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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가격연동 잘 되고 있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가 규모화·계열화 비율 늘며
소매 줄고 OEM·공동구매 확산
공식적 인하·인상 큰 의미없어

 

배합사료가격 연동 잘 되고 있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이에 가장 민감한 일부 배합사료업체가 새해들어 지난 6일자로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출발하자 배합사료업체들은 화색이 만연한 가운데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
물론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바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으로 그때그때 인상 또는 인하요인에 따라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업체들의 기본입장이다.
모 업체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실제로 가격연동을 실시했다는 것.
그런데 사실상 공식적인 가격 인상 또는 인하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그 이유는 계열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다 OEM 방식의 구매 확대, 그리고 농가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구매가 확산되면서 사실상 농가에서 대리점이라든가 소매점에서 사료를 구매하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이다.
모 그룹의 경우 같은 그룹 내에서도 경쟁을 하다보니 상황에 맞게 가격 정책 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들도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격 담합 등과 같은 생각은 아예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농가수는 줄고 규모화되고 조직화되는데다 계열화가 됨에 따라 공시 가격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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