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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양봉산업 재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벌꿀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벌꿀 소비의 급증은 가공업체의 벌꿀 재고 상황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양봉농협의 경우 불과 2년 전 만해도 벌꿀재고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2013년 1천23드럼 판매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1천311드럼을 판매하며, 재고를 털어냈다.
2015년 2월 현재 양봉농협의 벌꿀재고는 4천311드럼이며, 이 가운데 2천500드럼이 이미 납품계약을 마친 상태로 실재고는 2천 드럼이 안 되는 정도로 추산된다.
양봉업계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예견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벌꿀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한계를 넘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식품원료로서 꿀이 주목을 받으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벌집 아이스크림이 히트를 치더니, 벌꿀과자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너도나도 벌꿀 아이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식품업계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양봉산업은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벌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겨냥한 식품업계의 공략이 먹혀들어가면서 말 그대로 양봉업계에 봄날이 찾아왔다.
찾아온 봄날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소비자들이 벌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는 것은 물론 무척 고마운 일이다.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벌꿀을 생산하는 양봉산업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양봉업계 스스로가 안전하고 깨끗한 꿀을 생산해 투명하게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가 벌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켜보는 눈도 많아졌다는 뜻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양봉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회임에 틀림없다. 산업의 도약을 위해 서둘러 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그 전에 잘못된 관행이나 유통, 생산의 문제는 없는지 한 번 더 돌아보는 신중함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