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평균실산·이유두수는 늘어…전산관리 효과 뒷받침
지난해 부경양돈조합 전산참여 농가들은 PSY 22.4두, MSY 18.5두의 생산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은 지난 14일 경남 창녕 소재 부곡하와이 세미나실에서 ‘양돈농가 전산발표회’를 갖고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의 전산성적 발표와 함께 성적우수농장에 대해 시상했다.
부경양돈조합에 따르면 최고 생산성을 기록한 농장의 MSY가 25.1두에 달하는 등 지난해 71개 전산참여농가의 평균 MSY는 18.5두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의 19.4두에 비해 0.9두 감소한 것으로 FMD가 한창이던 지난해 1~3월 전산참여농가 가운데 13개 농가에 대해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게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FMD의 영향만 없었다면 전산농가들의 생산성이 최소한 전년수준 이상은 유지했을 것이라는게 부경양돈조합측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부경양돈조합 전산참여농가들의 평균 총산과 실산은 11.7와 10.9두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두 증가했으며 평균 이유두수도 9.7두로 0.2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PSY 역시 전년과 같은 22.4두를 기록한 반면 MSY는 감소, FMD의 여파가 부경양돈조합 전산참여 농가들의 생산성 산출에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케 했다.
박재민 부경양돈조합장은 이와관련 “FTA 시대 돌입과 돈가하락 등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하고 조합원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양돈전산시스템 도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전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재민 조합장은 이어 조합에서도 질병진단센터의 수의지원 기능을 대폭 확대, 조합원의 생산성 향상과 질병 근절 노력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