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전자를 활용해 ‘말(馬) 커플’의 궁합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특허받은 말 교배 프로그램 ‘K-Nicks’를 개량해 ‘K-NicksⅡ’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경주마들은 더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철저하게 ‘정략결혼’을 한다. 최적의 상대를 찾아 교배하는 일이 태어날 말의 경주능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최적의 혼처를 찾는 일은 연중 말 생산농가의 최대 고민거리이기도 한데, 한국마사회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민을 덜게 됐다.
‘K-NicksⅡ’ 를 개발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이진우 차장은 “‘K-NicksⅡ’를 이용하면 국내산마의 개량속도가 2배 빨라져 향후 10년 이내에 경마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