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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은 미래유망 ‘퍼플오션’ 산업

축분뇨 자원화로 친환경 선순환농업 중심에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환경 보전·고부가가치 생명공학 연계 발전
진화하는 축산, 사양산업 아닌 미래성장 동력

 

축산업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이 보다 더 큰 미래 성장산업이 있을까?
최근 들어 퍼플오션이란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우리 축산업을 퍼플오션으로 발전시키자는 의견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퍼플오션(Purple Ocean)이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따서 만든 새로운 시장으로 레드와 블루가 섞인 보라색 이미지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우리 축산업의 퍼플오션은 가능한 것인가.
축산업에서 골칫거리 중 하나가 가축분뇨이다. 그야말로 레드오션이다. 그런데 이를 에너지화나 퇴·액비화로 자원화한다면 이거야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인 만큼 신성장 동력으로 얼마든지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축산업이 친환경 선순환농업의 중심 산업이 되는 것이다.
특히 축산업은 이미 사양 산업이 아니고 성장 가능성이 담보된 미래가 유망한 생물자원 산업이다. 그 이유는 육질조절, 유생산과 유성분 조절, 난생산과 난성분 조절 등 각종 기능성축산물 생산 등 식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형질전환동물을 이용한 장기이식, 의약용 단백질 생산 등 생명공학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간척지, 산지의 효율적 이용으로 환경 보전 비즈니스도 할 수 있는 산업이다.
물론 축산물의 생산액과 축산업의 전후방 연관 산업, 고용유발 효과까지 고려하면 축산업이 농업농촌의 중추산업이라는 것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심지어 그동안 비판받아온 축산업 부가가치도 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점점 상승하는 추세(’10년 5조에서 ’17년 5조5천억원, ’22년 6조1천억원)에 있는 반면 농산물 재배업의 부가가치는 점점 감소 추세(’10년 17조4천억원에서 ’17년 16조9천억원, ’22년 16조3천억원)에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을 보더라도 이를 증명한다.
축산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젊은 2세대들의 스마트한 축산 경영에서부터 축산물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새로운 유통 과정과 마케팅 방법으로 축산물 ‘창조경영’의 혁신을 일으키는 현장도 있어 대한민국 축산업의 미래가 밝지 않을 수 없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계속 진화하고 있는 축산물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축산업의 블루오션을 넘어 퍼플오션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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