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의령축협(조합장 옥효전)은 지난 13일 용덕면 교암리 285-1 번지 현지에서 김채용 군수, 강성문 군의장, 전억수 경남농협본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축협 조합원, 주민 등 1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령축협한우경매시장 이전 준공식을 겸한 조합원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의령축협 한우경매시장은 의령읍 무전리에 위치해 있는 송아지 경매시설의 노후화와 이전 건의에 따라 지난 2009년 경남도로부터 이전에 따른 사업비 지원 등 총 10억6천만원을 확보하여 이번에 이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한우경매시장은 6천718㎡의 부지위에 400여두의 계류시설과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50여명이 동시입찰 가능하며 마을 주민이 언제라도 이용가능 할 수 있도록 운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의령축협 한우 경매시장은 송아지 경매만 실시하던 예전과는 달리 경매시장 개장일을 월 2회로 늘려 큰 소 까지 경매를 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1년부터 송아지 경매시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는 의령축협은 지난해까지 약 2만6천여두의 경매가 이뤄졌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신뢰 할 수 있는 유통체계 형성을 통해 공정거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한우 공급과 높은 가격 낙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한편, 조합측은 한우경매시장 옆 부지를 활용해 축산기자재 전시관과 사료창고를 내년 중으로 완공해 조합원들의 이용편익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옥효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신뢰 할 수 있는 유통체계 구축과 더불어 우수 한우 공급과 높은 가격 낙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하며 “의령칡한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