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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쇠고기 시장 개방 12년새 수입량 16% ↑

국내 생산량도 꾸준히 증가…자급률도 43%서 50%로 높아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협경제연구소 축산경제연구실 동향보고

 

쇠고기 수입자유화 이후 국내 사육기반이 확대되면서 자급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경제연구소 축산경제연구실  최근 발간한 ‘쇠고기 수입자유화 이후 수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수입자유화 이후 쇠고기 자급률은 42.8%에서 2013년 50.2%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등심, 안심 등 구이용 부위의 자급률은 2002년 65.1%에서 2013년 52.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급률이 높아진 것은 국내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쇠고기 소비량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01년 쇠고기 총 소비량은 38만4천54톤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51만2천톤으로 33.3%가 증가했다.
이중 국내산 소비량은 2001년 16만4천382톤에서 2013년 25만7천톤으로 56.3%가 증가한 반면 수입 쇠고기 소비량은 2001년 21만9천672톤에서 2013년 25만5천톤으로 16.1% 증가에 그쳤다.
쇠고기 전체 자급률은 높아졌지만 안등심 등 구이용 부위의 자급률은 하락했다. 등심의 경우 2002년 62.9%에 달하던 자급률이 2013년에는 46.6%로 떨어지는 등 안심과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의 자급률은 2002년 65.1%에서 2013년 52.1%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수입 단가도 크게 올랐다. 수입자유화 이후 2001년 kg당 2.7달러였던 수입단가가 2013년에는 5.1달러로 연평균 5.4%가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FTA가 체결된 미국이 2001년 kg당 3.1달러에서 2013년에는 6.5달러로 연평균 5.3%가 호주산은 2.1달러에서 5.6달러로 연평균 7.2%가 상승했다.
이처럼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고급육을 선호하기 때문에 품질이 높아진 것이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산 도매가격은 9천647원에서 1만2천346원으로 연평균 2.1%가 상승한 반면 수입산은 같은 기간 동안 4%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는 냉동 및 냉장육 비율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2002년 수입된 쇠고기 중 냉장육은 1만3천923톤으로 4.8%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4만348톤의 냉장육이 수입돼 비중이 15.7%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수입자유화 이후 50%대의 자급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수입량이 늘어난 만큼 국내 생산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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