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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타)

운동기 질환 말, 줄기세포 치료 연구 본격화

검역본부-마사회 공동 말 성체줄기세포 활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운동기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연구에 들어갔다.
최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세르지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 등 세계 유명인사가 디스크, 건염, 관절염 등 운동기 질환 치료를 위해 내한해 국내에서 개발된 ‘카티스템’이라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말(馬)에서도 2006년 재기에 성공한 영국의 경주마 ‘노웨어(Knowhere)’가 활약해 줄기세포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운동량이 많은 경주마는 운동기 질환 줄기세포 치료 모델로서 적합하다. 국내에서 말의 줄기세포치료는 초기단계이기에 검역본부가 한국마사회에 공동연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2010년부터 돼지, 개, 말 등 다양한 축종의 줄기세포 기초연구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기존 연구사업 일환으로 한국마사회와 함께 3두의 경주마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하기도 했다.
말 엉덩이 부위의 지방조직을 채취해 성체줄기세포를 분리, 대량생산한 뒤 환부에 주사해 주는 방법인데, 기존에 1년 이상 걸리는 회복기간을 1년 미만으로 수개월 단축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경주마 데뷔 시기에 줄기세포를 분리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대량 배양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제대혈 보험’과 유사하다.
공동연구에서 검역본부는 운동기 질환의 치료효과를 증대시킬 성체줄기세포의 특성 분석 및 배양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마사회는 경주마의 운동기 질환에 치료 적용해 그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본격적인 공동연구는 다음달부터 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수행되고, 연구성과에 따라 후속 연구의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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