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추진성과 발표·향후 계획·운영방안 등 논의 경기도 낙농가들이 저지종 육성사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은 지난 6월 27일 ‘(가칭)경기도 저지종 사육 농가 협의체 창립총회’ 개최<사진>를 앞두고 참여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저지종 사육 농가 협의체 모집 결과 전체 2천204호 중 현재 96호가 참여 신청을 한 상태다. 설명회에서는 저지 산업 종합육성계획과 정책 용역, 홍보 마케팅 방안, 자체 저지 정액 및 수정란 생산·공급방안 등 도 차원에서의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창립총회 시 참여 농가를 중심으로 협조 요청사항, 향후 사업추진계획, 조직 구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농가협의체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영 소장은 “저지종 젖소 육성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농가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올해 안에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다가오는 관세 철폐 등 낙농 분야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따른 대안으로 저지종 육성을 통한 젖소품종 다양화를 통해 축산농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기본가격 협상이 기한을 넘겨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올해 원유가본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소위원회(낙농진흥회 1인, 생산자 3인, 유업체 3인)가 지난 6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규정대로라면 6월 한달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된 가격이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8월 1일부터 새로운 원유기본가격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협상소위는 한달 동안 5차례의 논의를 거쳤으나 생산자와 유업체는 인상폭을 두고 구체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사회를 통해 협상기한을 이달 19일까지로 연장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롭게 용도별차등가격제가 도입되면서 가격산정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데다, 물가 이슈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난항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연장된 기간 내에 결론을 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며 “과거에는 생산자와 유업체가 논의를 거치면서 협상범위를 좁혀갔다면 올해는 물가 문제로 정부도 이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니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체험목장 신규인증목장으로 충남 천안의 신광목장이 선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6월 22일 ‘2023년 낙농체험목장 신규인증목장’으로 선정된 신광목장(대표 이종진)에서 인증목장 현판식<사진>을 개최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신광목장의 생산규모는 일평균 약 4톤으로 기능성 우유인 A2 우유와 DHA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유제품 생산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지종 수정란을 이식했다. 향후 저지종의 사육두수를 점차 늘려 저지우유를 활용한 자체 유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과 가공에 있어 끊임없는 투자와 관리를 하는 목장이다. 낙농체험을 담당하는 이종진 대표의 며느리 이선미 씨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축산업 진로교육 출강, 피자만들기 체험키트 개발 등 낙농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준비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신광목장은 특화된 원유생산과 유제품 가공에 낙농체험을 더해 완성된 ‘6차 산업화’ 모델로서 거듭났다. 또한, 이선미 씨는 낙농진흥회에서 실시 중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낙농가 강사로 활동하며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리 우유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낙농산업이 갖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 예산확대를 촉구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 보증잔액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정부출연이 되지 않아 농업인들에 대한 보증지원이 상당수 축소될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신용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농신보는 출연액 1천억원 당 약 2조 4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연구소 연구자료)가 있다. 하지만 2022년 말 기준 농신보 보증잔액(대출잔액)은 17조2천억원, 기본재산은 1조1천741억 원, 운용배수는 14.64배이며, 농신보는 기본재산 반환 및 보증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적정운용배수(12.5배)를 초과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운용배수는 지속적인 정부출연을 통해 2021년 기준 각각 8배와 7.8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계는 지난해 농신보의 적정운용배수 확보를 위한 정부출연금 예산확대(2천500억원 이상)를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올해 농신보 정부출연은 이뤄지지 않은 채 적정운용배수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철저한 혈통관리로 정확성 확보 계획교배 유전자원 맞춤 매칭도 개량의 목적은 그 종축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데 있다. 특히, 부존자원이 없는 국내 낙농여건 속에서 농가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개량은 필수 불가결하다. 하지만 개량은 단기간 내에 성과를 확인하기 힘들다 보니 등록사업이 왜 필요한지 문의하는 농가들도 있다. 이에 대해 김준수 팀장은 “개량은 단기간이 아니라 10~20년 동안 세대가 누적되어야 결실을 맺게되는 만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농가들이 오랜 시간을 투자해 개량을 하는 이유는 수익적인 부분에서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정밀축산으로 개체단위의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대로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정확한 데이터의 근간이 되는 것이 등록과 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것은 농가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살아남는 농가 중 개량에 참여하는 농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성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매년 6만두 가량을 선형심사하는데, 심사를 시작한 1984년부터 성적이 우상향을 하면서 지난해 평균 79.8점을 기록해 80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305일 유량도 잠깐 정체기이긴 하지만 우상향을 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지속가능성은 기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문제에 국한됐던 미래 낙농산업에 대한 비전을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까지 확장한 글로벌 낙농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 세계 낙농부문이 지향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과제다. 이에 맞춰 국가별로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 낙농 실현을 위한 자체적인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6월호’를 통해 주요 낙농 선진국가의 낙농지속가능 발전 계획을 알아보았다. 동물복지 기반 가축 건강 중시 목장 활용품, 재활용 패키징화 수질·토양 오염 최소화에 역점 ◆호주, 낙농 지속가능성 체계 확립 호주는 2012년 낙농 지속가능성 체계를 갖추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이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 수익 목표 설정, 호주 유제품의 세계 교역 점유율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소비자들의 영양학적 니즈 충족을 위한 유제품 선택의 폭 확대 등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증가를 도모하고, 낙농 커뮤니티의 경제 지원 및 낙농가의 지역 사회 기여도 향상을 위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목장 및 유가공장의 인명피해 최소화, 안전관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전국 7개 대학과 함께한 ‘청춘락유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3회 째 진행된 추진해온 ‘청춘락유 프로젝트’<사진>는 산학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신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더불어, 우유 소비율이 저조한 20대 대학생들에게 국산 우유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우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는 총 7개 대학의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3월부터 1학기 동안 각 대학별로 팀을 꾸려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17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최종 평가 시간을 가졌다. 최종 본선진출 14개 팀 중 단국대학교 우유진스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은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외산 멸균유에 대응하고 국산 우유 구매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했다. 우유진스팀은 국산 우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짧은 유통거리와 생산, 유통 과정의 투명함’을 ‘우유는 보는 맛이다’라는 컨셉으로 구체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청년 낙농가들, 생산비 폭등·부채 가중 현실 호소 상생 정신 입각 생산기반 최우선 고려 협상 촉구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 낙농가들이 유업체를 향해 존폐 기로에 선 농가현실을 반영해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원유기본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소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생산자와 유업체측은 인상폭을 두고 이견이 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홍영섭)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유업체는 상생의 대상인 낙농가가 처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청년분과위는 지난해 사료비가 20% 이상 폭등으로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기존 낙농가 뿐만 아니라 불과 5~10여 년 전 낙농업에 뛰어든 후계농들도 낙농업을 포기하려 한다며 현재 낙농업계는 아비규환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생산비가 폭등하면서 연중무휴로 우유를 짜서 수익은 거의 없는데도, 사료가격과 고금리여파로 계속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실제 2022년 낙농가 호당 평균부채는 2020년 대비 20.8% 증가(약 9천 만원)한 5억1천만원에 달하며, 낙농가 중 절반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육우 알리기에 나섰다. 육우자조금은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 시식행사를 목표로 홍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2~24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사진>에 참여해 육우 시식을 비롯해 경품 이벤트, 판매 행사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혼술 및 주류 트렌드 변화로 가정용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양질의 단백질과 가성비까지 갖춘 육우의 장점 및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육우자조금의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육우 위상 및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를 지닌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는 그 어떤 안주보다 가격면, 영양면에서 최상의 메뉴지만 그 동안 어필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진가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며 “다양한 주류들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육우가 주류 애호가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가 후계농 육성을 위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후계농업경영인 선발 및 지원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후계농 세대당 대출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지원사업 대출보증을 위한 농신보 우대보증 한도는 3억원으로 제약된 상황. 결국 대다수의 후계농은 일반보증(한도 15억원)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시설투자 등으로 인해 부채규모가 커 심사에서 거절되는 일이 다반사라 정책수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일선 후계농들은 농신보 우대보증 한도를 대출한도와 똑같이 5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농신보 운용 관리·감독기관인 금융위원회는 기금의 운용 안정성 측면을 고려해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농축산연합회는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확대 및 농신보 우대보증 한도 상향(5억원 이상)과 함께 농신보에 일반보증의 엄격한 심사기준 완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농식품부에 우대보증 한도증액 또는 일반보증 심사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20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도가 낙농가 생산성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07년부터 광역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젖소사육의 특성상 하루 2회 착유로 인해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고, 길흉사 기간 등 도움이 필요한 낙농가에 대체인력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14개 시군의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 도우미 32명에 10억4천만 원 규모(도비 10%, 시군비 40%, 자부담 50%)로 사업을 추진하며, 낙농가의 근로 여건 개선을 통해 젖소사육 의지 고취와 낙농 2세 경영인 참여 의욕 향상으로 낙농산업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낙농 도우미가 필요시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면 적기에 낙농 도우미 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낙농가는 1일 11만 원의 이용료 중 50%인 5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도우미 요원을 이용할 수 있다. 농가들의 손을 덜어줄 낙농 도우미들은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분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40대 이상 성인 남녀가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은 2012~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천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섭취 그룹, 두유만 주 3회 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우유·두유 미섭취 그룹의 비율이 전체의 61.5%로 가장 많았고,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은 26.0%, 주 3회 두유 섭취 그룹은 12.5%였다. 향후 10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이 5.9%로, 우유·두유 미섭취 그룹(7.1%), 주 3회 두유 섭취 그룹(8.0%)보다 낮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그룹이 타 그룹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50~64세 여성 중 우유 섭취 그룹(53.5㎎/㎗)이 미섭취 그룹(51.7㎎/㎗)과 두유 섭취 그룹(51.2㎎/㎗)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 교수팀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