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돈육수출이 중단되자 육류수출입 업계가 피해구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수출분과위원회(위원장 손희영)는 지난 15일 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구제역 발생 이후 업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돈피, 지방 등 부산물 수출을 원활히 진행하던 업체들이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전체업체들의 피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농가에 대한 보상도 실제 중요하지만 내수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상당 견인하고 있는 육류수출입업계도 손실내용을 고지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과거 업체들이 필리핀 수출할 때 돼지열병 비발생지역(도단위)에 대한 수출시도가 있었던 것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하며 수입국의 검역당국을 방문해 수출재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희영 수출분과위원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과 태국 등 현지시장 개척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실무자 간담회 열어한우 출하시기 단축 정책따라근내지방 위주 품질등급 검토소 도체 등급판정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축산물등급판정소 소회의실에서 ‘소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선’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거세한우 출하시기를 3개월 앞당기게 되는 정부정책에 따라 등급판정기준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근내지방 위주의 품질 등급기준이 검토될 것으로 보이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방향에 따라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개정은 사료비와 육량의 관계, 출하월령별 맛의 특성 분석 등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 조사가 병행될 전망이다. 실무협의회는 월 2회, 전문가협의회는 월 1회를 개최해 발빠르게 진행키로 했다.
밀크튜브 권장 위생 강화…위험·비용관리 능력 향상VMS, 유질관리 통합솔루션 제공…농가 이익 증대 한 몫“미래의 낙농업이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드라발의 거트 제이콥 반딕 한국지사장은 취임 1년을 맞아아 그 동안의 겪은 한국 낙농시장에 대해 동물복지향상, 목장이익, 자연환경 보전, 사회적 책임 수행을 근간으로 목장 발전을 지지하는 실용적인 모델을 통해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거트 제이콥 반딕 지사장은 “목장주들과 공유하는 제품을 만들고 VMS(Voluntary Milking System, 자발적 착유시스템)가 단순히 기계값이 비싸고 목장수지 맞을까 생각하겠지만 유질관리에 따른 여러 가지 통합솔루션은 농가의 이익을 많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거트 제이콥 반딕 사장은 “드라발은 우유의 강화되는 위생측면에서 이미 준비돼 있다. 위생적인 밀크튜브 사용을 권장하고 위험 관리와 비용관리를 통해 목장의 원천 사용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개발한 종합시스템(허드 네비게이터)을 통해 호르몬과 우유성분을 분석해 각 개체별 관리의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거트 제이콥 반딕 한국 지사장은 네덜란드
中 등은 예외 규정…동일 수준 조건완화 절실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열처리가공품 수출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일본에 대한 수출재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본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중국의 경우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통보만 하도록 축산물 수입위생조건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여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가별로 수입위생조건을 다르게 맺은 일본과 다시 협상을 통해 수출길을 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7일 구제역 발생으로 우리나라는 2002년 국제수역사무국으로 인정받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었다. 이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되면 돼지고기 수출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한국과 일본의 축산물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3개월 이상 일본수출이 중단된 상황이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중국과의 수입위생조건에는 ‘가축전염병(구제역, 우역, 아프리카 돈콜레라, 스구레피아 등)의 발생사항을 월보 등으로 정기적으로 일본 가축위생 당국에 통보해야 한다’고만 명시해 놓고 있다.한국이 열처리가공품을 일본에 수출할 때 여러 가지 사항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수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전년比 쇠고기 11.7%·돈육 2.1% 줄어… 닭 가슴살 24배 늘어지난해 전체 축산물 수입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경기불황과 신종 플루 등으로 수입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칠레산 수입이 크게 증가되면서 2위를 차지하던 캐나다산이 3위로 밀려났다. 또한 전체 닭고기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지방이 적은 가슴살의 수입량은 크게 늘어 웰빙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 5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2009년도 축산물 수입현황을 살펴봤다.▲쇠고기=지난해 모두 19만7천860톤이 수입, 전년 22만4천91톤 보다 11.7% 감소했다. 특히 냉장육의 경우 전년의 3만2천161톤 보다 5.9%가 증가한 3만4천89톤으로 집계됐지만 냉동육의 경우 16만3천770톤으로 전년의 19만1천930톤 보다 14.6%나 감소했다. 수출국별로는 호주가 총 11만6천714톤으로 전년 대비 10.4%가 줄었다. 미국산은 4만9천973톤이 수입돼 6.2%(전년 5만3천292톤) 감소했으며 뉴질랜드산은 3만162톤(19.3% 감소)이 수입됐고 멕시코산은 1천9톤이 수입돼 66.8% 감소했다.부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도축장에 소독활동 강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축산물위생처리협회는 맹추위로 인한 동절기 소독시설 작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도축장에서는 시도에서 생석회를 수령해 차량 출입로에 살포해 집중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협회는 또 소와 돼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축검사신청서 작성 시 농가를 확인하고 출입차량 소독 시 차량번호, 기사 이름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 사전 심사 4.7:1 경쟁률 기록새만금 농업용지 방수제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결과 33개 업체가 등록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1일 마감된 새만금 방수제공사 입찰등록 결과, 만경강 3공구 6개 업체를 비롯해 4공구 2개사, 5공구 7개사가, 동진강 3공구 6개사와 4공구 4개사, 5공구 3개사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전북지역 업체 공동도급비율은 최대 35% 등 모든 업체가 지역업체 참여 권장비율인 30% 이상을 충족했다. 이는 지난 해 경인운하사업 지역업체 참여율 16.9%와 4대강사업 턴키 최소비율인 20%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로 평균 4.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농어촌공사는 오는 4월 만경3·5공구와 동진4공구, 만경4공구와 동진 1·3·5공구에 대한 입찰접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산무역(유)·(주)동부그린바이오·(주)초록마을새만금 간척지내 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자가 최종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6일 농산무역(유), (주)동부그린바이오, (주)초록마을 3개 업체를 새만금 대규모 농어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서는 시험포 운영, 토양 및 지질조사, 지하수 및 용수확보를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임대계약은 새만금지구 개발계획과 간척농지 조성일정 등을 고려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돼지고기 1만9천77톤 56.9%↑·닭고기 5천811톤 47.1%↑12월 축산물 수입량이 전월 대비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12월 쇠고기 전체 수입량은 2만2천950톤으로 전월 대비 36.5%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가 줄어든 것이다. 쇠고기의 경우 냉동육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전월 대비 5천784톤(42.32%)이 늘었다. 반면 냉장육은 전월 대비 364톤이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쇠고기의 경우 국가별로는 호주산이 1만2천890톤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월 대비 실적은 34.1% 증가했다. 미국산은 6천560톤으로 14.8% 증가했다. 뉴질랜드산은 142.5%가 증가한 3천408톤이 수입됐다.돼지고기의 경우 12월 수입물량은 1만9천77톤으로 전월 1만2천154톤에 비해 56.9%(6천923톤)가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의 1만4천423톤과 비교해 4천654톤(32.2%)이 증가했다. 앞다리 수입은 4천567톤으로 전월 대비 28.1%가 증가했으며 삼겹살은 73.35% 증가한 9천748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월 대비 44.1%가 증가한 7천232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지난 8일 군포시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이재용 소장을 비롯한 등판소 관계자들은 이날 군포시청을 방문해 노재영 시장에게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과 기업카드 포인트 등으로 1천만원 상당의 돼지고기(앞다리 부위) 850kg을 구입해 기탁했다.등판소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군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웃사랑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재용 소장은 이날 “앞으로도 단절되고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해 준정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올해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수출교역국에 한국산 돈육 소비촉진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협회는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추가발생이 없는 만큼 일본 열처리 가공제품과 정육 수입바이어 초청행사와 국내 돼지고기 수출작업장 인증을 위한 해외 검역관을 초청하는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식품전시회를 참가는 물론 식육산업 시찰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산 돈육의 저지방 부위를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상대국 수출관세 100원/kg, 통관 제비용 50원/kg을 간접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구랍 29일 (주)선진(대표 이범권)이 협회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소개했다.
스모크 하우스·팀블러 등 첨단 육가공 시설 완비현장·이론 겸비 육가공기술 습득 ‘10년간 땀방울’족발·떡갈비·소시지 등 식육가공 저렴하게 공급경기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겪었고, 아직 여진이 남아있다. 정육점도 예외는 아니다. 소비자들이 대형유통마트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사이에 하나 둘 문을 닫는 정육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정육점의 경영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만으로도 될까.’ 정답은 ‘안 된다’이다.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외식수요가 증가한 반면 구이용 육류의 가정소비는 크게 줄고 있다. 그 대신 돈가스, 양념육, 소시지 등 간편 조리식품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변화를 미리 읽고 준비하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곳이 있다. 육류소비의 패턴에 한 발 앞서 대응하면서 꾸준한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육점을 찾아 새해 유통현장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현대축산(대표 정해근)은 첫 눈에 봐도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 정육점과 다르지 않았다. 정육대면대, 정육쇼케이스, 정육점의 상징인 붉은 조명까지. 하지만 바로 이곳이 무한경쟁에 내몰린 우리나라 정육점들에게도 돌파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