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65.4%는 축산업의 긍정적인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21일 ‘축산업의 외부효과와 정책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농경연은 축산업이 가지는 긍정적인 외부효과를 확대하고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줄이기 위해 가구당 매년 7천495~1만314원의 특별부담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축산업 외부효과의 개선 가치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약 1천345억~1천851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지인배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을 위해서는 축산업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해결(외부경제의 극대화와 외부불경제의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향후 축산업의 정책방향을 생산성 향상에 중심을 둔 양적 성장에서 가축질병을 줄이고 축산물의 안전성과 환경을 고려하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 연구원은 “축산업의 가축분뇨로 인한 외부불경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산업자에 대한 교육사업 강화를 통해 축산업자의 인식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축산업자 스스로 환경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