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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하담이에게 희망을 나눠 주세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세 살 나이에 뇌척수염 등으로 병마와 사투
5개월 병원비 3천만원…지금도 매달 100만원
김윤호씨 딱한 사정에 주위서 도움의 손길 호소 
지난 2010년 7월 1일, 남해군 고현면 차면마을에서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하담이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귀하던 시골마을에 그것도 44년 만에 태어난 쌍둥이라 온 동네 어르신들의 축하와 귀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적막하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지금은 재롱을 떨며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느 아기들과는 다른, 병마로 인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고통의 시작은 올해 1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갑작스런 경기와 혼절로 하담이 아빠는 하담이를 업고 병원으로 내달렸지만 당도한 병원에서는 큰 병원으로 가길 권유했고 진주까지 찾아간 큰 병원에서 조차 더욱 큰 병원으로 가길 권유해 마침내 도착한 곳은 어린이병동이 있는 부산대학교 양산병원. 
현재 하담이는 뇌척수염, 뇌염 이외에도 저산소에 의한 뇌손상에 슈퍼바이러스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원(病原), 여기에 경련에 의한 골반 및 대퇴골 탈구까지 겹쳐 세살배기 아이가 견디기에는 너무나도 힘겹기만 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담이의 아빠는 남해축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윤호 씨.
특유의 밝은 성격 탓에 늘 웃음으로 생활하다보니 주위의 동료들조차 김윤호 씨의 아픔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였지만 5개월 동안 이어진 병원생활 탓에 쌓이고 쌓인 고가의 병원비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졸라매도 김윤호 씨에게 죄여오는 병원비의 압박은 큰 고통이 아닐수가 없었다.
하루 입원료만 30만원 여기에 주사료, 치료재료대 등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 할 수 없어 지난 5월 퇴원해 남해 집으로 온 하담이는 현재 월 1,2회 통원치료 중이며 아직도 무의식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축 늘어진 모습은 김윤호 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김윤호 씨는 “빠듯한 살림탓에 더욱 좋은 의료 행위를 못해주고 있는것이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완치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하담이가 여느 아이와 같이 한껏 뛰어 놀며 웃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개월여 병원생활을 하며 들어간 의료비는 3천여만원 여기에 지금도 약값, 병원비 등 월 100만원이 넘는 돈이 꾸준히 들어가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하담이의 병이 언제쯤 완치 될 것이라는 장담조차 없어 김윤호 씨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는 더욱 무겁기만 하다. 
김윤호 씨의 어려운 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류영실 조합장을 필두로 한 남해축협  임직원들과 관내농협 임직원, 공무원, 하담이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익명의 독지가까지 작은 정성이 더해왔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며 이젠 동인들이 그 힘을 보태어 어린 하담이와 하담이 아빠 김윤호 씨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사랑과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 하담이네 가족을 도와주실 분께서는 아래 계좌로 성금을 보내주세요!
▷남해축협 성금 모금계좌 : 농협 351-0475-1866-33 (예금주 : 김윤호)
▷성금 모금 문의처 남해축협 고재삼 상무(055-867-4420/010-9585-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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