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현지 유력 바이어 초청 간담회도 가져국내산 육가공품이 홍콩인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11 홍콩식품박람회(HOFEX 2011)’에 참가한다. 올해 14회를 맞은 홍콩식품박람회는 50여개국 1천80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홍콩박람회에는 농협목우촌이 단독 부스를 설치했으며 웰섬, 부경양돈조합도 육류유통수출입협회 부스를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한다.aT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하영제 사장과 현지 유력 바이어, 국내 참가업체 대표단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갖고 한국 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추진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다.하영제 사장은 “홍콩은 중화권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제도시로서 우리 농식품의 핵심 수출시장”이라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농식품이 중화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의 한 식당, 지난 3일 한우 1++등심을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축산농가는 고품질 쇠고기 생산을 위해 입식에서부터 출하까지 장시간 사양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힘들게 키운 고급육이 식당에서 할인 판매되고 있다니 가슴이 아팠다. 식당 주인에게 좋은 등급을 왜 싸게 파냐고 묻자 “도매시장에서 고급육을 비싸게 구매했지만 하루 물량을 제 때 소진하지 못하면 결국은 수분이 마르고 육질이 변한다. 결국은 좋은 상태로 판매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쇠고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손해를 무릅쓰고 마진을 줄여가면서 그날 작업한 물량은 그날 팔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식당 주인은 중간상인과 판매점의 마진이 40%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말들을 들을 때 섭섭하다고 말했다.이어 “소의 경우 구이용 판매가 주를 이루다 보니 지방 맛으로 먹게 된다. 피하지방과 근내지방이 비슷한 비율로 생성되는데 버려지는 지방까지 구매하게 되면 결국은 구매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를 이해해줘야 하는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질타한다면 우리들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할인판
홍성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홍성군 축산물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축산물 시식회에는 홍성한우클러스터사업단, 서부충남고품질양돈클러스터, 홍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했다. 시식행사에서는 충남 홍성이 ‘축산물의 고장’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홍성생햄(벨라몽), 홍성한우(싱굿), 홍성돼지고기(마블로즈)를 직접 맛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서 홍성 축산물로 만든 쇠고기 불고기와 돼지고기 제육볶음, 벨라몽으로 만든 까나페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박세규 계장은 “홍성과 횡성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일부러 서울 한복판인 명동에서 시식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홍성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윤성식)는 오는 19·20일 양일간 경기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기학술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친환경 축산식품 생산과 소비촉진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FMD와 AI로 인해 국내축산업 기반이 어려워지고 있어 축산전반의 국가정책과 향후의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축산물안전성 강화(서울대 박용호 교수) ▲농식품 안전관리정책(농식품부 안전위생과 양주필 과장) ▲축산물 HACCP 제도(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안전과 최정록 과장) ▲고객지향적 친환경 유제품 개발전략(남양유업 유제품개발실 신동권 실장) ▲국내 친환경 육가공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CJ 식품연구소 강기문 부장) ▲친환경 육류생산·소비동향과 연구동향(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동훈 과장) ▲축산에 있어서 성장촉진용 항생제 대체물질 연구의 현황과 전망(건국대 강창원 교수) ▲코덱스 항생제내성 특별위원회의 보고 내용과 의의(상지대 최석호 교수) 등을 발표한다.
지육 직배송으로 품질저하 차단…물류비 절감도‘도축장은 전북 김제 부광산업, 경매는 경기도 이천 도드람양돈조합 회의실’FMD가 전국을 휩쓸던 지난 1월 26일 한국축산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국내 최초로 도체에 대한 실물 확인 없이 화상·서류경매가 시도된 것이다.이를계기로 생축은 물론 지육반입까지 중단, 소속 중도매인들의 거래처 이탈 등으로 도산위기에 처한데다 양축농가들의 출하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어 왔던 안성축산물공판장은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고경철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장은 안성축산물공판장의 화상·서류 경매를 통한 현지 직배송시스템 도입의 숨은 공로자로 얼마전 도드람양돈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고경철 센터장은 “위기상황이었지만 FMD가 발생되지 않은 안전지역에서 도축한 뒤 그 지육에 대해 중도매인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제 3의 안전장소에서 화상경매를 실시했다. 배송지를 포함한 낙찰결과를 도축장에 전송해 해당 지육을 소비처 구매처에 직배송하는 방안을 도출해 농식품부와 경기도, 전라북도와 사전협의 후 사업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지육 부분육 화상경매로 현물이 도매시장을 경유하지 않고 구매처로 직배
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는 지난 4일 건대 생명환경대학 4층에서 ‘즉석식육 가공 유통 전문가 양성과정’ 제 4기 입교식을 갖고 6개월간의 교육일정에 들어갔다. ‘즉석식육 가공 유통 전문가 과정’은 올해가 4번째이며, 식육가공 및 판매, 유통업체 관련 종사자 35명이 매주 수요일 8시간씩 이론교육과 함께 다양한 즉석 식육제품 제조를 실습하게 된다.과정장을 맡은 김천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전문적인 식육가공기술로 무장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식문화와 한식이 파리 시민을 감동시켰다.aT(사장 하영제)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Korean Festival 2011’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Korean Festival은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의 모임’, 즉 Korean Connection Association(이하 KCA)이 주관했다.aT는 한식 홍보관을 통해 비빔밥 등의 시식행사를 열고, 파리 현지인들이 직접 파전과 김밥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특히 aT가 제작한 한식당 정보를 표기한 파리 관광지도인 ‘파리 한식 맛지도’를 배포했다. 김기홍 로테르담 aT센터 지사장은 “프랑스 파리는 다양한 식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라면서 “한식 홍보기회를 최대한 늘리고, 이를 통해 한국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높아질수록 마케팅 비용 늘어대형유통업체의 쇠고기 시장점유율이 증가할수록 전체적인 유통마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정경수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축산경영학회지에 발표한 ‘쇠고기 유통마진의 변화요인’ 논문에서 “유통마진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도매단계에서 대형할인점의 등장과 함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정 교수는 대형마트들이 생산자들의 쇠고기 브랜드를 구입해 자체브랜드로 전환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증가가 유통마진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형마트들이 도매단계에서 형성하는 수요과점의 증가로 인해 생산자 공급가격은 하락하는데 비해 소비자가격은 인하되지 않을 경우에도 유통마진 증가현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따라서 대형마트의 시장 점유율 변화가 쇠고기 도소매 유통마진을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논문에서 쇠고기 도매·소매 유통마진의 변화 추세를 보면 IMF 금융위기를 맞았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통마진의 증가추세는 주춤했지만, 그 후 다시 유통마진의 폭이 확대됐고, 최근 2006년 이후
사업평가 후 11월 본격화…품질개선·대중화 기대말고기 등급판정 사업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 2일부터 제주지역에서 ‘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판정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말고기 등급제도 도입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이후, 평가원이 이에 대한 시험연구사업과 현장적용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말고기의 등급판정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시작됐다.제주도에는 전국 말 사육두수의 76%인 2만2천여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말고기 소비량은 연간 300톤 규모로 추정된다. 제주도에는 40~50개소의 말고기 전문음식점이 영업 중이며 말도체로부터 말고기뿐만 아니라 뼈 분말, 엑기스, 화장품 등 다양한 가공품이 생산, 판매되고 있다.품질평가원은 말고기 등급판정사업이 승마와 레저 중심의 말산업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품질개선 효과까지 이어지면 말 사육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은 오는 10월31일까지 6개월간 실시되며, 10월중 사업평가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최형규 원장은 “말고기 등급판정사업은 제주도의 특
새롭게 개정된 소·돼지 등급판정 기준이 6월 1일부터 적용된다.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전부개정안’에는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소비자 기호도 변화, 출하체중 증가, 삼겹살 부위 떡지방 발생 최소화, 육질이 좋으면서 상품규격을 갖추는 등 돼지고기 품질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냉도체 등급판정의 시설 및 적용조건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등급종류 축소, 등급기준 및 표시방법도 변경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쇠고기는 장기비육에 따른 지방과다를 억제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육량(고기 생산량을 가늠하는 지수) 등급 기준을 강화했다. 불가식 지방의 생산량을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육량 C등급의 육량지수 범위를 상향 조정한 것이 주요 개정내용이다. 소의 육량등급별 지수범위를 A등급(67.50이상)은 현행대로 유지되고 B등급은 62.00이상에서 62.70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C등급은 현행 62.00미만에서 62.70미만으로 개정했다. 개정된 육량지수는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표기된다.돼지고기는 등급 구분을 간소화해 육질 등급 간 변별력을 높였다. 냉도체 판정 시설과 적용조건을 설정했으며 등급종류 중에서 육질 3등급, 규격 D등급을 각각
전국축산관련대학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전국 대학생 소 품질평가대회’가 개최된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식육산업계와 대학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우리나라 축산·식육산업계의 미래를 담당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제1회 전국 대학생 소 품질평가대회’를 오는 6월 24일(일반대학 부문)과 8월 12일(농업마이스터대학 부문) 개최한다고 밝혔다.소 품질평가대회는 일반부문과 농업마이스터대학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되며, 참가자격은 축산관련 학과에서 식육학을 이수했거나 농업마이스터대학 한우반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문 강사로부터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6시간 이상 받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 대해서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수여된다. 최형규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산학과 학생들이 대한민국 식육산업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호주와 일본에서 개최하는 식육 품질평가대회 참가하여 외국의 식육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평가원 홈페이지(w
aT(사장 하영제)는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일본 지진 이후 농식품 수출확대방안 마련을 위해 수출 진흥 확대 대책회의를 가졌다.이날 하영제 사장이 주재한 대책회의에서는 대 일본 수출 피해 품목에 대한 수출시장 다변화 등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일본 현지 수요가 높은 한국산 농식품 공급 확대 방안과 일본식품 기피에 따른 대체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식약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aT, 수출업체와 함께 일본의 방사능 오염 확산에 대응한 한국산 농식품의 신뢰성 확보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의 방사능 검사비용 지원과 절차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T 도쿄센터 김진영 지사장은 지진 이후 현지 관심품목, 일본 식품산업계와 유통업계 동향 등 현지 분위기를 자세하게 전달했다.하영제 aT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고 대 일본 수출증가세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출시장 다변화, 대체시장 공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목표인 76억불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