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의왕시 본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홍문표 사장, 김경안 감사, 장태원 노동조합위원장 등 임직원 6천여명이 ‘반부패·청렴’서약 및 다짐 결의했다.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비리연루자는 성과개선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퇴출, △비리연루자의 직상위자는 계열연대책임을 묻는 등 인사조치 강화, △선물·접대문화 타파, △전직원 대상 청렴의식교육 및 CEO안내문을 발송했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6천여 임직원이 ‘청렴서약서’를 본인이 자필로 쓰고 서명 날인했다. 청년 실업대책 일환으로 9월중에 취약계층이 많은 농어업인 자녀를 포함한 100명의 신규 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채용은 특히 지역인재 확대 차원에서 특별 전형을 통해 50%는 농어업인 자녀로 뽑는다.또한, 농어촌공사는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는 정부의 ‘친서민 정책’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등이 있는 곳은 공사에서 공사대금을 직접 지불할 예정이다.
농진청-한우협 ‘쇠고기 맛 예측모델 개발’ 이목 집중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이근택)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제56차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eat Science & Technology, ICoMST)를 개최했다.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는 세계 식육계의 새로운 연구, 산업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학회로 50여개국, 700여명의 식육학자, 산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동·서양의 식육과학과 문화의 만남’을 대주제로 세계 식육과학자를 초청해 ‘국제식육시장에서의 주요 쟁점(16일)’, ‘근육식품학의 최신기술(17일)’, ‘식육의 안전성·육제품의 혁신(19일)’, ‘건강과 육제품(20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특히 농촌진흥청과 전국한우협회가 한국을 비롯한 호주, 미국 등 8개국의 쇠고기 전문가를 초청해 ‘쇠고기 맛 예측모델 개발과 산업화 전략’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각국이 개발하고 있는 쇠고기 맛 예측모델 개발 및 산업화 동향을 소개하고 향후 세계 공통 모델 개발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 예측모델은 호주에서 이미 산업화되어 쇠고기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돼지고기 소매단계 등급표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17일 간담회를 갖고 6월 업체들의 자율 표시로 맡기기로 했던 돼지고기 소매단계 등급표시에 대해 다시 의무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달 23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의무화 추진을 재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사들은 소비자의 돼지고기에 대한 등급별 변별력이 낮을 뿐만 아니라 도축 가공 등 생산비가 상승하게 되면 돼지고기 소비가격이 상승돼 국내 돈육산업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사들은 또 현행 등급제도하에서는 등급에 맞는 상품 스펙이 나오지 않고 현재 등급표시를 위한 도축 가공산업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2011년 1월부터 대형마트부터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현장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협회는 우선 정부에 돼지고기 소매단계 등급표시를 다시 재고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소매단계 등급표시의 비효율성을 설명해 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인맥 통한 정보 교류·시장 흐름 파악 강점전문성 강화 심층 학습기관 양성 절실 지난달 25일 오전 11시30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420호 강의실은 왁자지껄 활기가 넘쳤다. 바로 건국대 즉석식육가공유통전문가 양성과정(지도교수 김천제) 수강생들의 목소리이다. 오전 이론수업을 마친 이들은 5주일간의 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얼굴을 봐서인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안부를 묻기도 하고 방학동안 교육생들의 농장, 정육점 방문, 일본연수 등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즉석식육가공유통전문가 3기 양성과정에는 눈길을 끄는 인물이 적지 않다. 우선 지난해에는 남편이, 올해는 아내가 수강하고 있는 부부가 눈에 띈다. 식육유통현장에서 일일이 아내를 설득하기 보다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라는 남편의 배려였다. 임신생(토성정육점)씨는 “수요가 많은 주택가에서 안정적으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계속 발전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며 “이 과정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와 인맥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직종에 종사하다보니 많은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전해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왜 그렇게 가보라고 했는지 알 수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 24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캐나다 McGill대학교 이병훈 교수를 초청해 ‘젖산 및 probiotic 발효 채소, 유제품의 분자기능과 건강기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 교수는 젖산균의 배양을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풍부한 영양원이 요구되며 이는 젖산균의 다양하고 활발한 대사활성에 의해 특정 환경에 쉽게 적응함은 물론, 산생성식품의 발효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유래 다양한 효소의 대량생산과 채소발효용 스타터를 이용한 식품가공 및 생리활성물질생산에 대하여 발표했다.
aT(사장 윤장배)가 추석 성수품 정보를 제공한다.aT는 전국 주요 12개 도시의 30개 표본(재래시장·대형유통업체)에서 기초정보를 수집해 차례상비용, 성수품 구매적기, 유통경로별 가격비교 등을 4차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가격정보가 주부들의 상차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성수품 정보는 ▲성수품 가격동향 및 전년 가격비교 ▲성수품 가격동향 및 구매적기 ▲차례상 비용(구입경로별 가격비교) ▲2010 추석 성수품 가격추이 분석 및 추석 상차림 속 과학 등이다.특히 이 성수품 정보에서 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특징에 대한 분석이 눈에 띈다. 이 내용을 보면 한우는 밝은 선홍색을 띠며 육질이 촘촘하고 지방이 잘고 고르게 펴져 있는 반면 수입쇠고기는 검다 싶을 정도로 짙은 색을 띠고 육질은 나무의 결이 갈라진 것 같으며 누런 기름덩어리가 군데군데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또한,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의 자문으로 제수용품 고르는 법, 추석음식 날씬 조리법 등 추석과 관련된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도 매회 함께 제공된다. 이들 정보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홈
대형마트에 국가인증농식품관이 개장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5일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첫 번째 국가인증농식품관 개장식을 가졌다.농식품부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국가인증농식품관을 개정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마트(성수점, 죽전점, 양재점), 롯데마트(월드점, 서울역점)에서도 30일 개장했으며 롯데마트 송파점은 9월 중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양재동 하나로마트에는 유기농산물을 비롯해 전국에서 엄선된 축산물, 신선채소·과일 등을 포함해 약 200여개 품목을 전시 판매한다. 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국가인증농식품관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다양한 국가인증농식품을 적극 알리고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인증농식품은 유기농식품을 비롯해 무농약·저농약 농산물, HACCP, 지리적 표시 등록품 전통식품 등 국가가 관련 법률에 인증하는 농식품이다.
육류유통수출입협, 긴급이사회서 결의…농가 반응 주목“박피 상장률 5.5% 불과…대표성 결여·가격급변 원인”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23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앞으로 탕박가격을 돼지거래시 기준가격으로 적용키로 결의했다.이는 탕박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률이 낮은 박피가격으로 전국 돈육시장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그러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09년 현장연구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이에따르면 ’09년 6월 현재 국내 도매시장에 상장된 돼지는 전체 출하량의 12.5%로 지난 ’01년 24%에서 무려 11.5p%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탕박거래가 크게 증가하면서 그 비중이 94.5%에 달하고 있는 반면 박피 상장비율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육류유통수출입협회는 그러나 박피가격을 기준으로 전국 돈육시장의 거래가격이 결정, 대표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더구나 전국의 14개 도매시장 가운데 박피거래가 이뤄지는 곳은 7개소에 불과, 극심한 가격변동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체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암컷 비율은 63%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는데 반해 박피의 암컷 출현비율
명절선물상품전서 소비자 큰 호응추석명절 한돈햄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양돈협회(회장 이병모)와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0 명절선물상품전에서 한돈햄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상품전에는 농협목우촌, 대상, 롯데햄, 청미원, 돈마루, 한창물산, 선진, 남부햄, 야미푸드, 에스푸드 등이 참여했다. 이날 대상의 황성수 매니저는 “추석선물을 일찍부터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기업체들의 단체선물세트 상담문의가 많았다. 개별적으로 기업이나 단체를 찾아다녔는데 이번에는 한곳에 모여 판촉전을 펼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다른 명절상품보다 저렴하면서도 고급포장이 눈에 띄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국내산 제품이라는 말에 소비자들이 무척 반기는 표정이다”라고 말했다. 육가공협회 이정면 대리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햄선물세트에 대한 기존의 매출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단체주문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식회, 경품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등 국내산 햄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최승덕)은 지난 18일 “울타리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다”는 주제로 독서 토론을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구글의 성공이 주는 시사점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했다.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한 구글의 성공스토리가 주는 교훈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했으며 토론 결과 지속 발전 가능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지향적 사고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최승덕 지원장은 “품질평가원 직원들이 변화하는 시대의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창의력 증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자율적인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도청 방문 반대입장 전달도축업계가 농림수산식품부의 대형팩커 육성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국형 대형팩커 육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하림그룹의 안성식육종합센터 설립이 추진될 경우 전국의 도축장들이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도축장구조조정특별법’에 의해 도축장들이 스스로 기금을 조성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하림그룹이 최근 경기도 안성시에 식육종합센터를 설립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은 도축장 구조조정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도축장 구조조정 시국에 신규허가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하림의 식육종합센터 부지 반경 10km 이내에 대형도축장이 7개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림이 식육센터를 건립하게 되면 특정기업에 특혜를 준 것으로 밖에 달리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이날 참석자들은 농식품부의 대형팩커 육성방안을 업고 하림이 도축업계의 구조조정 추진에 힘을 빼고 있다며 도축장 신규허가를 불허해야 한다는 입을 모았다.이날 이사들은 경기도 축산과를 방문해 하림 식육종합센터 설립에 대한
칠레 글로벌 농축산 기업 아그로수퍼가 우리나라 닭고기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섰다.아그로수퍼는 지난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닭고기 수출을 기념하는 ‘아그로수퍼 친환경 닭고기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그로수퍼가 수출한 닭고기는 현재 국내 항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그로수퍼 안드레아 타카미야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아그로수퍼는 1950년 작은 양계농에서 시작한 회사로 계육사업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계육 수출로 한국의 계육 생산, 유통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그로수퍼는 닭의 사육부터 도축, 가공, 판매까지 100% 회사가 직접 운영 관리함으로써 품질의 균일성과 위생 수준,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원가 절감과 효율성,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해 전 세계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편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은 미국과 브라질, 덴마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그로수퍼까지 동참함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