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무리 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환경관리원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축산분야는 어떠한 내용들이 언급되었을까. 농해수위 위원들이 지적한 축산분야 이슈를 정리해보았다. ◆이름뿐인 온라인 가축시장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올해만 전염병으로 전국의 가축시장 26개가 최대 79일간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시장 폐쇄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 89개 가축시장 중 26개가 최소 20일~최대 79일간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시장 폐쇄 시 축산농가의 거래가 중단되어 생계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문금주 의원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3D 스캐너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온라인 가축시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과점 유통대기업이 계란가격 상승 주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은 “올 2분기 기준 소매유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 양봉인의 대축제인 제49회 아피몬디아(Apimondia) 이사회 및 세계양봉대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양봉대회는 양봉과 꿀벌 세계 전반에 전념하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모임으로, 이번 대회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양봉가들을 대표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 국가가 조직위원회(LOC)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아피몬디아 회의에는 124개국 8천여 명 이상의 참석자가 등록했으며, 코펜하겐에서 개막식과 무역 박람회인 아피엑스포(ApiExpo)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아피스엑스포 전시회는 44개국 177개 업체에서 총 216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학술대회 심포지엄은 300여 건의 구두 발표와 600여 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구 성과로 2편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또한 전 세계 회원국의 양봉인 및 학계 관계자, 전문가들의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세미나, 원탁회의, 문화 및 미식 행사가 열렸으며, 각국 양봉산물과 기자재 및 약품 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또한 세계양봉연맹(Apim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오는 10월 19일까지 ‘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친환경 축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는 정부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 단계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축종별(한우·돼지·젖소) 평균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구매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캠페인은 9월 22일부터 모바일 걷기 앱 ‘빅워크(BigWalk)’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자는 걸음을 통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평가원은 캠페인 종료 후 우수 참여자 7명에게 저탄소 축산물,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목표 걸음 수인 7억 7천300만 보를 달성하면, 저탄소 인증축산물을 학교 급식에 기부해 청소년들에게 저탄소 축산물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를 보다 친근하게 인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환경 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전사적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9월 2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경영진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실행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김인중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및 부서장 4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활용법 ▲생성형 AI 실습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사회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에 맞춰, 현장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공사는 총 16차례에 걸쳐 9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단계별 AI 활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조직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필수”라며 “공사의 인공지능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한돈데이(10월 1일)와 추석 명절을 맞아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재조명하고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2023년 연 29.6kg에서 2024년 약 30kg으로 증가해 돼지고기가 국민 선호 육류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리흑돈의 맛과 영양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재래종의 혈통을 계승하는 ‘축진참돈’과 개량종인 ‘축진듀록’의 교배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다.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을 유지하면서도 상업용 돼지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흑돈은 기존 상업형 품종(LYD) 대비 뛰어난 품질을 보였다. 관능평가 결과 7점 만점 기준 종합기호도에서 우리흑돈이 5.82~5.85를 기록하며 상업용 돼지(5.35~5.44)보다 높게 평가됐다. 다즙성(6.05~6.08)과 풍미(5.58~5.79), 연도(부드러운 정도) 역시 우리흑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리 특성 분석 결과, 구웠을 때 육즙 손실을 나타내는 가열감량이 목살(20.78%)과 삼겹살(10.87%) 모두 상업용 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새로운 여야 간사를 선출했다. 농해수위는 지난 9월 30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민의힘 간사로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을 새롭게 선출했으며, 국정감사 첫 날이었던 10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농해수위 여당 간사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농해수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많이 산적해 있는 농축산 현장의 과제들을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농해수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신축 예정지에서 본점 통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준구 NH농협은행 부행장,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한국양계농협 이사회 및 감사 임원진 등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한국양계농협은 신용사업 4조 원, 경제사업 2천억 원 규모의 대형농협이지만, 그동안 조합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농협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 본점 통합청사 건립을 미뤄왔다. 그러나 1981년에 사용승인을 받은 현 본점의 노후화와, 경제사업부·본점영업부가 별도 임차 사무실에 분산 근무하는 등 업무 비효율이 누적되면서 통합청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정성진 조합장은 지역주민과의 유대감을 기반으로 본점 통합 신축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새로운 청사는 대지 225평, 연면적 805평,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올해 2월 농협중앙회의 실시설계 검토를 완료하고, 10월 초 중랑구청으로부터 착공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조합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농협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 통합청사를 설계했다”며 “새로운 본점은 업무 효율을 높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개발한 승용마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기마대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는 농진청의 승용마가 공공부문에서 활용되는 첫 사례로, 실용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RDA(농촌진흥청 영문명 약자) 승용마의 실용화 및 공공부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9월 29일에 난지축산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협약 기간은 2025년 9월 29일부터 2028년 9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협약의 주 목적은 제주 기마대의 기마 순찰 등 업무 추진 시 RDA승용마를 활용하기 위한 분양 추진이다. 농진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건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진 생활승마용 말을 공공부문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승용마 공급 등 구체적인 협력사항에 대한 세부 협약을 10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임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4대 폭력예방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30일 KT대전인재 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본부의 모든 관리자들이 성평등 문화 조성 및 장애 인식 개선에 선도적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됐다. 특히,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관리자의 포용적 직장 문화 실천력을 강조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4대 폭력 발생 시 관리자의 조치 절차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리더십 실천 방향 ▲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 과제 등이다. 방역본부는 현재 본부, 9개 도본부, 46개 사무소에서 70명의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원이 활동 중이며, 상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 과정 및 심화 교육을 정례화하는 등 4대 폭력예방(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과 장애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공직사회의 윤리와 인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조직문화 개선의 초석으로 삼아 관리자들이 이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가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꿀벌 생태계 복원과 양봉산업 활성화 및 산림소득 증대를 위해 ‘밀원단지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밀원단지 조성사업은 아까시, 헛개나무 및 쉬나무 등 밀원수를 식재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역점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산림청 국비지원 사업인 지역특화조림을 활용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밀원수 수요 증가 및 기후 위기 심화에 따라 사업 확대 필요성이 있어, 충북도는 2026년 밀원단지 50ha 확대를 위한 별도 재원 10억원 확보 방안으로 복권기금 유치에 나섰다. 이에 충북도는 양봉산업 육성과 생태관광 자원화 등 일석삼조 효과를 내세워 복권기금의 정책성과 사회복지기여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복권기금 전액 지원(100%)을 이끌어 냈다. 밀원단지 조성은 단순한 조림이 아닌 꽃나무 중심의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경관 개선과 관광객 유입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지역에 새로운 소득기반과 정주 여건 제공 및 도민 복지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충북도는 앞서 공유림(도유림, 시·군유림)을 중심으로 2023년 53ha, 2024년 64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이마트와 손잡고 ‘닭구이닭 부드러운 닭가슴살 스테이크’ 2종을 출시하고 이마트 구이용 닭고기 전문 코너인 ‘닭구이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림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먹거리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닭고기 역시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원하는 부위를 골라 구이로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이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구이용 닭고기 전문 코너 ‘닭구이닭’ 전용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닭구이닭x하림 부드러운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국내산 닭가슴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밑간까지 마친 제품이다. 소비자는 손질과 양념 걱정 없이 굽기만 하면 치킨 스테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 제품은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오리지널’은 촉촉한 닭가슴살 속살에 블랙페퍼의 풍미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하며, ‘스파이시’는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을 더해 중독성을 높였다. 두 제품 모두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텍사스 바비큐 소스가 함께 구성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이마트 신동훈 계육바이어는 “최근 익숙한 식재료를 색다르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이용 닭고기 수요가 꾸준히 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오는 25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동방관에서 펼쳐지는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에 참여할 10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최근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최종 10팀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양봉산물을 활용한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한 입 거리 요리’라는 주제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양봉협회가 함께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 등이 후원한다. 본선 경선에 진출한 참가자는 개인팀으로 꿀맛(김해나), 인생2회차(최지우), 와그작(김결이), 도와줘요! 꿀벌 생태계!(최유환) 등 4개 팀이 이번 경연에 도전한다. 또한, 단체팀으로는 슬로우 쿠키(백승철·나기권), 한국미래농업고(신태환·김현우), 플랜 비(강준빈·여성주), 하나 둘 셋 Let's go(장하나·김예인), 허니 크래프트(송재근·류승현), 복수동 꿀맛피아(조동진·조경민) 등 총 10팀이 양봉요리 경선대회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다. 경연 후 대상 수상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양봉산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