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가 농협사료를 비롯해 민간사료업체들에게 사료값 인하요인이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사료값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올 들어 국제곡물가격이 10%이상 하락한 만큼 신속한 사료값 인하를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우리 농민들도 속는 셈치고 곡물가가 떨어지면, 환율이 안정되면, 가격을 인하하겠지 하며 기다려 왔지만 이제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다”며 “농가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우선 농협사료를 향해 선제적인 사료값 인하를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농협사료의 사료값 인하는 하루하루 사료비 부담에 지쳐있는 우리농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반갑고 위안이 될 만한 조치였다”며 “금년 국제곡물가 하락과 환율안정은 추가적인 사료값 인하요인이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여 우리나라 사료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또 민간사료업체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농협사료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민간사료회사의 사료값 인하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가에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일부 사료회사만 소폭 인하에 그쳤을 뿐이라며 타 업체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내릴 수 있는한 최대로 인하조치를 취하여 축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사료값 인하에 대하여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료회사에 대하여 우리가 취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