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0만명 관광객 발길…지역경제 활성화도 한몫
횡성한우축제 한우고기판매가 대박났다.
제8회 횡성한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5일간 치러진 행사에 총 1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특히, 횡성축협에서 운영한 한우판매점과 셀프식당에는 연일 몰려드는 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았다. 축제기간에 횡성축협이 판매한 한우가 약 400두 정도. 하루 평균 70여 마리의 한우고기를 판매한 셈이다.
암소한우를 판매한 공근농협도 70여마리의 한우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고기 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숙박, 관광수익까지 포함, 횡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명품축제로 자리 잡은 횡성한우축제의 위력을 다 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해외관광객 횡성한우체험...수출 길 여는 열쇠"
>>현장 인터뷰 / 김종수 횡성군청 축산과장
‘횡성에서 축산과장으로 일한다는 것은 책임과 보람이 함께하는 매우 의미 깊은 경험이다.’
횡성한우축제 현장에서 만난 김종수 횡성군청 축산과장<사진>은 이같이 말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가 끝나면 바로 결과를 분석하고 내년 축제를 준비해야 하며, 내년 축제는 올해보다 반드시 더 나은 축제가 돼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일해야 한다”며 “축산정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부담을 안고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고민을 한시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차지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만들어 해야 하는 고충도 토로했다.
한편, 향후 횡성한우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출을 위한 준비와 조사료 확보를 위한 부분이다.
“수출을 위해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에 매진하고 있다. 당장 수출은 어렵지만 국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횡성한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향후 수출길을 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조사료자급률 100%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