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민가로부터 일정거리를 떨어져 있게 하는 가축사육제한 조례의 개선 없이는 축산 입지 확대를 위한 정부의 어떤 계획도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축사 입지 규제 강화에 따른 축산물 생산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인구 소멸지역을 중심으로 한 축산부문 AX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과 지방 정부 공동으로 축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시 축산 입지 조성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 절차를 제도화하되,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제정 시 위임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률로 구체화,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환경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상위법(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가 없거나, 과도한 해석을 통해 법률이 정한 위임의 범위를 벗어난 가축사육제한 관련 조례를 우선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거밀집’ 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를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묶고 있는 지자체 조례의 개선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가 권고안을 통해 ‘주거밀집’ 지역의 범위를 ‘민가 5가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 등급 보편화로 가격 프리미엄 약화 사료비·시설 투자 증가…수익성 부담 가중 소비 둔화·수입육 확대 속 구조 개선 요구 한우산업이 지난 수십 년간 개량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지만, 정작 농가 소득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소는 좋아졌는데 돈은 안 된다”는 푸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간 국내 한우 개량 정책은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 육질 등급 1++·1+ 출현율은 꾸준히 상승했고, 도체중 증가와 사육 효율 개선도 이뤄졌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1++ 등급 출현율은 과거 한 자릿수 수준에서 최근에는 30% 안팎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육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한우의 품질 경쟁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졌느냐는 점이다. 다수의 한우 농가들은 “좋은 소를 키워도 수익이 크게 늘지 않는다”, “투자 대비 남는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생산성 향상이 곧바로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급육의 ‘희소성 약화’가 지목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저당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대체당 ‘알룰로스’를 추가한 ‘더진한 알룰로스 그릭요거트’를 출시하고, 대표 발효유 브랜드 ‘더 진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단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대체당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와 당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빠르게 확대되며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기존 ‘더 진한 그릭요거트’에 알룰로스를 추가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간판 발효유 브랜드 ‘더 진한’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특히 신제품 ‘더 진한 알룰로스 그릭요거트’는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를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유청을 분리한 꾸덕한 제형의 요거트로, 대체당 ‘알룰로스’를 첨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프리미엄 그릭요거트다. 또 신선한 국산 우유와 유산균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산뜻한 풍미에 ‘알룰로스’의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완벽한 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또한 당 부담은 낮추고, 달콤한 맛은 살린 만큼 활용도도 높다. 과일이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 제2차 태양광에너지 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행정안전부가 공고한 ‘2026년도 햇빛소득마을 지원사업’에 맞춰 농어촌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보완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지난 2월 출범한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이 참여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사회연대경제조직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통해 주민 조직화부터 부지 발굴, 계통 연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주민 수용성 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 ▲재정 안정성 확보 및 금융 지원 확대 ▲기술적 불확실성 해소 및 인프라 구축 등 주요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구체적으로 마을 표준정관 제공과 협동조합 구성 지원,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공공재원 연계, 상호금융기관 참여 확대, 장기 고정가격 계약 도입,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절차 간소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지원 등이 포함됐다. 농어촌재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0일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2026년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사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해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했다. 통수식은 겨울 동안 닫아뒀던 저수지 수문을 열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다. 공사는 매년 영농기 시작에 맞춰 전국 주요 저수지와 양수장에서 통수식을 열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 의지를 다지고 있다. 행사가 열린 고삼저수지는 안성 지역 농경지 약 2천970헥타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현재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가뭄 우려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용수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노후 시설 개보수와 배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수질 개선에도 힘써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에는 지능형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
면세유·비료 단가 상향…농자재 가격 상승 대응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논의 과정에서 총 1천118억 원 규모의 예산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액은 중동 정세 영향에 따른 유류·비료·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축산 분야에서는 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지원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농가사료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 650억 원에 더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사료제조업체의 원료 구매를 지원하는 ‘사료산업종합지원 사업’에 500억 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사료 수급 안정 기반이 확대됐다. 이번 조치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해상 운임 증가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해 사료업계의 원료 확보 부담을 낮추고, 축산농가로 전가될 수 있는 사료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원 대상이 기존 시설원예 농가에서 농기계용 경유까지 확대됐다. 이를 위해 529억 원이 증액됐으며, 트랙터·콤바인·경운기 등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용 유류 지원 한도 확대를 위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지사 및 시·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농정 전반은 물론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 규제, 탄소중립 정책,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현장을 잘 이해하는 축산인의 정치권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축산인들을 살펴보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먼저 경남 고성군수에는 최상림 전 고성군의회 부의장(국민의힘)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상림 후보는 현 고성 꿈나무 장학회 이사장으로 과거 대한한돈협회 고성지부장을 역임했다. 경남 거창에는 최창열 전 거창축산업협동조합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등록을 완료했으며, 경북 봉화에서 출마를 결정한 이상식 전 봉화군의회 의원 역시 한우를 사육하는 한우농가다. 전북 임실에는 한득수 현 임실축협조합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완료했으며, 전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김왕중 현 임실군의회 의원도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충남 보령의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상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 6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 기반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에는 모든 구성원의 인권 존중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성별·직급·신체조건 등에 따른 차별 금지, 인권침해 발생 시 공정한 조사와 무관용 원칙 적용,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확립 등이 핵심 실천사항으로 담겼다. 노사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권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예방 중심 교육 확대, 신고 및 피해자 보호 체계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 시스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방침이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노사 협력을 기반으로 인권 존중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인권침해가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과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흑돈’은 2015년 개발된 품종으로,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근내지방 함량을 높이고 사육 기간을 단축해 생산성과 육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기반으로 순종을 활용한 고급화 전략과 교잡돈을 활용한 시장 확산 전략을 병행하는 이원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순종 중심 전략은 ‘우리흑돈’을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일부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토종가축 인정기준’ 개정으로 개량재래종이 토종돼지 범주에 포함되면서 ‘우리흑돈’의 차별화 기반도 강화됐다. 교잡돈 전략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육질을 개선한 ‘우리흑돈 교잡돈’을 통해 대중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 민간기업 팜스코와 협력해 새로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팜스코는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하이포크 블랙’을 출시했으며, 2025년 약 3만 마리 출하를 시작으로 2026년 이후에는 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회, 정책간담회서 핵심현안 집중 건의 사료비·방역·유통 구조 전반 제도 손질 요청 정부 “실효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전국한우협회가 정부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한우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과 ‘한우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우식 축산정책과장과 임성호 사무관, 김일수 축산경영과 서기관, 이태문 장관정책보좌관이 참석했으며, 한우협회는 민경천 회장을 비롯, 정책분과위원인 한양수 부회장, 정윤섭 전북도지회장,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 등이 자리했다. 한우협회는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급액 현실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통한 방역효과 제고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국내산 조사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 ▲축산물 직거래판매장 지원예산 수립 ▲미경산우 표시제 도입 ▲사료성분등록상 조단백질(CP) 필수 표기 ▲퇴비사 건폐율 적용 제외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대 ▲축산분야 ICT 융복합지원 사업 개정 ▲외국인근로자(E-9)
에너지화 비중1.3%에서 15% 목표 공동자원·에너지화화시설 30개소로 신규 최대 312억 지원…거점 확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시설을 대폭 확충해 농촌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에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9일, 세종컨벤션센터 중연회장에서 ‘2026년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화 사업설명회’를 갖고 농가 단위의 가축분뇨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2027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 신규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비중을 현재 1.3%에서 2030년까지 15%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 정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공동자원화 에너지화 시설을 총 30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 및 안정적 처리 등을 위해 2026년 4월 기준 전국에 103개의 공동자원화 시설이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퇴‧액비화 시설이 80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화 시설은 가동 중인 시설이 12개, 공사 중인 시설이 10개소다. 이번 사업은 크게 ‘공동자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7일 수상 태양광 발전 규모를 3기가와트(GW)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농업용수 공급 서비스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농업용수 관리 재원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농업용수 유지관리에는 연간 6천630억 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가용 예산은 4천358억 원 수준으로, 매년 약 2천억 원의 재원 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보유 중인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해 소규모 저수지에는 직접 태양광을 설치하고, 대규모 담수호 및 저수지는 민간과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수상태양광 설비를 3GW로 확대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수익 분배 구조도 개선된다. 공사는 민간투자 방식 사업에 ‘이익균형 모델’을 도입해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 공사, 발전사업자가 각각 3:3:3 비율로 나누도록 했다. 기존에는 발전사 70%, 공사 20%, 주민 10% 구조로, 주민 몫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