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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품질 차별화로 둔갑 원천차단을”

감사패 받은 농관원 박주환 충남지원장·서맹렬 팀장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

끈질긴 단속활동으로 23톤 둔갑판매 적발

 

지난 2월 충남 금산 한우특화거리에서 16억5천여만원어치의 수입 쇠고기 23톤을 한우로 둔갑판매해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적발돼 한우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원산지단속을 주도한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박주환)의 서맹렬 팀장은 지난 19일 열린 한우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로부터 한우유통투명화에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받았다.
서맹렬 팀장은 이날 당시 긴박했던 단속과정과 함께 향후 둔갑판매 근절을 위한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서 팀장은 “지난해 대전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벌이던 중 금산에서 대규모로 원산지표시를 위반하는 업소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며 “단속 낌새를 알아차린 업주가 3개월간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으며 등산객으로 위장해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우와 비한우가 5:5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 팀장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피하기 쉬운 주말에만 수입쇠고기를 섞어 팔았기 때문에 단속에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달간의 끈질긴 단속을 통해 업주의 원산지표시 위반 사실 확인하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실시했고 결국 몇 년간 23톤의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판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서 팀장은 단속에 적발된 업주의 말을 빌어 한우업계에 주의를 당부했다.
서 팀장은 “업주가 업주가 처음에는 등급이 낮은 한우만을 취급했더니 소비자들이 수입쇠고기라고 의심했지만 품질이 좋은 수입쇠고기를 섞어 팔기 시작하면서 맛집으로 소문나 장사가 잘되기 시작했다”며 “한우농가들도 수입쇠고기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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