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박의 국제시세 상승으로 대체 원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에 국산 카놀라박(유채박)의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뒷받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국산 카놀라박을 이용하고 있는 사료업체나 농가들의 생생한 증언이 카놀라박의 우수성을 입증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더 정부 정책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국산 카놀라박(유채박) 공급 확대를 위한 카놀라(유채) 원료에 대한 수입 할당관세 0% 적용 필요성에 대해 국내 사료업계 및 축산농가의 직·간접 증언을 통해 국내 카놀라(유채) 가공 산업이 국내 사료산업 및 축산 농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조명해 본다. 아울러 카놀라(유채)의 불평등한 수입관세 체계를 개선하고 할당관세 0% 적용을 통해 국산 카놀라박의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을 전한다.
사료업계 ‘원가 절감·품질 개선’ 두토끼 잡아
사양실험 결과, 단백질·필수 아미노산 소화율↑
생산자단체, 농가위한 양질 사료지원 체계 강조
국내 몇몇 사료업체 구매 관계자에 따르면 대두박 국제시세 상승으로 대체 원료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 필요성을 강조한다.
단백질 주 원료인 대두박이 국제시세가 6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사료업계는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자 대체원료 사용을 통한 원가 절감이 필요한 상황인 것.
현재 대두박을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소스 중에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은 카놀라박이기 때문에 향후 카놀라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산 카놀라박 공급이 증가하여 수입 채종박과 경쟁을 하게 되면 품질도 개선되고 가격도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국산 카놀라박 사용 후 사료 품질이 개선됐다고 증언하고 있다. 국산 카놀라박은 인도산 채종박이 가지고 있는 항영양인자인 Erucic acid와 Glucosinates의 함량이 낮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사료 원가를 낮출 수 있었고, 사양 실험과 마찬가지로 국산 카놀라박으로 만든 사료 제품이 돼지, 가금류들의 단백질 소화율 및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이 좋은 것으로 시장에서도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따라서 국산 카놀라박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국내 카놀라(유채) 가공 산업이 시작되면서 인도산 수입 채종박과 가격 및 품질 측면으로 상호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국산 카놀라박의 공급에 따른 품질 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인도산 수입 채종박의 가격 인하 효과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국내 사료업계 입장에서는 국내 카놀라(유채) 가공산업이 대두 가공 산업과 마찬가지로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국내 사료업계 및 축산농가의 편익 증대를 위해 국내 사료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사료업계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생산자단체인 양계협회에서도 카놀라박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한다.
양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카놀라박은 대두박에 비해 좋지 않은 원료라고 생각했었는데 카놀라박 사양실험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난 후 부터는 카놀라박이 대두박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원료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이처럼 대체원료들이 계속 개발되고 발전이 되어서 축산 농가를 위해 양질의 사료를 적정한 가격으로 계속 공급이 되었으면 좋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 카놀라박이 늘어나 생산성이 우수하고 질병을 많이 줄일 수 있는 양질의 사료제품 공급이 증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는 축산 농가에서 양질의 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양질의 사료를 적정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합리적 사료 공급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정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FTA가 확대되고 있는데 축산농가의 생존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축산 지원 정책이 사료원료단계부터 최종 제품 생산, 유통 단계까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