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유제품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FA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유제품 가격지수는 149.5포인트로 11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가격하락의 원인으로는 분유가격하락 때문으로 분석했다. 버터의 가격은 상승했고, 치즈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특히, 전지분유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생산 품목을 전환했고, EU에서는 전지분유 대비 버터 및 탈지분유 생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2015년 유제품 가격지수는 평균 160.3포인트로 2014년 대비 63.8포인트 하락했으며,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분석 결과 전년 동기대비 4.5%↓고강도 감산대책 영향…수급 불안은 여전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12월1일 기준) 젖소사육두수는 41만1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젖소 사육두수 감소는 고강도 감산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낙농업계는 원유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준 원유량 감축, 잉여원유가격 인하, 착유우 도태사업 추진, 연간총량제 한시적 유보 등의 고강도 감산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젖소 사육두수는 4분기 기준 2011년(40만4천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한 전문가는 “감산정책으로 인한 효과가 없을 수 없다. 현장 낙농가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결국 사육두수 감소라는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젖소 사육두수가 감소한 것은 맞지만 수급불안 요소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월 11일까지 집계
우유소비 부진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목하는 것은 가격이다. 우유가 비싸기 때문에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가격이 지금보다 비싸지면 먹겠다는 의견도 많다.주머니 사정이나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가격에 대해 느끼는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인 것이다.우유의 가격은 대다수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판매 방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마트나 인터넷을 통할 경우 가격이 좀 싸고, 일반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가격이 높아진다.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확인해본 결과 S사의 500ml 흰 우유 가격은 1천450원이다. 같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S생수 500ml의 가격은 850원이다. 프랑크 소시지 하나의 가격은 1천500원이다. 안타깝게도 이곳 편의점에서 1천원으로 살 수 있는 과자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성인 한
원유수급불균형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던 작년에도 치즈 수입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의 치즈와 커드 수입량은 9만9천844톤으로 나타났다. 12월 수입량까지 포함하면 11만톤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치즈 수입량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수입량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례 최대 규모다.생산현장에서는 원유가 남아 생산량을 줄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유가공품인 치즈의 수입량은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낙농가들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한 낙농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옆집 아들 밥 먹이려고, 내 아들 밥 굶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분유와 달리 치즈의 수입주체는 거의 다 우리 유업체들이다. 이들이 치즈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면서 국내
본지가 주최한 ‘2016축산인 신년교례회’가 지난 6일 한국마사회 신관람대 6층 럭키빌 컨벤션홀에서 600여명의 축산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축산관련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본지 윤봉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이 전체 농업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여기 계신 축산인 여러분이 힘써주신 결과”라며 “우리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 한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동필 장관은 “축산업은 1990년 이후 매년 평균 5.6% 성장을 거듭해 왔다. 농업분야에서 그야말로 선도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정부에서는 올해 6차 산업지원, 수급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가축전염병 대응 강화 등을 통해 우리 축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데
원유 과잉 여전…수입 유제품 확대도 우려K-MILK 활약·요거트메이커 보급 효과 기대2016 낙농업계 키워드는 소비다.지난해 수급문제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고, 올해 전망 역시 밝지 못한 상황이다. 소비가 핵심 키워드가 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고강도 감산정책에 따라 착유우두수가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은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수입유제품의 확대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FTA를 체결한 EU, 미국 등에 이어 뉴질랜드, 호주 등으로 부터의 유제품 수입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산 원유의 소비시장 확보는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국내산 원유 소비 확대를 위한 업계의 노력은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낙농육우협회에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가 스마트폰용 낙농통계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낙농진흥회는 스마트폰으로 낙농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낙농통계’사진를 개발해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낙농통계 앱은 원유생산, 우유/유제품 수급, 가축사육, 해외낙농, 학교우유급식, 낙농뉴스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낙농진흥회 천승환 팀장은 “낙농통계 앱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 낙농편람 등에 분산되어 있던 국내외 주요 낙농, 유업 통계를 모아서 스마트폰에서 그래프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통계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낙농통계 앱은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낙농통계’로 검색하면 설치할
따뜻한 나눔의 온기로 가치낙농 실현낙육협, 스타벅스와 손잡고라떼적립금 이웃돕기 활용지역별 생산자조직 자발적 기부기금모아 우유 기증 잇따라지난해 낙농육우협회는 스타벅스와 함께 우유사랑 라떼 행사를 통해 개당 100원을 적립한 기금 1억원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우유를 제공하는데 사용했다. 협회는 적립금으로 충남지역 8개 기관에 총 200㎖ 백색시유 6만 여개의 백색시유를 전달했다. 또한, 인천전자랜드 농구단과 함께 지역 불우 아동들에게 우유를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해 주목받았다.지역별 낙농가 모임에서도 알게 모르게 기부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들이 많다.서울우유발안축산계(계장 박홍섭)의 경우 오래 전부터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발안축산계는 인근 장애인 돌봄시설 브니엘 복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축산
국립대 유일 단과대학 단위…산학연 협동 시스템‘6차산업 특성화 사업단’ 유치로 도약 날개 달아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학장 김거유)은 전국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단과대학 단위로 경제동물의 생산, 사료자원의 개발과 가공, 동물성 식품의 가공 및 유통, 위생, 기능성 동물식품 연구 및 첨단생명공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동물산업의 전문 분야를 영역별로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특성화 대학이다.1951년 춘천농과대학 축산학과가 모체가 되어 출범한 이래, 1988년 축산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2006년 현재의 동물생명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5년 현재 동물자원과학부(축산과학전공, 사료생산과학전공)와 동물응용과학부(축산식품과학전공, 동물생명공학전공)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물자원공동연구소와 동물사육장을 통해 첨단연
농식품부, 이달 중 실무 TF팀 구성산업전반 점검…지원책 마련 계획새해 염소·산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 벗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염소·산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기반 구축 및 유통체계정비, RD, 소비확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1월 중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낙후된 염소·산양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염소산업 규모는 2010년 502억원에서 2014년 958억원까지 성장했다. 타 축종에 비해 농후사료 의존도가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유리한 품목이다.기존 흑염소를 이용한 중탕소비에서 식육형태로 소비패턴이 전환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00년 이전 중탕용 소비가 70%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 중탕용은 30%로 감소했고, 육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60%
세계 주요 유제품 수출국의 원유생산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자료를 분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연구소는 9월 기준 주요 5개 유제품 수출국(EU, 미국,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의 원유생산량이 2년 반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뉴질랜드의 원유생산 감소폭은 7.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2014년 원유소비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주요수출국의 증산정책과 EU 쿼터제 폐지 등으로 세계 원유생산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중국의 원유수입축소, 러시아 금수조치 등으로 국제유제품 가격이 폭락하면서 세계적인 생산잉여사태가 발생했다.주요수출국에서는 생산량 축소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주요 5개 수출국의 2015년 9월 기준 원유생산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9월 기
부산우유가 커피전문점인 BMC 카페를 열었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남일)은 구랍 23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커피전문점 BMC카페를 열었다. 특히, BMC 카페는 부산우유의 강점인 신선한 우유로 카페 차별화를 선언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되고 있다. BMC는 베이커리(Bakery)·밀크(Milk)·커피(Coffee)의 약자이면서 Be My Cafe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곳은 ‘우유가 좋은 카페’라는 구호를 내걸고 신선한 우유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대부분 메뉴에 우유가 들어가는 만큼 우유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부산우유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장 신선한 상태의 우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떼를 포함해 모든 메뉴의 품질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