 성금<사진>을 모아 피해복구자금으로 이용해 달라며 조합 측에 전달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피해 농가들을 위해 모금해 주어 감사하다”며 “폭설 피해를 입은 피해 농가가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지역은 기상청 예보인 10cm보다 많은 최대 73cm의 적설량을 보였지만 기상청 장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