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특보’ 기준 보험금 산출‧자기분담금 ‘논란’ “보험료만 높고, 혜택 기대 이하” 시각 확산 올 여름 이례적인 폭염 피해를 경험했던 양돈농가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할 사양관리 대책과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고민을 떠안게 됐다. 바로 가축재해보험의 폭염특약(이하 폭염보험)의 가입이다. 향후 기후 전망 등을 감안,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폭염보험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가입은 주저하고 있는 게 대부분 양돈농가들의 현실이다. 보험료와 자기 분담금 등 양돈농가가 떠안아야 할 부담은 상대적으로 큰 반면 폭염 피해 보상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충남 아산에서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농가는 “몇년 전 폭염 피해가 발생 했지만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올 여름 에어컨을 가동했음에도 모돈 구간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 재가입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달라진 게 없는 (폭염보험) 약관을 확인하고 바로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건 폭염 피해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보험이, 보험 다워야 가입할 것 아니냐”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년전 폭염특약에 가입했던 전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 시장 공략 가지치기 모델 이상 의미 ‘맛있는 도드람’ 각인…리딩브랜드 ‘부상’ YBD로 ‘프리미엄=품종’ 소비자니즈 충족 오메가 6·3 ‘황금비율’…미식가도 맛 인정 ‘보이는 맛’도 차별화…시장에선 ‘더 달라’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THE짙은’이 출시 3주년을 맞았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맛있는 돼지고기’를 표방하며 3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지난 2022년 6월 처음 공개한 ‘THE짙은’은 이후 돼지고기도 남다른 프리미엄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파고들며 기존의 도드람한돈과는 차별화 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프리미엄 위의 프리미엄 ‘THE짙은’ 브랜드는 단순히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도드람양돈농협의 ‘가지치기 모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장 환경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도드람한돈을 넘어설 수 있는, 그것도 도드람만이 가능한 도드람한돈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THE짙은’ 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 축산면 부곡리 소재 양돈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6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함께 16일 20시부터 오는 18일 20시까지 48시간 대구경북 지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대(10km)내에는 모두 4농가에서 5천820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농장 인근에서는 지난 12월13일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모두 4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돼 왔다. 이 가운데 처음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의 경우 농장과는 1.9km 거리에 불과하다. 해당 농장은 지난 8일 이후 모돈 9두와 비육돈 40두에서 폐사가 발생, 9일 간이 혈액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보성 양돈농가 사건 계기 논란 급속 확산 농식품부, “가분법 기준은 단순 참고자료 일뿐” 가축 사육두수 관리 축산법 적용, 입장 공식화 환경부, “ ’19년 입장 정리…근거 또한 올해 삭제” 정부가 전남 보성 양돈농가 사건을 계기로 표출된 축사 단위면적당 사육가능 마릿수에 대한 논란을 정리했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이 아닌 ‘축산법’에 따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축산농가와 축산단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가축 사육면적 및 사육두수와 관련, 축산법과 가축분뇨법에서 사실상 각기 다른 기준이 제시되며 일선 현장에서는 혼란이 잇따라 왔다. 최근에는 스스로 생을 달리한 보성 양돈농가 유가족들이 ‘가축분뇨법에 따른 기준 사육두수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관할 지자체측으로부터 사육두수 감축을 요구받았다’고 주장, 그 논란이 급속히 확산돼 왔다. 그러나 보성 양돈농가의 돼지 사육두수는 축산법(가축사육업 허가)상 적정 사육규모 수준이었을 뿐 만 아니라 최대 허용 두수를 훨씬 밑돌았다. 이에 따라 축산현장에서는 가축분뇨법에 따른 기준 적용 시 상당수 축산농가들이 적정 사육두수 초과로 행정처분을 받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비자 혼선 ‘인공육’ 대체 표기, 반대입장 표명 건소연, 식약처에 무책임한 명칭 사용 시정 요구 정부 강행 시 모든 방법 동원해 저지 방침 천명 소비자단체가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거나,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된 인공육을 ‘대체식품’ 으로 표기키로 한 정부 방침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체식품’이라는 명칭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표면화 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 행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인공육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각종 기준, 그 중에서도 인공육에 대한 명칭이 핵심 쟁점화 돼 왔다. 특히 ‘대체식품’ 으로 정부 입장이 정리된 이후 그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단체가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건강소비자연대(공동 이사장 이범진 · 강영수, 이하 건소연)는 최근 ‘대체식품’ 용어 사용에 대한 반대와 함께 그 시정을 식약처에 공식 요구했다. 건강한 먹거리 관련 사안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권’ 임에도 불구, ‘대체식품’ 이라는 표현 자체가 소비자 혼돈을 초래하는, 매우 무분별하고 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