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축산 구매물량 대폭 늘려 가격지지
농협축산물공판장과 농협안심축산이 한우고기 판매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축산판매본부는 지난 2일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긴급 공판장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기수 상무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조광훈 축산유통부장, 김용훈 안심축산분사장을 비롯한 농협축산물공판장 장장, 안심축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음성공판장의 상장물량 축소를 통한 가격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물량을 감축할 경우 일시적인 가격 상승은 기대할 수 있지만 거래인 이탈과 타 도매시장에서 물량조달 등 풍선효과로 인한 시장기능의 상실로 오히려 농가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안심축산을 통한 구매물량 확대로 한우가격 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소 출하예약제 운영과 관련해 비예약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비예약물량을 확대할 경우 대기차량과 대기시간 증가로 감량, 출하비용 증가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중 도축능력에 여유가 있는 고령공판장(목~금), 나주공판장(월~금)에서 비예약물량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우협회에 예약물량 별도배정에 대해 공판장장들은 한우협회 소속 회원이 축협 조합원인 상황에서 예약제 운영의 혼선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 또한 영세농가의 피해, 농가의 불신초래, 계통출하 사업에 어려움 등을 감안해 축협에서 출하자 선정 시 민원 최소화에 노력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군납 수입육을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하는 물량을 전량 한우고기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이기수 상무는 “한우고기 가격안정은 근본적으로 소비확대가 뒷받침 되는 것이 핵심이다. 공판장에서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하고, 안심축산을 통한 구매 확대 및 판매 활성화와 더불어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