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내 인증업소 저렴하고 품질 높아 ‘북새통’
편의시설 확대로 면모일신…불경기 불구 성업
마장동축산물시장이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믿을 수 있는 우리 축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이미 미식가들로부터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성동구청이 지원한 식당인 ‘고기 굽는 마을’은 시장 내 인증 업소로부터 구입한 고기를 상차림 비용만으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마장동 시장은 주차시설의 확대를 준비하고, 편의시설을 갖추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철 마장축산시장우육협의회장은 “시장 내 위치한 판매장에서 구매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고기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기에 힘입어 최근 다른 곳에도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장동 내에는 고기 익는 마을 외에도 이 같은 식당이 여러 곳 있으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원 마장축산시장우육협의회부회장(성진축산대표)은 “서울 지역에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품질의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마장동 밖에 없다. 편의시설이 갖춰지고, 주변 환경만 좀 더 정비된다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