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서 ‘왜 저들은 되는데 우리는 안 돼?’라고 말한다.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일어선 그들의 낙농은 분명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코 녹록치 않은 환경, 그 고비 고비를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만들어 쌓아온 결과물이라 더 대단하고, 놀랍게 느껴진다.우리는 오래전부터 이스라엘 낙농을 배우려 했고, 그들의 성과를 부러워했다.자급 조사료를 생산하고, 사육시설과 장비, 사양관리 기술 등을 배워왔다. 그들의 공동사육시스템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도 수차례 있었고, 지금도 이들을 배우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낙농은 여전히 발전이 더디고, 여전히 높은 생산비의 우유를 만들며, 여러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다.우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앞서 말한대
벌꿀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벌꿀 소비의 급증은 가공업체의 벌꿀 재고 상황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한국양봉농협의 경우 불과 2년 전 만해도 벌꿀재고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2013년 1천23드럼 판매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1천311드럼을 판매하며, 재고를 털어냈다.2015년 2월 현재 양봉농협의 벌꿀재고는 4천311드럼이며, 이 가운데 2천500드럼이 이미 납품계약을 마친 상태로 실재고는 2천 드럼이 안 되는 정도로 추산된다.양봉업계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예견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벌꿀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한계를 넘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식품원료로서 꿀이 주목을 받으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벌집 아이스크림이 히트를 치더니, 벌꿀과자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유가공협, 올 64억원 투입…해외시장 개척 고삐낙육협, K-MILK 마케팅 활동영역 대폭 확대올해 낙농업계의 화두는 소비활성화다.수급불안의 수렁에 빠진 낙농업계, 회생의 길을 찾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필사적이다. 유업체와 낙농가는 물론 낙농관련 기관 모두가 소비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자구의 노력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유업체에서는 쌓일 대로 쌓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한 유업체 관계자는 “우유 유제품의 할인판매는 이미 오래됐다. 재고가 한계점에 가까워지면서, 대규모 프로모션, 강도 높은 할인판매 등으로 재고 줄이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일 한 마트에서는 1000㎖ 흰 우유 2개를 감아 2천95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유업체의 절박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수출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도 눈에 띈다.최근 박근혜
다시 없을 행사로 만반의 준비친환경 양봉산물 우수성 홍보 우리 벌꿀 세계로 뻗는 계기로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올해 양봉협회 운영목표에 대해 2015세계양봉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꼽았다. 재선의 소감과 함께 향후 협회 운영방안들에 대해 물었다. 그는 양봉인들에게 대한 감사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모든 양봉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축하인사를 드릴 겨를이 없어 여기서 대신한다. 올해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유치한 행사이고, 앞으로 언제 다시 개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행사다. 그 만큼 우리 협회에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고, 행사 당일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양봉산업 관련 기자재와 우수 양봉산물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
미국산 백색시유가 들어오고 있다.시유시장은 안전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무너지면서 낙농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대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미국산 컬크랜드 시그니쳐 홀밀크’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제품은 현재 1.89리터 1개가 3,3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초고온순간살균(UHT)방식으로 처리한 살균유이며, 유통기한이 무려 70일이다. 미국산 흰 우유가 국내시장에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도 하지 못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는 ‘미국 우유 정말 고소하다’, ‘이 우유로 라떼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우리 우유랑은 비교가 안 된다’는 등의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가격 면에서 국내산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낙농정책연구소 연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난 24일 홍영재장수청국장 회의실에서 제1차 연구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개최된 연구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향후 낙농정책연구소의 활동 및 정책개발 전반에 대한 자문기구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구위원회에는 충남대 박종수 명예교수, 공주대 김선효 교수, 건국대 이홍구 교수, 한경대 장경만 교수, 영남대 장재봉 교수, 영남대 박재홍 교수, 건국대 정경수 교수, 강원대 라창식 교수, 경상대 전상곤 교수, 충남대 서성원 교수, 충남대 조재성 교수, 전남대 오세종 교수, 서울대 임정빈 교수, 상지대 이명규 교수, 건국대 김민경 교수, 농촌경제연구원 지인배 실장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연구위원들은 “축산, 낙농문제를 연구하는 학자가
설 연휴기간, 원유폐기 없이 무사히 넘어갔다.업계에서는 당초 잉여원유의 과다 발생으로 인해 저유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고, 설 연휴기간 유제품의 주문량이 떨어질 경우 원유대란 발생을 초래할 수도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때문에 정부는 각 유업체들의 현 저유능력과 분유생산능력 등을 사전에 점검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고,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낙농진흥회를 중심으로 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운영했다.낙농진흥회 이동철 집유사업 팀장은 “두 차례의 사전 회의를 통해 유업체별 저유시설과 현 수급상황을 점검한 결과 설 연휴 잉여원유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다행스럽게도 각 유업체들이 노력한 결과 우려됐던 원유폐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 당일과 설 이튿날 일부 집유주체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 공식석상에서우유 건배를 제의하면서 우유수급 안정을 위해 나서 달라고 언급한 것에 이어 구체적인 소비활성화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박 대통령은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해 이 부분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비서관 회의에서 “우유수급 안정이 중요한 데, 내수 활성화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중국, 동남아 등 우리 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우유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제품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16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우유수출을 위한 업계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한국양봉협회 회장 선거에서 현 조균환 회장사진이 당선됐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협회를 이끌어 나갈 임원을 선출했다.조균환 회장은 주목을 끌었던 전 배경수 회장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다시 한 번 전국 양봉농가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조균환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지해주신 모든 양봉농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국내외 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시 한 번 회장을 맡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심성의껏 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소비자 부정적 시각 해소 일환 정보시각화 제작도우유사랑 과학포럼이 지능화되고 세분화된 안티데어리에 적극적 대응을 전개하고 있어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우유사랑 과학포럼’(회장 윤성식교수·연세대)이 지난달 16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안티데어리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안티데어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전문가들을 사안별로 구별해 대응토록 하는 한편, 각 사안별 안티데어리 인포그래픽(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Graphic의 합성어로 정보자료나 지식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 제작 초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윤성식 회장은 “지난번 회의 이후 각 위원분들이 제출하신 안티데어리 19개 안건 중 일부를 낙농진흥회측이 취합해 미디어업체에 전달했다. 업
6차 산업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던 진입로 문제가 개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지난달 28일 이와 관련한 현장실사를 위해 국무조정실과 국토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경기도 용인의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을 방문했다.이날 방문한 국토부 관계자는 훈령의 목적은 농촌의 지나친 난개발을 막고, 안전 등의 이유로 만들어진 것임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황병익 대표는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6차 산업 추진은 현 정부의 의지다. 하지만 이것이 국토부 훈령으로 인해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국토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규제로 인한 문제이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6차 산업이 규제받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고, 이를 위해 우선 6차 산업 인증농가들에 대
요구르트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프랜 후 박사는 요구르트를 매일 먹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약 18%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성인 남녀 총 19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구르트가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후 박사는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요구르트 일정량 이상을 섭취한 사람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 박사 연구팀은 요구르트에 함유된 특정박테리아들이 체내 지방과 항산화성분의 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면서 이것이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