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2004년 한·칠레 FTA(Free Trade Agreement)가 발효된 이후 관세장벽이 낮아지면서 우리 축산업계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FTA 체결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한국 축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짚어봤다. 2004년 한·칠레 발효로 FTA 시대 개막…20년간 59개국 반발 속에 시작된 FTA 체결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이었던 ‘한·칠레 FTA’를 앞뒀던 당시 축산인들은 FTA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성토했고, 지난 2007년 ‘한·미FTA 협상’을 앞두고는 반대시위를 진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키도 했었다. 그랬던 것이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지난 2004년 우리나라는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현재(2024년 기준) 총 59개국 21건의 FTA를 체결했다. 업계가 주목하는 한·미 FTA는 2012년 체결됐으며 양허제외, 계절관세, 농산물 세이프 가드 적용 등과 함께 15년가량 관세 철폐 기간을 확보했었다. 주요 FTA별 농업 부문 시장개방률은 미국(97.9%)이 가장 높고, 유럽연합(EU,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키프로스,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격경쟁력 우위를 앞세운 외산 유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거센 공세를 펼치는 사이 생산기반은 위축되면서 국산 우유자급률은 44.8%까지 하락했다. 식량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비 절감이 중요한 가운데, 부존자원이 없는 국내 낙농여건 속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개량이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연천 덕현목장(대표 박윤재)은 개량을 통해 강건성과 생산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곳으로, 최근 3세대에 걸쳐 엑셀런트우를 배출하며 개량선도농가로 주목받고 있다. 약점 보완한 계획 교배·세심한 사양관리로 개량 성과 극대 305일 유량 1만2천672㎏…우군 평균 선형심사 83점 독보적 젖소들 높은 원유 생산성에 강건성까지 갖춰…‘이상적 목장’ ▲엑셀런트우 4두 배출한 개량 선두자 목장을 하기 전 수정사로 근무한 박윤재 대표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고 개량에 누구보다 진심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철저한 혈통관리와 함께 각 젖소마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액을 선정해 수정하고 있는데 국내 모든 정액 판매처의 팜플렛을 일일이 비교분석해 좋은 시너지를 이룰 수
[축산신문 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품고 맞이하는 푸른 뱀의 해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도전의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4년 갑진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로 인한 사료값 인상,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의 악재속에 기후 변화까지 겹쳐 축산인들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준 한 해였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소비자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축산에 열정과 헌신을 쏟아낸 축산 농가와 관련 업종이 함께한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축산업계는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야 합니다. 세상의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소비자 트렌드도 다양해져 큰 전환기를 맞고 있고 시장도 재편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내 축산도 지속 가능한 축산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때입니다. 최근 소비자는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습니다. 축산물에 있어서도 환경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모여들고 구매 행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냄새 저감 및
[축산신문 기자] 축산인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슬기로운 뱀처럼, 새해 희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축산인 가족 모두 새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물가는 치솟았고, 경기는 침체됐습니다. 수입육 파고는 거셌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물 소비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축산인들은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며, 국민식탁과 식량안보를 든든히 지켜냈습니다. 새해에도 위기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했듯 우리 축산인들은 분명 그 위기를 잘 극복해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낼 것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등급제 개선과 돼지 도매시장 정상화를 실현, 더 안정적인 돼지고기 유통 시스템을 그려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축산물 운송인들은 새해에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축산물 운송업에 머물지 않고 전체 축산업 발전, 국민 삶 증진 등 공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축산인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인 여러분, 2025년 을사년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요즘 많이 어려우시죠?”라는 인사를 건네는 것이 축산업계의 인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 축산에 대한 지원과 맞춤형 규제 개선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바쁘게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외국인 근로자, 가축전염병(아프리카돼지열병, 소 럼피스킨병 등), 통합환경관리인증 등 많은 주제로 도축업계는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중 가장 절실했던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을 위해 협회에서는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최근 진행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국회 정책 토론회’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약 1천100명(서명 기준 1천97명)이 참석해주시면서 도축업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토론회에 참석해주셨던 분들과 관심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는 한ㆍ영연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인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지난 한해는 참으로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았고, 또한 경기 악화로 인한 대출 증가로 금융이자 부담에 대한 압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국민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기업 문화 변화로, 가족단위 외식이나 기업 회식 한번 하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에 한우 및 한돈산업에서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고가제품군들에 대한 소비가 위축되며 더 이상 효자 노릇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우에서는 등심과 채끝이, 한돈에서는 삼겹살의 소비증대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우리 산업계는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한우 및 한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각종 제도개선 및 지원책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축산인 여러분! 2025년에도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전망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축산업계 또한 어려움이 이어지겠지만 전후방산업 모두가 힘
[축산신문 기자] 을사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육가공업 관계자 여러분과 축산업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더욱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업계 종사자 여러분! 식육가공품은 초고령사회를 진입하면서 식문화 트렌드의 한 분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도 우리 육가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육가공품 소비증대를 위해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업종 신설과 국가기술자격인 ‘식육가공기사’가 신설되었으며, 독일 DLG 국제식품품평회에 출품하며 기술력 제고와 품질이 더욱 향상된 다양한 제품 생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K-FOOD의 한 축이 되어가는 우리 식육가공품은 일본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 주체인 우리 축산업은 국민 건강증진의 중추적 역할자로서, 이 시대의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모두 함께 노력해 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산신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신문ㆍ축산농가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내 축산현장의 최일선에서 축산업과 관련 산업을 대변하며 가파른 시대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온 축산신문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의 지속 발생과 사료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국내 축산업을 지탱해주신 축산농가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 2만 3천여 수의사 회원들은 농장동물 의료, 방역, 검역, 축산물 위생 및 식품 안전 등의 전문가로서 각 분야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며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 회는 2023년 축산신문과의 MOU를 통해 ‘축산과 수의는 하나’라는 점을 공고히 하고자 했으며,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관련 국회 토론회(2024.5.21.) 등을 함께 개최하며 수의계와 축산업의 상호 발전을 도모해 왔습니다. 을사년 새해부터는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어 오던 ‘가축질병치료보험’이 재해보험 형태의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재가입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