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종교단체·법인 소유 농지도 가능 농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의 매입 농지 범위가 종교단체·법인 소유 농지 등으로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농지 거래 활성화와 농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개정령 시행에 따라 이날부터 농어촌공사가 청년농 등을 상대로 임대하거나 매도하기 위해 매입하는 농지 범위가 ‘농업인이 아닌 자가 1996년 1월 1일 전 취득해 계속 소유하고 있는 농지’까지로 확대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 한국농어촌공사가 청년농 등에게 임대 또는 매도하기 위해 매입하는 농지 범위는 이농·은퇴농·고령농 등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에 한정됐었다. 이것이 앞으로는 종중(宗中)·종교단체·법인 등 ‘농업인이 아닌 자’가 1996년 1월 1일 전에 취득, 계속 소유하고 있는 농지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아울러 개발계획구역 지정(‘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농공단지, ‘택지개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6월 30일까지 현장 지도…우수 시설 포상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지도·점검은 지난 1일부터 시작, 오는 6월 30일까지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 영업장 약 2천개소가 대상이다. 이번 지도·점검은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기존 단속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위반하기 쉬운 행위에 대한 교육·홍보 등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농가 및 가축분뇨 관련시설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참여 유도 및 환경보전 인식 제고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자체, 생산자단체, 농·축협과 협력하여 특히 봄철 농번기에 축산농가나 경종농가가 지켜야 하는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 관리의무를 중심으로 지역단위 교육·홍보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가축분뇨 또는 퇴비·액비의 하천 주변 또는 농경지 등 야적·방치 ▲농경지 등에 가축분뇨 또는 미부숙 분뇨 살포·투기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냄새, 방류수 수질기준 등) 미준수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설치·운영 ▲변경허가(신고) 미이행 등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의 부적정 관리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사 71동, 돼지 2만4천두, 닭 5만 2천수, 꿀벌 약 100군 피해 정부, ‘조속한 복구 지원 총력’…한돈협 “시설현대화 우선 지원을” 축산농가에도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을 내놨다. 울산·경북·경남 등지에서 지난 3월 21일에서 30일까지 10일간 11개 지역을 휩쓴 이번 산불로 축산농가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농가의 직접적 피해는 축사 71동, 돼지 2만4천두, 닭 5만2천수 등이며 양봉은 100군(재해보험 기준)에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 축산농가의 재개를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료구매자금(융자) 1천100억원을 피해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농축협에서 사료를 농가 당 최대 240포(20kg)씩 무상으로 공급키로 했다. 그리고 신속한 가축 진료 지원을 위한 동물의료지원반(46개반)을 편성·운영을 시작했고, 동물약품·면역강화제 등 필요 물품도 지원한다. 또, 붕괴 위험 축사시설의 긴급 철거를 위한 중장비 임차료 지원(축협) 및 축사 복구를 위한 축사시설현대화 자금도 지원하는데, 특히 ASF 감염 야생멧돼지의 이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근출혈 예방 매뉴얼 배포 종사자 교육, 마이스터대학, 한농대 학과과정과 연계 교육 실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쇠고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소의 근출혈 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사육·운송·도축 단계별 근출혈 저감 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근출혈 발생원인, 대응방안과 관련하여 연구용역 및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국한우협회 및 축산물처리협회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근출혈 저감 매뉴얼을 마련, 배포했다. 또, 축평원의 축산종사자 교육과 함께 마이스터대학 및 한국농수산대학교의 학과과정과 연계한 전문교육을 통해 소 근출혈 저감방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소의 근출혈 저감을 위해서는 각 단계별 종사자의 매뉴얼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농가와 유통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육 등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3월 23일 이후 추가 발생 없어 유지 시 이달 중 종식 선언 가능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지난 3월 23일 영암 도포면 한 한우농장에서 14번째로 구제역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한우농가에서 지난 3월 13일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같은 달 14일 3건, 15일 1건, 17일 3건, 18일 2건, 19일 2건, 20일 1건, 23일 1건이 각각 발생한 이후, 현재(지난 2일 기준)까지 발생은 없다. 아울러 최초 발생농가 3km 내 방역대 축산농가들은 지난 3월 15일 백신 접종이 완료됐고, 22개 전체 시·군 우제류 181만 마리에 대한 접종은 지난 3월 21일 마무리됐다. 백신 항체 형성 기간은 소의 경우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주가 소요된다. 이에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구제역이 영암과 무안 이외 지역으로의 확산이 없는 상태라, 구제역과 관련한 방역당국의 집중 방역·소독이 효과를 내 추후 발생의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처럼 진정세가 지속되면 마지막 살처분 시점으로부터 3주일이 지난 뒤 방역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3월 31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운영위원 선임과 함께 2024년 결산 및 2025년 예산 승인을 통해 연합회 운영방침을 결정했다. 지난 3월 24일 연합회장 선거공고 마감결과 이승호 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이날 총회에선 연합회 회원단체장들의 전원 동의로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회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으며, 이에 따라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간 연합회를 계속 이끌게 됐다. 또 연합회 감사에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조희성 회장,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김민수 회장을 선출하고, 부회장(4인, 종합·축산·품목·여성)은 추후 이승호 회장이 선임해 회원단체에 통지하는 것으로 추인했다. 이승호 회장은 “농축산연합회가 당면한 농·축산업의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더 자주적이고 더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며 “회원단체장들의 대의를 모아 올바른 농정 수립과 농업 예산을 확충시켜, 농·축산업 안정을 위한 단단한 토양을 만드는 데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하는 등 식품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데어리 리포트를 통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세계 낙농업계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증 제품 확대…가축들 감정 평가 앱 운영도 ▲일본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023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규정한 ‘동물복지의 5대 원칙’을 바탕으로 축종별 동물복지 지침을 공표했다. 젖소 사양관리에 있어서는 물과 사료를 부족함이 없도록 공급하고 급수 및 급이통은 주기적으로 청소와 관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젖소 제각시에는 수의사의 지도·감독에 따라 적절한 시기(출생 후 2개월 이전)와 방법(마취제 사용 등) 등을 통해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정기적인 발굽관리로 발굽질병을 예방하고, 송아지 성숙 전 번식을 금지하고 있다. 우사관리 부문에서는 후리스톨 우사를 사용할 경우 젖소당 최소 하나의 스톨을 설치해야 하며, 젖소의 부상 방지를 위해 착유실 등 주변 장소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소비패턴은 식생활과 소비트렌드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대, 가구형태 등의 차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띄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우유소비증진을 위한 홍보전략을 세우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발표한 ‘2024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근 우유소비는 어떠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외산 멸균유 소비기한 오인지 많아 식품 안전 ‘구멍’ 우려 원산지표시제도 개선· K-MILK 활성화…선택권 강화돼야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주 1회 우유 섭취 이번 연구는 2024년 6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의 만 14세이상 만 69세미만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온라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의 경우 10명 중 약 8명(77.2%)이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며, 2017년부터 최근까지 평균 82% 수준의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우유 구매기준으론 제조사·브랜드가 61.1%로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가격(56.5%), 유통기한(31.8%), 기능성우유 여부(18.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도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낙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고능력 젖소 정액 구입비 등 3개 분야 지원 사업에 총 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낙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의 기초가 되는 젖소개량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며, 개체별 산유 능력 및 원유 품질 개선 등 젖소의 경제능력 향상 지원을 통한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추진한다. 먼저, 우수한 유전 형질을 가진 젖소를 농가에서 보유·사육할 수 있도록 고능력 정액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농가별 우량 개체 선발 및 저능력 개체 도태 기준 제공을 위한 젖소 등록·심사·능력검정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우유 품질 개선을 위한 체세포 감소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진 축산과장은 “현재 음용유 소비는 줄고 외산 유제품 수요는 증가하는 소비 구조 변화로 사육두수 감소 등 낙농산업은 위축되고 있다”며 “3박자를 갖춘 젖소의 체계적인 개량을 중심으로 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 향상과 동시에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젖소 수태율 개선을 통해 낙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젖소는 새끼를 낳은 어미 소로부터 우유를 착유하게 되며, 보통 분만 후 약 60일이 지나면 다시 수정하여 임신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젖소의 산유량이 증가하면서 번식률은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분만 후 60일경에 수정하더라도 임신이 잘되지 않아 착유일수가 길어지고, 다음 분만이 지연되어 유량 감소와 함께 경제적 손실이 증가한다. 이에 대응하고자 경남농업기술원은 3개 시군(창녕, 남해, 함양) 5개소를 대상으로 낙농 사양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소당 1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젖소 경산우 4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로 젖소의 수태율 개선을 위한 사료첨가제인 코팅 베타카로틴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베타카로틴은 암소의 번식기관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필수 영양소로 결핍 시 수태율 감소와 유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코팅 베타카로틴제는 경상남도 축산연구소가 202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태율 개선 사료첨가제다로 기존 베타카로틴제와 달리 반추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코팅 처리되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 반려동물약품 긴급후원 ‘의료봉사에 활용’ 케어사이드, 반려동물용 사료 기부…’더불어’ 실천 지속할 것 산불피해 반려동물에게 자원봉사자가 간식을 주고 있다. 케어사이드가 기부한 반려동물용 사료. 동물약품 업체들이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산불은 사람 뿐 아니라 가축, 반려동물 등 동물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갑작스러운 화마 속 간신히 구조된 동물은 화상을 입었거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내 동물보호소와 동물병원에서는 동물용 의료물품이 부족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최근 국경없는수의사회와 안동시수의사회에 동물약품을 긴급 후원했다. 후원한 동물약품은 항생제 ‘듀라벳25-주’, 피부치료제 ‘닥터스킨’ 등이다. 이를 활용해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긴급 의료봉사를 전개한다. 안동시수의사회는 지역 내 7개 동물병원과 협력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승식 대표는 “피해 회복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앞으로도 후원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만3천400개를 지원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북 의성 산불 재난본부에 1만4천400개, 경남 산청 이재민 대피소에 9천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만3천400개를 전달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대규모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성금 및 물품 지원을 통해 다양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 산불과 중부권 폭우 및 태풍 ‘힌남노’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