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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녹색축산 부가가치 창출…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FTA시대 축산, 지자체는 어떻게 / 시 도 축산과장에게 듣는다 <5>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친환경 인증 확대·유통망 확충…사육환경 개선 역점
축분뇨 해양배출 제로화 위해 처리시설 422개소 설치
전국 조사료 공급기지 조성…선제적 방역대책 추진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FTA에 대응, 친환경 축산에 초점을 두고 축산물인증농가를 대폭 늘리고 축산물종합유통센타를 설치해 유통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공동자원화 시설 등에 1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발효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에 대응한 대책은 마련하고 있는가.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정책은 무엇인가.
-우리 도에서는 한미 FTA 이행법안 국회 통과(2011.11.22.) 이후 지난해 11월 30일 축산관련 기관단체, 학계 전문가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축산경쟁력 강화 기금 조성(10조원/5년내), 배합사료 안정기금 조성(2조원/3년내), 조사료 종자 보급센터 설치(16억원) 등을 청와대, 국회 등에 건의했다.
우리 도에서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 확대를 위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 농가를 올해 2천152호에서 2015년까지 1만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 농가 친환경 인증 의무화 추진과 전업규모, 조직화·기업화, 브랜드 참여농가 우선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축산물의 도축·가공 등 산지 유통기능을 수행하는 대규모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설치하고 권역별로 1~2개소씩 햄, 소시지 등 축산물 완제품 생산을 위해 축산물가공시설을 확충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하여 전남산 친환경축산물전문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해 벽두 최대 축산 현안은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다.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우리도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는 연간 603만톤으로 이중 돼지분뇨는 29%인 176만톤이 생산되며 퇴액비 등 자원화로 94%, 해양배출은 0.5%를 점유하고 있다. 
가축분뇨 해양배출 제로화 달성을 위해 2011년도에 152억원을 투입하여 422개소의 처리시설을 설치하였고 돼지분뇨의 경우 공동처리를 위해 공동자원화 시설 8개소, 액비유통센터 20개소, 액비저장조 1천55개소를 확충했다. 특히 액비유통센터의 기능을 단순 수거살포에서 자체 숙성 후 처리하도록 3개소를 추진했다. 특별관리 시군인 나주시 및 무안군의 2010년 해양배출 127농가를 특별관리 하여 자체 처리시설 확충, 공공처리장과 연계하여 처리하도록 대책을 강구했다.
2012년에는 공동자원화시설 3개소, 액비유통센터 5개소 및 개별시설 등에 모두 1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자원화시설과 연계한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생산 의무제도와 연계 발전사업자 참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FTA시대 축산의 경쟁력은 결국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정책은
-전남의 축산업 경쟁력강화 대책의 축산정책은 우선 경영비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생산을 3만2천ha에서 2015년까지 9만ha로 확대하고 전국 생산량의 40%를 생산하여 전국 조사료 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조사료 생산의 천혜의 요건을 갖춘 우리 도와 농식품부는 전국 조사료생산 공급기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축산물 유통과 소비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지난 2006년부터는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땅을 간직한 지역적인 자연환경을 모태로 친환경축산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추진한 결과 현재 전국 친환경축산물 생산량의 36%를 전남 지역에서 생산하는 등 친환경 하면 전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도에 브랜드화 정책을 마련하여 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암매력한우, 해두루포크를 육성했으며 현재 전국 유통매장에서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급격히 웰빙식품과 소포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2009년부터 가공산업화 및 조직화·기업화 정책을 추진하여 녹색계란, 녹색흑염소, 녹색돼지 등 농가 참여형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햄, 소시지 등 완제품을 전국에 유통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축산 1번지인 전남에서 안전성이 높은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내고, 여기에 가공과 유통을 보태고 정보화를 접목하여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가공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방역은 이제 필수가 됐다.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으며 또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FMD, 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 ‘동물복지형 사육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노후축사, 과밀사육 등 사육환경이 불량한 농가에 대해 사육환경을 개선을 통한 가축의 자연면역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장의 사육환경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여 보완대상, 사육제한대상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농가는 담당자를 지정하여 축사시설을 개선하고 마을, 도로, 강, 호수 등 취약지역에 위치한 농가는 축사 이전을 유도하는 등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선제적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장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경고 표시띠를 설치하여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와 철저한 소독은 물론 농장 안과 밖을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가축의 건강상태를 매일 관찰하여 질병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고하토록 홍보 및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 축협 등 축산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지역축협을 통해 가축방역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일단 유사시 차단방역에 최일선에서 즉시 투입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FMD와 AI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도 및 시군에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차단방역요령 지도를 위해 모든 농장마다 6천700여명의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FMD 예방접종 실시 및 농장 소독 실시, 적정 사육밀도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지도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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