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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축산물 메카, 마장동의 재조명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 ‘서울의 푸줏간’ 기획전 열어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서울 가축시장·도축장 역사 한눈에

서울 최초의 가축시장은 어디일까? 또 최초의 도축장은? 마장동에는 언제 가축시장이 들어섰나?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관장 한은희, 마장동 소재)은 지난달 28일부터 마장동축산물시장을 재조명하는 ‘서울의 푸줏간’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서울의 최대 축산물 시장인 마장동을 재조명하고 서울의 가축시장과 도축장 등의 변화와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서울 최초의 가축시장은 1922년 일제강점기 시절 현 숭신초등학교터에 들어선 숭인동 가축시장이었다. 숭인동가축시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서울에 가축시장이 없어 지방에서 가축을 구매해 왔다.
또 국내 최초의 도축장은 대한제국기인 1910년 신설리과 합동에 세워졌으며 일제강점기인 1917년 경성부는 신설리와 아현리(합동에서 이전), 이태원 민간 도수장을 통합해 현저동도수장을 건립해 소, 돼지, 말, 양, 개를 도살하는 ‘경성부영 도축장’으로 운영됐다.
마장동은 조선시대 살곶이목장(조선왕실 및 관청의 말을 기르던 마장)으로 이름이 유래됐으며 일제강점기 숭인동 가축시장을 이전하려 했지만 중일전쟁으로 무산됐으며 해방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에 따라 1958년에 숭인동가축시장이 이전됐다.
가축시장 개장된 이후에는 1961년 당시 동양 최대 도축장으로 일일 소 300두, 돼지 200두 작업이 가능한 서울시립제일도장이 문을 열었다. 이 도축장은 1998년 3월 문을 닫을 때까지 서울의 대표 도축장으로 역할을 다했다.
마장동 도축장 주변에는 도축장에서 나온 부산물 등을 판매하며 자연스럽게 축산물시장이 형성됐으며 도축장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현재까지 서울 최대의 축산물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마장동축산물 시장은 물론 서울의 가축시장과 도축장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의 푸줏간 기획전은 오는 9월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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