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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조합> 내실사업 전개…‘희망축산’ 미래 여는 거창축협

생산 활동 안정화…축산에 대한 ‘확신’ 심는다

[축산신문 ■거창=권재만 기자]

 

축산현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후계인력의 부재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왜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도시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일까?  결국,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신규인력 창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이 관건인 것이다. 거창축협은 이러한 해답 속에서 농협축산경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젊고 활력 있는 축산현장’과 발맞춰 축산인 모두에게 풍요로운 ‘희망의 축산’ 구현을 위해 한발 한발 정진하고 있다.

 

생산·유통·판매 실효적 지원사업 전개
현장소통 강화…조합원 경영안정 올인
후계 축산인 조직화…사명감 고취 앞장
한우대학 운영…농가 전문성 제고 심혈

 

지난해 3월부터 거창축협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최창열 조합장(49세·사진)은 명문고와 명문대학·명문대학원을 졸업한, 소위 ‘가방끈이 긴’ 인재로 6년간 축산과학원에서 근무를 하다, 30대 중반 고향인 거창에서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부터 도전정신과 패기로 축산업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그 이기에 최 조합장은 다함께 잘사는 미래 비전을 꿈꾸며 ‘희망의 축산’ 구현에 대한 포부와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거창축협은 후계 축산인들을 조직화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사명감을 심어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축산현장의 생산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부분들을 지원하며 양축농가들과 함께 농업 농촌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거창축협은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조합원 경영 안정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거창축협은 번식우 시장이 활발한 거창군의 특성을 살려 지난해부터 거창군에서 생산된 송아지 전 두수를 대상으로 친자확인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친자 확인된 송아지의 가격이 두당 평균 10만원 이상 비싸게 매매되는 등 부가가치 증진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조합 자체 배합사료인 ‘아림한우’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거창한우 브랜드인 ‘애우’의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용 TMR 사료를 생산 공급해 양축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출현율 향상에 따른 추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거창축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들에 대한 원활한 유통을 위해 앞으로 축협 생축장에 산지 생태축산 체험시설과 산지직거래 유통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대도시 유통시설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거창 축산물에 대한 접근이 보다 편리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거창한우의 최종 생산물인 ‘거창애우’는 거창축협을 통해 전두수를 유통을 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농가 수취가 상승의 효과를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거창축협은 조합원들이 축산경영에 있어서 조합을 통하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한돈, 양계, 낙농, 오리 등 모든 농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축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 축산인들이 잘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한우대학을 개강해 전문 사양관리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면 전문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이처럼 다양한 방식을 통해 ‘희망의 축산’ 구현에 한발 한발 정진하고 있는 최 조합장은 “축산인들이 축협과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며 “10년 후 거창 축산업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살아 움직이는 조직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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