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조사료 산업, 존재가치 증명해야

한국초지조사료학회 새 수장된 전 병 태 회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생산분야 치중 탈피…광범위한 시각서 접근 논의 

생산-수요자·업계 모두 윈윈 전략방안 찾을 것


위기를 맞은 한국축산에서 조사료 분야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초지조사료학회의 신임 회장직을 맡은 전병태 회장(건국대)은 조사료 분야의 산업화를 위해 매진해 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전 회장은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료산업의 발전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배합사료의 경우 규모화 및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조사료 분야는 산업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료의 이용자와 생산자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조사료 산업의 가야할 길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초지조사료학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학회가 너무 생산 분야에만 초점을 맞춰 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변화를 예고했다.

“초지 및 조사료를 전공하는 학생이 줄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줄어가고 있는 추세다. 학회의 구성원 또한 10여 년째 그대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학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사료 분야와 관련된 경종농가인 생산자와 양축농가, TMR업체 등 사용자 모두를 융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이들이 서로 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 3월 개최하는 춘계심포지엄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사료 업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품질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수많은 TMR업체들이 있지만 이들이 국내산 조사료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료 생산자들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미미하다. 소비자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산업은 결코 성장해 나갈 수 없다. 조사료의 산업화는 사료 생산자들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할 때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사료 산업은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문제점은 이미 드러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