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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축질병 결산 ① PRRS>북미·유럽형 복합감염 증가…여전히 골칫거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는 유난히 가축질병이 많이 터졌다. FMD는 또 다시 축산농장을 질병공포로 몰아넣었고, 고병원성AI는 일년내내 가금농장 주위를 맴돌았다. PED, PRRS, 써코바이러스질병, 회장염, IB, 아데노 등 악성가축질병도 전혀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올 한해 가축질병 발생 상황을 짚어보고, 그 해결에 도움을 주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모돈 뿐 아니라 자돈 피해 막을 대안찾기 분주
모·자돈 병행 백신접종…지역단위 컨트롤 주목

 

PRRS는 수년 째 양돈장에서 해결해야할 질병 1순위로 거론된다.
한번 걸리면 유사산을 일으키고, 호흡기 질병 복합감염 원인이 되는 등 모·자돈 가리지 않고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서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천500억원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역시 수치상으로 딱 확인할 수는 없지만 PRRS 질병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수의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10년 전만 해도 PRRS 질병은 그냥 북미형을 일컬었다. 하지만 지금은 북미형과 유럽형으로 확연히 나뉜다. 물론 이 두 타입이 섞여있는 복합감염 농장도 꽤 많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의 차상호 연구관은 “북미형과 유럽형은 유전적·항원적으로 큰 차이를 나타낸다. 차라리 두 질병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며 질병타입에 따라 백신접종 등 대책마련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RRS 질병은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형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고, 그 이후 유럽형 감염이 크게 증가추세다. 현재는 북미형과 유럽형이 거의 동등한 정도로 복합감염돼 있다.
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사이 564개 PRRS 양성농장을 대상으로 타입별 바이러스 감염을 조사한 결과 유럽형 235농가(41.6%), 북미형 216농가(38.2%), 복합감염 133농가(23.5%)로 나왔다.
올해 또 하나 PRRS 질병의 특징적인 것은 자돈쪽이다.
그간 PRRS 질병 대책은 모돈에서 유사산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포커스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서는 자돈 피해를 집중 조명하는 사례가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한 대안찾기도 한창이다.
자돈백신이 선보였고, 모돈과 자돈 백신접종 병행을 주문하는 진단이 속속 제기됐다. 백신에서는 자돈 시장을 겨냥, 다른 백신과 혼합사용법 등이 고개를 들었다.
개별농장만으로는 컨트롤이 힘든 PRRS 질병 특성을 반영해 지역을 한데 묶어 관리하는 지역컨트롤(ARC)도 여전히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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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인겔백 PRRS 생독’(MLV)

 

북미형 생독백신 광범위 교차방어 특징
고병원성에도 분만율 등 탁월효과 발휘

 

‘인겔백 PRRS 생독(MLV)’<사진>은 북미형 PRRS 생독백신으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쓰이는 PRRS 백신이다.
농장내 야외 PRRS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고, PRRS 바이러스를 외부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광범위한 교차방어가 특징이다. 베링거 관계자는 “PRRS 바이러스는 특성상 변이가 아주 쉽다. 다양한 변이주에 대한 방어능력, 즉 교차방어가 백신 선택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양돈장에서는 여전히 북미형 PRRS 바이러스에 의한 손실이 크다”고 밝히고, 유럽형보다는 북미형 백신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피력했다.
‘인겔백 PRRS 생독(MLV)’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PRRS(HP-PRRS)를 방어하는 효과 역시 탁월해 분만율을 비롯해 생존산자 수와 이유자돈 육성률, 유산율 등을 크게 개선시켜 준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에는 PRRS 지역컨트롤(ARC)에 쓰이며 그 효과와 안전성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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