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암소 도축두수 전년대비 16%나 줄어
이달 1등급 도매가 최대 1만4천원대 달할 듯
한우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달 25일 한육우사육과 가격 동향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3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송아지 생산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5%감소한 279만두로 추정했으며 1∼2월 중 도축두수는 전년대비 5.3%감소한 17만3천두로 나타났다.
특히 암소도축두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 기간 중 한우 암소도축두수는 8만4천두로 전년 대비 16%나 감소한 반면 거세우는 8만2천두가 도축돼 전년 대비 10%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306만두보다 감소한 385만∼287만두로 전망했다.
공급량 역시 전년 대비 12∼15%가 감소하지만 국내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은 10∼13%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 감소로 인해 4월 중 한우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1만3천500∼1만4천500원/kg(1등급 기준)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