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가축분뇨의 수집·운반업과 재활용신고자 관리지침안을 마련, 일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하지만 축산업계는 이해당사자는 물론 관련부처와도 사전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가축분뇨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명시된 내용을 임의적으로 확대 해석, 사실상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지침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시간당 3㎜ 이상 강우 시 살포 금지동물분 50% 이상이면 축분퇴비 인정침전오니·스컴 청소 연1회 이상 실시오니 처리는 ‘폐기물관리법’ 따라야 퇴·액비 저장기본적으로 구조물을 토압, 수압, 자체중량, 그 밖에 무게에 견딜 수 있는 구조여야 하며 가스배출장치는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고 발생가스가 충분히 배출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냄새 발생 우려가 있는 부분은 밀폐하거나 악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퇴비>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1개월 이상 건조 및 발효할 수 있어야 한다. 수분조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축분뇨를 2개월 이상 건조 및 발효하되 퇴비를 최종 처분하기 전까지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당국이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및 재활용신고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가축분뇨 수집 및 운반시 주의사항, 차량·장비관리, 퇴·액비의 저장과 살포시 준수, 관련 영업자의 교육과 지도·점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및 재활용 신고자 지침안’ 을 마련,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하지만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나 규제 대상자인 축산업계와 사전 협의는 물론 지침을 만든다는 사실 조차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실제로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침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 건 맞다”며 “축산업계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우리부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는 의견수렴까지 지자체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환경과학원에 전달했다.아울러 이번 지침안에 포함된 내용 가운데 비현실적인 부분도 일부 포함돼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재활용 신고 퇴액비에 남은 음식물 등을 50% 이내에서 혼용토록 한 것이나,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침전 오니, 스컴, 찌거기를 폐기물 관리 법에 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방역대책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에 대한 돼지 반출입을 금지, 양돈업계의 반발을 사온 일부 광역자치단체들이 오히려 그 대상지역을 확대했다.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은 이에대응 ‘환적’을 통한 후보돈 입식을 추진하고 나서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충남도는 지난달 27일 이뤄진 가축방역심의회 서면회의를 통해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강원도 춘천시와 인접 가평군에 대해서도 이튿날인 28일부터 돼지 반출입(생축, 분뇨, 정액)을 금지키로 했다.이번 조치로 충남도의 돼지 반출입 금지지역은 인천 1개(강화) 경기도 6개(김포,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 양주) 강원도 6개(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 등 기존 13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늘어나게 됐다.전남도 역시 가축방역심의회를 서면으로 갖고 돼지 반출입 금지 지역에 춘천과 가평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달 1일 오전 현재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양돈업계 인사가 단 2명에 불과한 가축방역심의회 구성원을 감안할 때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와 강원 북부 등 ASF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민관합동의 상담소가 설치됐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축산환경 고충상담 센터’를 협회내에 설치,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가 힘들거나 냄새민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돈농가와 전화 상담은 물론 축산환경 컨설턴트가 직접 농장을 방문, 냄새측정 및 처리시설 점검 등을 통해 냄새원인을 파악하고, 저감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이후에도 개선여부 확인을 통한 사후관리는 물론 농가 요청시 재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과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정부 사업에 대한 안내와 사업추진도 뒷받침하게 된다.한돈협회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 최근 정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한돈협회는 이를 위한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 구축과 함께 전국 한돈농가에 콜센터 스티커를 배부하는 한편 협회 산하 122개 시군 지부에 사업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전문컨설턴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양돈업계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들어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많다”며 “냉장육으로 수입되는데다 국산과 스펙이 비슷해 속이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업소에서는 국내산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발로 밟은 후 늘려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관원은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 개발 및 도입과 단속 강화 등을 통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양돈꿈나무 육성으로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다비육종은 최근 경기도 일죽 소재 본사에서 대학생 2명에게 양돈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제11회 다비육종 양돈체험과정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울대학교 수의학부 1명,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1명에게 각 100만원이 수여된 것이다.다비육종은 진로설정을 돕는 미래 양돈전문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축산 및 수의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양돈체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양돈체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틀간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양돈인의 소양 △질병과 방역 △양돈산업의 현황 △품질과 사료 △생산 현장 관리 등 다비육종 전문가의 강의를 수강했다. 이어 4일간 다비육종 도화종돈(안성시 죽산면 소재)에서 △분만사 △임신·교배사 △자돈사 △육성사의 각 파트별 주요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회장 배상건)는 지난달 26일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동극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배상건 회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돈농가들의 온정을 담은 수해복구 기금 1천만원을 강원도청에 전달<사진>했다. 이번 수해복구 기금은 배상건 회장의 협조 요청에 따라 도내 시군지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를 통해 이날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배상건 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가뜩이나 힘겨운 도내 한돈농가들이 수해지역의 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온정을 담아 모금활동에 동참해줘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이 기금이 수해복구 현장에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봉)는 지난달 27일 ‘한돈산업의 공적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15회 한국양돈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포럼의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주제발표1 : 한돈산업의 공적가치 축산업 총 GDP 70조…가전·통신산업 능가 한돈생산액만 항공산업 보다 커 숨어있는 공적 가치 지속 발굴을 이학교 교수(전북대학교) 한돈 산업은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사회적 가치를 비롯해 고용 창출, 생산 유발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민, 관, 학이 협동하여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숨어있는 공적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축산업 생산액은 2018년 기준 19조7천300억원이다. 전체 농업생산액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것일 뿐 만 아니라 국내 총 생산액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한돈산업은 7조3천억원으로 축산생산액의 37%에 이른다. 전후방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축산업이 국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진다. 사료, 종돈개량, 약품, 시설, 기자재, 동물병원 등 후방산업 생산액은 21조7천200억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중 명절선물·면역식품 ‘한돈’ 전방위 홍보 전개 한돈간편식·라면개발 등 시장확대 위한 제휴 잇따라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돼지가격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않다. 하지만 추석명절 수요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는 상황. 이에 따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더 바빠졌다. 9~10월 한돈시장 전반에 걸쳐 분위기를 띄워줄 다양한 소비촉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대국민 이벤트도 추진 아무래도 재고가 쌓여가며 한돈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돈 다리살 소비촉진 사업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한돈자조금은 이달에는 추석명절 선물세트 캠페인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해 한돈 면역력 증강 효과를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10월에는 신규 TV광고 및 포스터를 제작, 10월1일 한돈데이를 기점으로 송출함으로써 다리살(앞다리살, 뒷다리살) 소비촉진 ‘붐’ 을 일으킬 수 있는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신규 광고에는 국민쉐프로 불리우며 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빅모델이 등장할 뿐 만 아니라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R캠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의 후보돈 구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와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번식용씨돼지(F1·교잡, 수퇘지 제외) 이동등록 두수는 12만1천417두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F1이 75.1%인 9만1천140두, 교잡은 24.9%인 3만2천278두로 13만4천272두였던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봐도 2월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 모두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이같은 추세는 양돈산업을 둘러싼 각종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우선 불투명한 양돈시장 전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올 2분기 기대이상의 돼지가격이 형성되기는 했지만 코로나 사태속에 돼지고기 시장 자체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현실에, 올 한해 돼지 출하두수가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공급은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까지 겹치며 향후 돼지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양돈현장에 팽배, 양돈농가들이 보수적인 농장경영에 나선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이는 곧 각종 사육규제와 더불어 농장 신축이나 증식을 주저하게 되는 결정적 배경이 되면서 이전과 같은 후보돈의 신규 수요도 사라진 것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축산학회(회장 이상락)는 지난 27~28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2020년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축산학회는 ‘소비자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속가능한 축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 첫날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이튿날에는 VOD 및 온라인 방송을 각각 실시했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봉)는 ‘한돈산업의 공적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한 제15회 양돈연구 포럼을 당초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창조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재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급히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주제발표와 토론 모두 화상으로 실시하되 이를 한국양돈연구회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방송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축산농가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접경지역 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경기 393건·강원 304건)이 지속되고 있고, 장마로 ASF 바이러스가 하천·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 와 농가 내로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집중호우가 끝난 시점에 맞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 도내 전 양돈농가, 접경지역 주요도로, 임진·한탄강 수계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도내 시군·축협·군부대 등과 협력해 광역방제기 12대, 방제차량 88대, 축협 공동방제단 40개단, 군 제독차량 16대 등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부대 제독차량은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점 인근 도로와 하천주변을, 시군 및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은 방역 취약농가 등 전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59개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간대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소독을 실시해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