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소값 회복이 중요…갈 길멀어한우산업 안정화 중장기 대책 절실“이번 투쟁으로 한우업계가 얻어낸 것은 정부와 농협이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보다 전향적으로 나섰다는 것이다.”이강우 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주일간의 단식을 벌이며 이번 투쟁을 이끌어 왔다.지난달 29일 건강악화로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아오던 이 회장은 지난 6일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 업무에 들어갔다.더욱이 지난달 31일 농협음성공판장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서는 구급차를 타고 대회장을 방문, 전국에서 모인 한우인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한우인들의 믿음을 심어줬다.이강우 회장은 이번 투쟁과 관련해 정부와 농협이 내놓은 대책이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특히 정부나 농협이 보다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이틀간 음성집회…농협과 극적 타결로 도축중단 모면한우업계의 투쟁이 농협 음성공판장의 도축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면서 막을 내렸다.정부와 농협이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성과를 이뤄내며 한우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에 그 동안 한우협회가 벌여온 투쟁과정을 요약 정리해 봤다.우선 지난 7월 9일 한우협회는 회장단과 도지회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11개 협회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후 이를 정부와 농협에 전달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함에 따라 18일 이사회를 통해 대규모 집회 개최 등을 확정했다.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이강우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전부 삭발식을 가지며 투쟁선포식을 가진 이후 이강우 회장과 김영자 부회장, 이근수 이사는 곧바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이강우 회장이 단식투쟁을 벌이는
농협, 연내 680억원 투입 한우고기 할인행사 전개경매시 구매물량 늘려 실질적 가격지지 역할 담당농협 음성공판장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한우인들이 농협과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음성공판장의 도축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달 30일부터 농협 음성공판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여왔다. 첫날 전국에서 3천여명이 한우인들이 집결했으며 이튿날인 31일에도 2천여명 가까운 한우인들이 모여 공판장내 생축 운송차량 진입을 막아서며 농협을 압박했다.31일 한우협회와 농협은 장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농협이 한우가격 지지를 위해 연말까지 소비촉진자금 680억원을 투입해 전국 농축협에 지원해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벌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우업계가 요구했
“끝없는 불황, 더는 견딜 수 없다.” 한우인들이 한우가격 회복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2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값 회복 촉구를 위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 삭발을 통해 투쟁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협회는 장기간 불황에 한우농가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도 정부는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단체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한우인들의 절박함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강우 회장은 삭발(아래 사진) 후 농성장으로 이동해 협회 요구조건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우 사육두수 전년동기 보다 3만5천두 줄어소규모 농가 폐업 가속화 따른 자연감소 기인40두 미만 농가 마릿수 감소…그 이상은 증가 200두 이상 사육농가는 무려 6만4천695두 늘려암소도태 장려금 등을 지원하며 사육두수 감축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업농가들은 지속적으로 사육두수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3년도 2/4분기 가축통계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6만4천두로 전 분기 대비 9만8천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한우사육 마리수는 294만9천두로 전분기 대비 10만1천두가 늘어났다. 전 분기에 비해 사육두수가 늘어난 것은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는 하지만 전년 동기대비에 비해서는 3만5천두 감소하는데 그쳤다.특히 한우사육농가수는 13만호마저 위협받고 있다. 2/4분기 현재 한우사육농가수는 13만2천호로 전 분기 13
내달 시행되는 수의사 처방제와 관련 한우업계가 한우농가들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유예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최근 8월부터 시행되는 수의사 처방제 시행과 관련, 한우농가들의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우선 수의사 처방제를 받기 위해서는 수수료는 5천원이지만 수의사 출장에 따른 출장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5∼6만원에 이를 것이라며 발급 수수료 면제 및 출장비 지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수의사 처방제의 근본취지가 가축 체내 잔류 때문인데 소의 경우 사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체내에 잔류되지 않는 어린 가축에 대해서는 처방제 예외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수의사 처방제 시행에 따른 의료분쟁에 대한 책임소재도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가축도 응급을 요하는 질병이 발생
농협 음성공판장 출하물량 조정·출하예약제 개선 촉구송아지안정제·FTA피해직불금 행정소송도 전개 방침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한우업계가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 18일 제 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3년도 제 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30일을 한우농가 총 궐기대회 디데이로 잡았다.한우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그 동안 협회에서 정부나 농협에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송아지생산안정제 정상화, FTA피해보전직불금 개선, 한우암소 수매, 농협공판장 출하예약제 개선, 출하물량 조정 등을 요구했지만 어느 하나도 받아들여진게 없다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한우협회는 30일 농협 음성공판장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이후에도 4∼5일간 음성공판장 출하를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이에 앞서 한우
24일 국회 기자회견 시작30일 음성서 총궐기대회집행부 삭발·단식투쟁도한우업계가 드디어 폭발 직전까지 이르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오는 24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집행부 삭발과 단식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이어 30일에는 농협 음성공판장에서 전국단위 대규모 집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한우업계가 본격적인 투쟁모드에 돌입한 것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다.한우가격 하락이 3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언제 회복될이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비롯해 FTA피해보전직불금 등 한우농가와 직접 관련이 있는 정책에 대한 불만도 한우업계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한우협회는 24일 소값 회복을 위해 암소수매를 비롯해 출하예약제 개선, 음성 공판장 물량 조절 등
한우업계, 72개월령 이상 노산우 대상 실시 주장유통업계, 수매물량 소비시장 격리돼야 효과 강조단기간내 한우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암소를 수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5일 열린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위원장 박종수, 충남대 교수)에서 생산자들은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한우암소 수매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이 같은 주장은 도축두수 증가로 인해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시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유통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인해 한우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장기 불황으로 인해 한우 사육농가수가 급격히 감소함으로써 한우 사육기반이 붕괴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경우 한우산업은 물론 농업농촌의 존립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때문에
내달 말까지 신청접수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노중환)는 한우농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 사례를 발굴, 보급함하기 위해 한우암소개량 우수농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우자조금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개량과 경영, 질병, 환경, 종합 등 5개 분야로 한우암소 3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또 암소사육두수 중 60% 이상이 종축등록이돼 있어야 한다.응모를 희망하는 농가는 공모신청서와 우수사례를 작성해 한우개량사업소로 제출하면되고 개별농가의 경우 지역 축협이나 한우협회 지부장의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접수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최종 심사결과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우수사례로 선정되면 최우수 농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 농가에게는 300만원, 장려 농가는 200만원, 입선은 100만원의
제12회 한우인의 날 및 제14회 전국한우협회 창립기념 행사가 오는 9월 초 울산에서 개최된다.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오는 9월 초 울산광역시 태화강 둔치에서 한우인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특히 올해는 추석을 바로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도 함께 추진된다.행사를 주관하는 울산지회 김두경 지회장은 “한우인의 날 행사를 위해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으로부터 행사지원금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며 “울산은 대표적인 소비도시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고기 소비 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축산업계가 한중FTA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일방적인 요식행위에 공분을 사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 오리협회장)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농수축산단체 대표 간담회 개최를 비난했다.축단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한중FTA 제4차 협상 당시 3일간 반대 집회를 벌이는 등 반대의 입장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일방적으로 선정한 농축수산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것이다.축단협은 이에 관련단체들과 사전 협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참석대상자를 지정하는 등 명분 쌓기에 급급한 들러리 간담회로 간주, 불참키로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간담회를 밀어붙는 한편 보도자료를 통해 농수축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