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두부, 햄, 발효유 등 소비기한은 며칠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내년 1월 1일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시행에 앞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를 마련‧배포했다. 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21.8.17)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우유류(냉장보관 제품)는 2031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따라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이번 안내서는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업자들이 별도 실험을 수행하지 않고도 소비기한 참고값을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식약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개 식품유형 약 2천여개 품목에 대해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적 필요한 50개 식품유형 약 43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잠정 소비기한 설정이 완료된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 실험결과를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품목은 올해 말까지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
[축산신문 기자] “이제 유럽이다.” 전세계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산 동물약품이 유럽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월 15~18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유로티어(EuroTier) 2022’에 한국관을 꾸렸다. 한국관에는 바이오앱,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이글벳, 애드바이오텍, 중앙백신연구소, 트리언인터내셔널, 한동, 씨티씨백 등 9개 동물약품 회사가 전시부스를 차렸다. 유로티어는 유럽 최대 축산박람회다. 2년마다 개최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속 연기됐다. 이번 유로티어 2022는 4년만에 열린만큼 60여개국 1천800여개사, 140여개국 10만여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상황을 이뤘다. 다음 유로티어는 오는 2024넌 11월 12~15일에 개최 예정이다.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국내 동물약품 업체 입장에서 봤을 때 유럽 동물약품 시장은 규모 뿐 아니라 성장세 면에서 참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EU-GMP 등 까다로운 여건 상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용 의료기기, 원료만이 소폭 수출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 업체들은 이번 유로티어 2022에서 주력 수
[축산신문 기자] 우편·인터넷투표 중 선택…온라인은 선관위 지정 시스템 이용해야 내년 1월 13일 대한수의사회장 직선제 선거가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회원 직접 투표로 신임회장을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선제는 3년 전 제26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다. 12월 15일 선거공고, 15일~28일 선거인명부 열람·정정, 29일 선거인명부 확정, 29일~내년 1월 12일 선거운동 기간, 12월 29일 선거공보 인터넷 게재, 30일 우편투표지 및 선거공보 발송, 30일~내년 1월 13일 우편투표, 1월 13일 인터넷 투표, 13일 19시 이후 개표·당선자 공고 등 선거일정이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2월 15일~21일이고, 등록결과는 23일 공고된다. 선거권은 관련 규정에 의거해 신상신고 완료 후 선거당해 이전 3개년(20·21·22년) 회비를 모두 납부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신규면허자의 경우, 면허취득년도부터 모든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만 70세를 초과하는 회원에게는 회비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선거인명부 열람 시, 인터넷투표·우편투표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
태국 재래시장 축산물 판매장. 태국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장. [축산신문 기자] 재래시장, 더위·습기 속 외부 매대판매 식품 위생불량 우려 대형마트, 진공포장·콜드체인 가동…친환경·동물복지 중시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배울 것이 있다. 출발 전에는 “우리나라보다 못할텐데, 뭐 배울 것이 있겠어”라 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배울 것은 늘 있는 법이다. 태국 축산물 판매 장·도축장 연수도 그랬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회장 김명규) 주관으로 국내 도 축장 관계자 17명은 지난 11월 23~26일 태국 축산물 판매장,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총 2회에 걸쳐 보고 느끼고 배운 점을 전달한다. 23일 방문한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축산물 판매 재래시장. 북적북적 겉으로는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별반 차이가 없다. 몇발 들여놓으니 다닥다닥 펜스에 갇혀 있는 산닭들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여기서 도계해 바로 판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벌써 그 때를 잊었나보다. 닭이 안쓰럽다. 방역도 걱정이다. 한 걸음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부위별 돼지고기가 천정 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성비 좋은 목등뼈 그나마 호조…수출 등 신수요 창출 시급 대표적 2차 돼지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목등뼈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통 도축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1차, 가공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2차 부산물이라고 부른다. 대표적 1차 부산물로는 두·내장, 2차 부산물로는 족발, 목등뼈 등이 꼽힌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1차·2차 돼지 부산물 모두 전체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1차 부산물 두·내장의 경우, 과거 도축비(대략 2만원)를 상쇄할 만큼, 가공 업체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현재는 수요 부족 탓에 1만3천원 수준으로 가격이 주저앉았다. 2차 부산물인 족발은 더 심각하다. 족발은 여름이 최대성수기이지만 간식, 안주, 배달음식용 등으로 1년 내내 인기를 끄는 메뉴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배달,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등에 업고 폭발적 성장세를 탔다. 하지만 그 열기가 금새 식어버렸다. kg당 5천원을 넘어서던 가격은 3천원 중반대로 내려갔다. 창고에 쌓이는 재고량도 점점 늘고 있다. 목등뼈는 그나마 선전 중이다. 목등뼈는 2~3년 전만해도 폐기처분을 고민할 정도로 가공업체들에게 골칫거리였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오유경 처장)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세종호텔에서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치킨은 열량, 나트륨 등 함량이 높아 소비자단체, 식품영양 전문가 등으로부터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요구돼 왔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치킨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에 대한 정보제공 방법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업계 의견 청취 등이다. 식약처는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대상으로 정확한 영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온라인 영양정보 표시 지침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을 위해 더 많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영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 5037원이다. 지난주(11월 10일) 대비 2.9%,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교하면 12.2% 낮다.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로는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무, 고춧가루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배추와 무는 산지 출하량이 늘고 대형유통업체 김장재료 할인행사 영향으로 전주 대비 각각 4.5%. 6.5% 내려갔다. 깐마늘, 쪽파, 미나리, 새우젓, 멸치액젓 가격 역시 하락세를 걸었다. 갓, 생강 등 일부 양념채소류 품목 가격만이 상승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 상세정보는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7일 서울 가락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수출 등 동물약품 산업 동향, 해외시장 개척 등 주요업무 실적, 인체·동물 교차생산 의약품 등 현안사항을 알렸다. 특히 최근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체·동물 교차생산 의약품을 두고 “영세 동물약품 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인체약품과 동물약품은 엄연히 다른 영역인 만큼, 오남용 우려가 크다”고 강력 반대했다. 정병곤 회장은 “동물약품 산업 발전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컸다.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올바른 동물약품 사용을 이끌어내는 등 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크림 관련 빵류를 생산할 때 필요한 안전관리 사항을 안내하는‘크림 빵류 제조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빵류·크림의 ▲제조공정 ▲위생적인 생산관리 방법 ▲발생가능 한 교차오염 사례 ▲관리 점검표 양식 등이다. 이번 안내서는 식품 영업자가 국민 다소비 식품인 빵류(특히, 가열 후 크림을 도포 또는 충전하는 빵류)를 제조하는 경우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표준화된 기준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제작됐다. HACCP인증원은 크림 빵류 제조업체를 방문해 공정품, 제조환경(표면오염도, 공중낙하균) 등 미생물 검증을 실시했다. 조기원 원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꼼꼼한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본사 임직원은 물론 중국, 아세안, 일본,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파견된 공사 해외지역 본부장과 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 10월 말까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100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0월 말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만, 10월 이후 세계 인플레이션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수출증가세 둔화 조짐이 남아있다. 공사는 연말 남은 기간 주요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한류와 연계한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신선 농산물 항공물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수출증가세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올해 남은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내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
[축산신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4일~16일 제주 서귀포산업고등학교에서 용도별(스포츠말·레저말) 품평회를 열고, 승용마 유통 활성화에 힘썼다. 이번 승용마 품평회는 품평회 시행 정보 제공을 통해 승용마 품질 평가체계를 구축해 신뢰성있는 거래 시장을 조성하고 생산자들 판로 마련을 위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스포츠말 품평회에서 1위부터 3위까지 기록한 말 소유주에게는 순위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아울러 레저말·스포츠말 품평회에서 등급을 부여 받은 합격마 소유자에게는 등급별로 조련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말 이력과 획득 등급이 게재되며 말 여권 및 전자증명서에 품평등급 인증 스티커가 부착된다. 정기환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승용마 유통 활성화와 판로 개척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고사료값 속 효소제가 사료원가를 줄일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월드에서 ‘2022 씨티씨자임(CTCZYME) 세미나’를 열고, 사료원가 절감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전무는 “’씨티씨자임’은 사료 속 섬유질에 있는 만난(mannan)을 분해해 영양 소화·흡수를 돕는다. 이를 통해 사료이용성을 높이고, 가축성장을 증진시킨다.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김인배 씨티씨바이오 상무는 “’씨티씨자임’은 양계·양돈은 물론 최근 반추동물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많은 연구와 실험결과, 원재료비 절감, 원료 이용성 개선, 영양소 부족 완화, 기능성 물질 제공 등 ‘씨티씨자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공창수 경북대 축산학과 교수는 “’씨티씨자임’을 돼지와 가금에 급여한 결과, 사료 내 조단백질과 아미노산 이용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소화율과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줬다. 저단백질을 이용한 정밀영양에서는 ‘씨티씨자임’ 사용 확장이 기회와 도전을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곽병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