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9일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본부(이탈리아 로마)에서 IFAD와 함께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사진>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의 발전경험, 아시아 변화를 위한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의 발전경험, 그 가운데에서도 농업과 농촌의 발전경험을 살펴보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농업 및 경제 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취지이다.
미셸 모다시니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부총재는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외채 상환을 위해 국민 스스로 가지고 있는 금반지까지 모았던 나라”라며, “1990년대 후반의 아시아 금융 위기 시 한국이 보여준 경제 정책 및 규제 등은 신속하고 효과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수립 이후 한국의 농업발전 과정을 4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지난 50년간 한국의 농업은 한국의 사회경제와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며, 한국이 개도국과 공유할 수 있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경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