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압박 등 전략 대응…곡물 수입 부담 최소화에 총력 “최고의 맛은 신선함서 나온다” 철칙…수입닭과 차별화 삼계탕 수출 확대…동물복지·스마트축산 강화로 업계 선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환율 급등과 글로벌 관세 전쟁의 심화. 우리나라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여러 변수로 인해 기업들의 경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생겨나고 있다. 국내 육계업계를 선도하는 (주)하림은 이를 해쳐나가기 위해 어떠한 복안을 갖고 있을까.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호석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한 하림으로부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보았다. ◆곡물 구매 전략화‧효율화 최근 발생한 환율 상승은 곡물 원료를 수입하는 하림 입장에서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한다. 하림에 따르면 1달러당 1천450원의 환율을 적용할 경우 약 120억원의 곡물가격 압박이 생겨나며, 환율 10원이 오를 때마다 약 21억원의 추가적인 원가상승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환율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곡물 구매의 전략화 및 효율화를 통해 최적의 구매를 진행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생산성 개선, 비용 절감 등 내부 흡수 활동을 수행해 긴축재정과 내실경영에 집중,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수입닭고기 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에서 제6기 농어촌분과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27차 농어촌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어촌분과위는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농어촌정책의 민관협치형 추진체계 구축 방안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농산어촌 재생 방향 ▲농산어촌 디자인 지자체 도입 방안 등 총 10개의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의결하는 등 농산어촌 정책의 중장기 방향 제시와 제도적 실행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올해는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공표를 비롯해 ▲농림어업을 기반한 사업 다각화 및 제도 개선 방안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협동조직의 역할과 모델 개발 ▲농산어촌 디자인 수립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 ▲유휴자원을 활용한 어촌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새로운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원장은 제5기에 이어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김창길 방문학자(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전 OECD 농업환경정책위원회 의장 등)가 재위촉됐다. 이번 6기 농어촌분과위는 농촌‧산촌‧어촌‧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5년 3월 1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가격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당 24만원의 자돈가격이 벌써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국내 사육돼지의 30%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0년 안동발 구제역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연중 최고 시세가 형성돼 온 2월 보다도 높은 가격에 자돈거래가 이뤄지면서 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도 여주의 한 양돈농가는 “통상 돼지가격이 가장 높은 6월에 출하시기를 맞추려다 보니 2월에 자돈가격이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라며 “올해처럼 2월을 지나서도 자돈가격이 초강세를 유지했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는 고병원성 PRRS 등 돼지 질병의 여파로 자돈 생산량이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양돈장 ASF와 7년만의 돼지 구제역 발생, 산불로 인한 양돈장 피해 등 공급 측면의 불안 요소를 감안한 가수요까지 겹쳐지면서 이전에 없었던 자돈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돼지 생산잠재력과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자돈가격을 상쇄할 만큼 돼지가격이 형성될지는 불투명하다. 충남의 한 양돈농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해양수산지원단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2025 해양수산지원단’을 출범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두봉 원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립대만대학교(NTU), 대만중화경제연구원(CIER)과 공동으로 ‘글로벌 농업 환경 변화 속 농업정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제2회 KREI-NTU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권재한 청장(농촌진흥청)=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에서 올해 채용한 청년인턴 36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수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돼지기름의 진정한 가치 홍보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마련, 각 언론 매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편 ‘한돈의 초고속 유통시스템’에 이어 2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 편을 준비했다. 한돈자조금은 먼저 돼지기름의 맛에 주목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짜장면을 떠올렸다. 짜장면의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진짜 주인공이 바로 ‘돼지기름(라드유)’이지만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던 볶음밥의 맛도 바로 이 돼지기름 덕분임을 덧붙였다. 이어 건강한 지방으로써 한돈의 돼지기름을 강조했다. ■ 라드유 - 일반 식용유 비교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그동안 ‘살찐다’, ‘느끼하다’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던 돼지기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20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데 이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월6일 BBC Future가 발표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9일 마을회관 신축, 개보수시 이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작, 활용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마을회관은 주로 청장년층들의 집회와 모임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후 농어촌 지역의 고령 인구가 늘고 마을회관의 용도도 교육‧문화 활동 등으로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요구 역시 다양해졌다. 하지만 기존 마을회관은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이 따랐고 단열 성능이 낮아 냉난방비 부담도 컸다. 농어촌공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회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마을회관 설계 기준에 ▲무장애 설계 ▲내부공간 활용성 확대 ▲저에너지 설계를 반영해 마을회관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신길 농촌공간계획처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마을회관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전국 마을회관의 신축과 개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5일 소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보다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한우의 성장단계와 성별을 반영한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4종을 추가 개발했다. 배출계수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활동 또는 배출원별로 발생량을 수치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 감축량 평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기본값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다. 하지만 축종별 성장 특성이나 실제 사육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어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 실정에 맞는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 장내 발효 메탄 배출계수 4종을 추가 개발하고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검증을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 등록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배출계수 4종은 ▲거세 한우 1~2세 ▲거세 한우 2세 이상 ▲한우 암소 1~2세 ▲한우 암소 1~2세 장내 발효 메탄 배출계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식용란수집포장업 종사자는 농장에서 받은 거래명세서를 1년간 보관해야 하며, 식용란 수집일로부터 최소 6개월간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를 작성하고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이와 같은 내용들이 담긴 식용란 유통 기록‧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계란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농장부터 수집판매업, 선별포장업을 거치며 지켜야 하는 서류 등을 보기 쉽게 한 눈에 정리한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농장에서 계란을 출하할 경우 거래명세서를 반드시 발행해야 하며, 거래명세서 항목에 산란일‧세척방법‧냉장보관 여부‧사육환경‧산란주령 등을 포함해야 한다. 이 서류를 보관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미발행시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산란일자 표기할 때는 매일 채집하지 않고 3일(72시간)에 한 번 채집하는 경우 이전 채집시점부터 36시간이 경과한 시점의 날을 산란일로 하며, 매일 채집하지 않았으나 이전 채집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에 채집하는 경우 채집한 날을 산란일로 해야 한다. 만약 계란 출하일을 산란일로 기재했거나 여러 채집일 중에 한 날짜로 표기한 경우 등은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식용란수집판매업자는 농장에서 받은 거래명세서를 1년간 보관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지난 2일 식목일을 앞두고 ‘새만금환경생태단지’를 찾아 생물 다양성 확대와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생태 단지 지역에 자생식물(야생화) 식재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2월 하림과 국립공원공단-전북지방환경청이 ESG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따른 첫 실행 프로그램으로 하림 임직원 30명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 환경생태팀 직원들이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생태단지내 암석원 부지 일원에 원추리, 할미꽃, 금꿩의다리 등 23종 542개체의 식재가 이뤄졌다. 암석원 부지는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다양한 생물 서식 공간 조성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올해 3월 조성된 지역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및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와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4일 한우 우량암소 유래 수정란을 이식한 어미소(이식우)가 안전하게 분만하게 하려면, 분만 예정일 하루 전 유도분만을 시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량암소 유래 수정란을 이식해 낳은 송아지는 일반 한우 암소에서 태어나는 송아지보다 체중이 5~6kg 더 나가 난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 같은 이식우 특성을 고려해 가장 안전한 유도분만 시점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우량암소 유래 수정란을 이식한 38두 중 한우 어미소 20마리를 선정해 분만 예정 하루 전, 당일, 다음날에 각각 유도 분만제를 1회 주사하고, 분만까지 걸린 시간, 난산 발생률, 송아지 체중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도 분만제 주사 후 평균 39시간 이내에 분만을 마쳤으며, 유도 시점에 따라 난산 발생률 차이를 보였다. 유도 분만제를 하루 전에 처치했을 때 난산 발생률이 37.5%로 가장 낮았다. 당일 처치가 57.14%, 다음날 처치가 60%로 나타났다. 또한, 유도분만 처리한 어미소에서 출생한 송아지의 평균 체중은 36.2kg으로, 정상분만 송아지(32.9kg)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