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량은 2년만에 10㎏ 회복
쇠고기 자급률이 4년만에 50%를 넘어섰다. 또 1인당 쇠고기 소비량도 2년만에 10kg을 회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도 쇠고기 자급률은 50.2%로 잠정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총 공급량은 정육기준으로 51만2천톤으로 이중 국내 생산량은 25만7천톤이었으며 수입량은 25만5천톤이었다.
쇠고기 자급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이후 2008년 47.6%에서 2009년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미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2010년에는 43.8%로 2011년에는 42.8%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쇠고기 자급률이 높아진 것은 수입량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2년의 경우 국내 쇠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쇠고기 수입량이 줄어들어 48.2%로 상승했으며 지난해도 수입량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2012년도 23만4천톤에서 지난해에는 10%가량 늘어나 25만7천톤으로 증가했다.
자급률 50%를 넘어선 가운데 1인당 소비량도 10kg을 넘어선 10.2kg이 될 전망이다. 2011년 쇠고기 수입증가로 인해 국내 총 쇠고기 공급량이 50만5천톤을 기록하면서 1인당 소비량이 10.2kg을 기록했으나 2012년에는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9.7kg으로 감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