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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육류 그릇된 정보 만연…오해 바로잡아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 지상중계 / ‘동물성 식품의 소비와 국민건강’ 심포지엄

[축산신문 정리=김은희 기자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최일신)는 지난 7일 The K 서울호텔에서 ‘동물성 식품의 소비와 국민건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기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축산식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축산식품이 건강을 위한 필수식품임을 재확인 했다. 최일신 회장은 “축산식품에 대한 일반 대중의 부정적인 오해는 부정확한 미디어 보도로 인해 폄하된 측면이 있는데 우리 연구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축산식품의 잘못된 오해를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더 나아가 축산식품이 우리 건강에 어떻게 유익한지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참석자
-김진수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소비정책과)
-박태균 기자(중앙일보)
-조재진 실장(축산물HACCP기준원)
-백한승 과장(경기도청)
-김정현 교수(배재대학교)
-오세종 교수(전남대학교)
-이재호 교수(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설현철 박사(벽산한의원)
-정혜경 교수(호서대학교 식품영양전공)
-강근호 박사(국립축산과학원) <이상 무순>

■ 일시 : 2013년 11월 7일 13~18시
■ 장소 : The K 서울호텔  ■ 정리 : 김은희 기자

 

한국인 육류소비 주 1회·연간 38㎏…일본보다 적어

>>육류섭취 패턴과 결핍시 부작용 / 정혜경 교수 (호서대 식품영양학)

 

육류 섭취 부족시 빈혈 위험도 증가
국내외 연구결과 육류 암 발병과 무관

 

2012년 리오회의의 의제는 비만이었다. 세계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20년새 34kg에서 43kg으로 급증한 것에 주목했다. CO2 배출이 늘고 식량부족이 초래하고 있는데 비만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세계인구의 5%)이 비만무게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육식문화권인 서구의 육류기피문화는 잡식동물분투기, 육식의 종말,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 등의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현대에는 새로운 미각의 시대이다. 먹는 것은 문화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21세기 세계음식문화가 에스닉푸드, 분자요리, 슬로푸드, 친환경 축산물 등이다. 최근에는 아시안 푸드가 전 세계 엘리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글로벌화가 낳은 컨템퍼러리 퀴진이 서양에서 벗어나 동양으로 향하는 중이다.
미래의 새로운 미각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육류를 제외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미래형 육제품의 화두는 맛과 영양, 건강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육류소비량은 연간 38kg이다. 국민 1인당 육가공품의 소비량은 전체 육류소비량의 8.4%수준으로 2011년 기준 3.24kg이다.
일본의 1인당 육가공품 소비량은 4.01kg이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1인당 육가공품 소비량은 25~30kg으로 육류소비량의 70%수준이다.
육류와 육가공품 섭취와 생활습관병과의 관련성을 검토해봤다. 육가공품의 섭취 빈도와 대사증후군 유병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2007~200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육가공품 섭취와 대사증후군 유병률간의 관계가 유의적이지 않았다. 하루 육가공품섭취량은 28g으로 섭취빈도는 일주일에 0.1회, 육류섭취빈도는 주당 1회에 불과했다.
과일채소와 육류섭취의 유방암발생위험을 분석한 자료에서도 과일 중 포도, 채소 중 고추 섭취시 폐경 전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을 낮추는 보호인자로 나타난 반면 육류섭취는 폐경 전후의 여성에서 모두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유방암 환자 103명과 159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식품섭취패턴을 분석한 결과 생선류, 육류, 유지류, 유제품과의 섭취 빈도에 따른 위험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유방암의 위험과 관련된 요인으로 높은 BMI, 유방암, 가족력, 높은 유산경험과 낮은 모유수유 경험, 짧은 모유수유가 원인이라고 학회를 통해 발표된 적도 있다.
대사성증후군도 정상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비율이 높고 지방 비율이 낮았다고 나타나 지방의 적절한 섭취가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성인여성의 비만여부와 식품섭취수준을 보면 비만군에서 칼슘섭취가 유의적으로 낮았고, 감자류와 설탕섭취가 높은 반면 육류섭취는 정상 군은 76.8g, 비만군은 오히려 69.6g으로 나타나서 육류섭취량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오히려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다고 학회에 보고한 사례도 있다.
외국에서 대규모 역학조사연구결과, 대장용종으로 진단받은 1천494명의 여성의 대장암과 고등학교 시절의 붉은 육류, 가금류와 생선섭취량의 관계를 살펴 본 연구에서도 사춘기동안의 붉은 육류섭취와 대장질환위험도와의 유의적인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또한 육류섭취량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고 했다.
한국인의 육류소비량(38.8kg)은 높지 않다. 대만(72.6kg)과 일본(43.8kg)의 육류소비량보다도 적다. 질 좋은 육류소비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며, 서구의 육식기피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육류소비가 낮을수록 빈혈과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육류소비와 대장암의 상관관계 또한 육류소비량이 동양인의 3~4배 되는 서양 소비자에 해당되는 얘기다. 한식의 경우, 식물성과 동물성 섭취비는 7대 3, 8대 2이다. 전통육식문화의 장점을 배우고 이를 육제품개발에 응용할 것을 제언한다. 육류섭취와 생활습관병과의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 활용하자. 예를 들면 연구결과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육가공제품영양자료수집시스템, 소비자 정보관리 등이다.

 

식품안전·품질정보 제공…바른 식생활 유도

>>소비·식생활정책 추진방향 / 김진수 사무관 (농축산부 소비정책과)

 

식품산업은 양적부족시대에서 질적 성장단계에 돌입했다. 최근 식품 정책은 공급, 유통가격정책을 제외한 식품산업, 식품안전품질, 식품영양 및 식생활과 관련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안전사고의 지속적 발생과 다양화로 소비자 불안감이 증대됐고, 식생활 관련 질병이 증가하고 잘못된 식습관과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했다.
특히 자연, 생태, 환경의 부하 증대로 인한 식생활 관련 교육과 정보의 부족, 식량, 식품의 해외의존율이 심화되면서 식생활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종합정보서비스를 통해 농식품안전 및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농식품소비와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사인증제도의 장기적 통폐합도 추진했다. 18종 인증제도를 2012년 현재 14종 인증제도로 통합하고 공통표시(로고)를 도입·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식생활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체계적인 소비, 식생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통일된 식생활지침 및 표준 교육교재를 개발하고, 교육교재 및 교육프로그램 검정시스템 도입, 식생활 정보도서관을 구축하고 관리를 강화, 식생활교육 현장전문가 양성 및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바른 식생활 실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생활 실천 4대 캠페인인 아침밥 먹기, 가족밥상의 날, 푸드마일리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시행한다. 전국 소비자단체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로컬푸드 운동을 확산 해 로컬푸드숍인 직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물성지방 속 불포화지방, 혈관건강에 이로워

>>축산식품의 오해와 진실 / 박태균 기자 (중앙일보)

 

곡류, 채소 등 채식을 주로 하는 동양인이 육식이 주인 서양인보다 장이 더 길다는 속설이 있는데. 소화관의 길이는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을뿐만 아니라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만큼 두드러지는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과 일본 의학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동양인과 서양인의 대장의 한부위인 총 경장의 길이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장수지역인 오키나와 주민들의 평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내외 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은 것보다는 약간 높은 것이 오히려 장수에 이롭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동물성 식품을 즐겨 먹으면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져 혈관이 튼튼해지고 뇌혈관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뤄져 뇌졸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동물성 지방에도 혈관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과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섞여있다. 어느 쪽의 비율이 더 높은 것인가가 중요하다. 일반소비자는 동물성 지방을 혈관건강에 나쁜 포화지방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콜레스테롤도 건강에 이로운 측면이 있을뿐만아니라 자살을 방지할 수 있다. 지방도 불포화지방처럼 혈관건강을 돕는 지방이 있다.
우유와 계란도 잘못된 지식으로 피하고 있는데, 아토피를 촉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오해 받고 있다.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콩, 메밀, 고등어, 토마토 등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양질 단백질 풍부 필수식품…영양가치 알려 균형 섭취 도와야

 

농가 기술지원…인증 확대 HACCP 축산마을 조성도

>>축산식품 원료의 안정성 / 조재진 실장 (HACCP기준원)

 

축산물HACCP기준원은 HACCP 인증률을 현재 10.3%에서 2018년 24.9%까지 늘릴 예정이다. 축산식품의 원료의 안전성을 위해 농장분야는 축산물 브랜드 회원농가에 대한 집중 기술지원, HACCP 심사항목과 기록관리의 최소화는 물론 심사체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가공분야는 소규모 모델개발 등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품목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협조해 시설투자비용지원, 소규모 업소 HACCP평가 기준 개정 등 정책지원 및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통분야는 농협 등 대형유통업체와 수직적 계약관계에 있는 업체 중심으로 HACCP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가기준 간소화, 기록관리 간소화 등 기술지원 확대를 통한 중소규모 식육판매업소 인증 확대, 브랜드 경영체 관련 업소 위주로 보관 운반단계 HACCP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우수축산물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술을 지원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형유통법인을 참여시킨 HACCP체인 완성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HACCP이력관리를 통한 유통차별화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HACCP 인증 주기별 심사이력, 교육훈련 및 기술상담이력, 위생검사 등 인증업체의 HACCP운영 정보를 종합관리하는 통합교육기술지원시스템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업 마을을 선정해 사양관리 지도, 질병관리, HACCP 컨설팅 등을 통해 HACCP 축산마을을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6년까지 600억 투입 축종별 경쟁력 강화

>>경기도 축산정책 현황 /  백한승 과장 (경기도청)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해 사육두수 기준 3천438억5천마리로 전국 1위이다. 축산생산액은 2조5천억원으로 전국의 16%를 점유하고 있다.
경기도 축산의 목표는 2016년까지 한우의 경우 2011년 현재 1등급이상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로 향상시키고, 젖소는 1인당 연간 우유생산량을 8천300kg에서 마리당 9천500kg으로, 돼지는 모돈 1두당 비육돈 출하를 15두에서 20두로 늘리고, 닭도 kg당 생산비를 1천377원에서 1천300원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6억원에서 2016년 600억을 투입해 나갈예정이다.
경기도는 밀크스쿨 11개소를 운영해 도시 소비자를 연간 6만명이 방문했으며 개소당 2억원을 지원해 체험장, 편의시설,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는 고품질 축산물을 육성지원하고, 축산물 HACCP컨설팅을 지원하고,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멜라민, 일본의 원전사태 등 주변국의 먹거리 안전성 문제가 대두될 시 소비자들부터 외면받는 것을 볼 수 있듯이 높은 수준의 안전성있는 축산물 생산은 곧 경쟁력이라는 것을 인식해 줬으면 한다.

 

우유, 완벽한 영양공급원 남녀노소 불문 필수식품

>>우유는 어린이만 섭취해야 하나 / 김정현 교수 (배재대학교)

 

우유는 건강상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모두 지닌 단일식품으로서 완전식품에 가깝다.
우유는 국민소득 등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영양적 가치의 식품요구로 바뀌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85년 이후 유제품 소비량이 연평균 2.8%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루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다른 식품에 비해 저조하다.
한국인의 칼슘소비량은 영양권장량의 80%미만으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도, 임신수유부, 영유아, 어린이, 성인 등 전 생애주기에서 우유, 유제품 1~2회이상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와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으로 필수 영양소 공급을 위한 식품은 우유이다. 단백질, 유당, 칼슘 등 114가지 영양소로 거의 완벽한 영양공급원이다. 단일식품이라 편리한 어디서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버리는 부분이 없고, 다른 식품과 잘 어울린다. 5대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됐고, 소화흡수율이 높다.
국민 제 1칼슘 섭취식품은 채소류로 26.7%, 우유류는 23.2%로 주요 급원이라 할 수 있다. 우유는 영양소와 함께 수분섭취로 변비예방을 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도 섭취할 수 있다.
우유는 전생애에 필요하며, 올바른 우유인식을 고취시켜야 한다. 적절한 우유섭취를 권장해야 한다.

 

유제품, 칼슘 흡수율 탁월 꾸준한 섭취…뼈 건강 지켜

>>고령화시대에 내 뼈는 안전한가 / 오세종 교수 (전남대학교)

 

칼슘함유식품은 녹색채소와 우유, 유제퓸을 들 수 있다. 녹색채소는 우유의 2배이상의 칼슘이 함유됐지만 낮은 체내 흡수율(10~30%)과 식이섬유, 피틴산염, 수산염 등의 칼슘방해 인자가 있다. 우유와 유제품은 높은 칼슘 흡수율(30~40%)을 나타내고 있다. 칼슘흡수율을 높이는 유당과 카제인 분해물을 통해 촉진시킨다.
칼슘 섭취시 뼈의 밀도에 영향을 주며 칼슘섭취의 증가가 골다공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채식위주의 식습관은 여러 장점이 있으나 칼슘측면으로만 본다면 칼슘의 이용성이 낮아 칼슘보충이 요구된다. 따라서 우유나 유제품으로부터의 칼슘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우유나 유제품은 편이성, 즐거움을 주는 칼슘의 급원이다.
우유의 높은 칼슘 흡수율과 이를 강화시키기 위해 비타민 D를 강화시켜 판매하고 있다. 골다공증과 뼈 골정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영양적 요소 측면에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어른이 돼 골격을 유지시키고 뼈의 손실을 최소화 시킨다.
우유 중에 들어있는 무기질 중 칼슘 함유량이 가장 높으며 뼈 건강에 관계하는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유일한 식품이다.
젊어서 우유섭취와 같은 습관이 훗날의 뼈 건강을 지킨다.

 

소아·청소년 성장발달 도움 노년기 퇴화지연·치매예방

>>우유와 유제품으로 건강 지킬 수 있나 / 이재호 교수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모유와 우유의 영양학적 특성을 비교하면, 다른 포유류의 동물에서 생성분비돼 영양학적 성분이 다르게 구성된다.
신생아는 신장과 간기능이 미성숙하고, 두뇌발달에 오랜시간이 소요돼 영양소는 낮은 단백질과 충분한 유당이 효율적이다.
엄마소가 활동하는 동안 송아지가 잠을 자도록 유도하기 위한 카스몰핀과 근육 양을 조기에 증가시키기 위해 카제인 단백질 성분이 높다.
신생아에게는 모유 수유가 원칙이나 모유를 수유할 수 없는 환경에서 모유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적합한 영양성분을 첨가 보완한 분유와 특수상황의 신생아에 사용되는 특수분유가 개발돼 활용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생아와 소아 성장발달에서의 우유효과는 정상이유식을 수행하면서 우유 보충섭취시 효과적 성장과 발달을 돕고, 성장판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철분, 칼슘, Mg 등을 균형 섭취할 수 있다.
청소년이 우유 섭취를 생활화해야 탄산음료 섭취 감소 등 성장효과를 볼 수 있다.
우유식품 기능의 다양성은 면역작용 조절과 감염방어, 칼슘공급, 칼슘흡수 증진, 수면촉진, 정신신경 안정,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심혈관 및 위 장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노년기 적당한 우유섭취는 인지기능 손상감소, 퇴화 지연, 칼슘 인 Vit-A, B2 등 공급 노인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육류, 건강지키는 보약…균형적 섭취 중요

>>웰빙시대의 육류의 역할과 채식의 보완 / 설현철 박사 (벽산한의원)

 

성장발달하고 있는 아이들과 임산부, 신체적 기능이 점점 쇠하고 있는 노인들이 채식만 하게 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환자들은 고기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인식하는데, 대사성 질환의 원인은 열량의 과다 섭취이다.
탄수화물의 섭취가 섭취열량의 50~70%이다. 지방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의 20%에도 미치지 않고 지방도 약 80%는 식물성 지방이다.
노인들의 육류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은 60%이다. 우리나라 대사성 질환의 원인은 동물성 지방을 과다 섭취하는 서구와 다르다.
한의학적인 고기의 효능은 보기와 보양 보정의 효능이 있다. 결핍시 피로가 지속되고, 무기력, 뇌기능이 저하되고 정기가 약해진다. 고기는 기름진 음식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기름제거는 물론 삶거나 찌는 요리법을 통해 고기도 청담한 음식이다. 기름에 볶거나 튀기면 채소도 기름진 음식이다.
나이가 들고 질병이 만성화될수록 동물성 소재의 식품 섭취가 꼭 필요하다. 채식은 치료식, 건강식이 아니다.

 

계란, 심장병 예방·두뇌발달에 효과적

>>계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 / 강근호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4개국의 1인당 계란 섭취량과 심혈관계질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계란 다소비국인 일본, 멕시코, 프랑스 및 스페인에서는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주일간 매일 2개의 난황을 섭취하게 하고 다음 주에는 매일 4개의 난황을 섭취한 결과 혈액 콜레스테롤 농도 변화는 없었다. 1일 2개의 계란을 더 섭취해도 혈액콜레스테롤이 증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에는 생리활성물질인 콜린과 엽산, 항균활성 항고혈압 및 면역조절 물질이 들어있다.
미국프랭밍험 심장연구에 참가한 남녀대상 연구, 5천133명 핀란드 남녀를 대상으로 16년간 추적조사, 11만1천700명이상의 대규모로 진행된 2개의 역학적 연구 등 25개이상 연구를 분석한 결과 계란 섭취는 심장질환의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증명됐다.
지난 50여 년간의 연구결과, 계란섭취가 건강을 해치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계란은 심장병 예방, 암예방 효과, 시력보호 효과, 태아의 두뇌발달 및 기억력 개선 효과 등 건강에 좋은 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 섭취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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